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맘이 무겁다.. 우리 큰아이때문에..	게재일 : 2018.02.22 (Thu) 07:03:42 PM
작성자 : ㅜㅜ	No. 11061  추천수 : 0  조회수 : 410
나 올해 40되는 엄마소야.. 아이가 셋있어.. 딸램 1 아들램 2 딸램이 큰아이야.. 그런데 큰아이에게 문제가 있어.. 전반적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어.. 몸은 컸지만 아기같아.. 지체장애는 아니야.. 지적장애나 자폐장애같은거야.. 아직 장애등급은 나오지 않았어.. 오늘 장애등급을 받기위해서 큰병원가서 심리검사를 하고 왔거든.. 옆에서 검사하는거 지켜봤는데.. 인지가 바닥이니까 이해력도 바닥이고 언어는 진도도 안나가고..ㅠㅠ 똑같은거 따라 그리라고 하는데 선긋기 네모그리기 십자모양그리기.. 그냥 다 안돼..똑같은거 찾아서 도장찍는거.. 안돼..(지맘대로 가서 찍어) 먹을수있는거 손으로 짚기.. 안돼.. 씻을수 있는거 짚어봐.. 안돼.. 그나마 조금나았던게 퍼즐맞추기였어.. 간단한거는 맞추는데 조금 어렵다생각되면 일부만 되고 나머지는 안돼 진짜 검사하는 선생님앞이라 표정이 웃고있지만 웃을수가 없더라구 어제 큰아이 일로.. 다른같은 시에 있는 다른구역에.. 특수체육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우선 대기접수 하고 왔거든 거기서 배고파서 복지관 식당가서 밥을 먹고 나오려는데.. 어떤 어머니가 성인 남자아이를 대리고 나왔어.. 딱봐도 자폐질환 가지고 있는 남자아이 같았어.. 미래의 그 어머니가 내모습 같더라고.. 참 남일같지 않더라.. 요즘 내마음.. 너무 무겁고 그래.. 내삶에무게가 너무 무거워졌어.. 나도 나만생각하면서 살고싶은데 안됀다.. 아이들키우니까.. 아이들위주로 살게되고.. 내삶은 어디로갔는지 안보이고 옷산것언젠지 기억도안난다.. 그래도 조금더 나아질수 있을거라는 조금의 기대를 안고 살고있어.. 나 이제 큰거안바래.. 근데 이게 큰바램이라면 큰바램일수도 있겠지? 공부못해도 되고 얼굴 못생겨져도 좋으니까 보통아이들같아졌으면 좋겠다는거야..
	c2dbff19a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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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b18ec1b02c4 (2018.02.22 Thu 07:15:31 PM)     글만 읽었는데도 마음이 참 아프다. 누군가에게 힘내라고 말하는게 죄스러운 순간들이 있어...충분히 힘을 내고 있을텐니깐... 힘이들때 언제든 이곳에 와서 털어내...귀 기울여주고 잠깐이나마 �痔� 가족을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행복과 건강을 빌어줄게. �痔� 아이가 이 세상에 있어 무척이나 소중한 존재이듯 �層� 소중하니깐 늘 건강챙기고...우리 이 인생 하루하루 잘 버텨보자구 ㄴ글쓴 c2dbff19ab4 (2018.02.22 Thu 07:47:22 PM)     고마워.. 막내가 담달에 돌이거든.. 갸보면서 위안삼고 태지음악들으면서 신나는음악들으면서 게임도하면서 스트레스.. 풀려고 노력하고있어.. 몇달전에 신과함께보고왔을때.. 너무 눈물이나더라고.. 이렇게 아픈아이 모시고살다가면 천국이라도 갈수있을까 하는.. 뭐 그래.. 글타고 우울증까진아니니걱정말고^^ 토닥토닥 ccdea121d87 (2018.02.22 Thu 08:57:42 PM)     우리��... 많이 힘들겠다.. �痔� 삶의 무게를 다 이해할수없겠지..답답한 마음이 온전히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긍정 또 긍정 하는 마음으로 힘내길바래! 우리 �� 힘내! ㅇㅇㅇ 8ac6503a429 (2018.02.22 Thu 10:25:39 PM)     토닥토닥... 무슨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진짜 위로가 될런지도.. 그저 힘내라고.. 좋은 시간들이 올거라고 얘기해주고싶어 ... 5f9173f020a (2018.02.22 Thu 10:39:58 PM)     그냥 힘내서 잘 헤쳐나가길 바란단 얘기외엔 섣불리 뭐라 할수없네 �� 힘내! 기운내! 화이팅이야!! ... a66e9d73832 (2018.02.24 Sat 09:16:21 PM)     남매둥이 키우고 있는 엄마 입장에서 그리고 뷉이랑 동갑인 입장에서 맘이 너무 안좋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조금만 아파도 내 탓인것 같아 맘이 안좋더라구 그리고 이런말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힘냈으면 좋겠어 . 038878c08b9 (2018.02.25 Sun 01:03:55 AM)     토닥토닥....... .. 766b674813f (2018.02.25 Sun 04:48:49 AM)     힘내. 토닥토닥 ... 55dab2c42b3 (2018.02.25 Sun 04:25:08 PM)     엄마의 마음..더군다나 아픈 아이와 함께 하는 부모의 마음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지만 �痔� 왠지 잘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고 답답한 일도 많겠지만 좌절하지 말고 기운내길 바랄게. 토닥토닥..쓰담쓰담.. ㄴ글쓴 c2dbff19ab4 (2018.02.25 Sun 04:31:45 PM)     고마워.. 지금도 고군분투중이야.. 다만 지금 장애등급을 받는다고 해서 지금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또재검이 있음) 긴 싸움이 되겠지만 더 좋아질수 있도록 해봐야지.. 위로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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