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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일반인이 외부에서 들은 etp 음향

게재일 : 2008.08.18 (Mon) 11:48:05 AM

작성자 : ㅇㅇ

No. 111157 추천수 : 17 조회수 : 1,265

나 아는 분이 우리 옆 동네에서 열린 sm콘설에 참석한
딸을 데리러 9시 반쯤 잠실에 왔었대.

근데 이분이 25년 넘게
성가대 지휘를 하면서 음악공부 빡시게 하신분이거든.
그래서 귀가 엄청 예민해.(한사람한사람 소리 잡아내는거 예술임 -_-!)

여튼 이분이 그날 주차장에서 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리 동네 사운드 듣고 완전 감동 받았대-

sm네는 음향 소리는 안들리고
애들의 '꺄악~!!!!!!!!!!!!!!!!!!!!!!!!'하는 소리 밖에 안 들렸는데,

우리 동네는 울 서블리 음악도 완전 잘 들리고,
우리가 소리 지르는 게 꽤 컸는데도 음악이 묻히지도 않더래.
(참고로 sm네는 '꺄아아아아악'인데..
우리 동네는 '우우어어어어어어어어'였다나.. ㅋㅋㅋ)

우퍼가 어찌나 좋은지
차 안에 있는데도 진동이 쿵쿵쿵 울려서 심장까지 벌렁리더래-

게다가 사운드랑 그 진동이 너무 좋으니까
주차해놓은 차들 중에서는
도난 방지기가 그 진동을 감응해서 삑삑 거리는 차가 있을 정도였다고-

그렇게 큰 데서 음악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면서
그런 진동이 느껴질 정도면 얼마나 스피커나 기계가 좋아야하는지 아느냐면서
나한테 열변을 토함;;;

그래서 난 '울 서블리가 돈 좀 썼지요~'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해드렸음- ㅋㅋ

따님이 울 동네 아니고 sm네 간건 좀 아쉽지만;;;;;ㅋㅋㅋ

여튼 일반인이 그 음향에 감동해서
나한테 흥분해서 이야기하니까 쫌 많이 좋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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