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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섯살 아들이 엄마를 갖고 논다...ㅠ.ㅠ	게재일 : 2008.12.01 (Mon) 05:00:18 PM
작성자 : ...	No. 251167  추천수 : 1  조회수 : 227
어제 여섯살, 두살짜리 아들,딸을 혼자 보고있는데 아들이 키즈카페 가고싶다고 애원을 하길래 데려갔다가 밖에 나오니까 4시 10분인거다... 날씨가 좋은 일요일이라 그 근처 교통이 장난이 아니더라구... 택시는 잡을수도 없고...ㅠ.ㅠ 횡단보도에도 사람이 정말 장난아니야...(우리 동네가 옷파는 상설매장이 많아서 주말에 장난아니거든) 그런데 우리 아들래미가 그 사람들 많은데서.. "엄마, 태지형아 볼라믄 집에 빨리 가야해요???" 그래서 "응... 쉿!!!" 요러다 또 조금있다... "엄마, 태지형아 텔레비젼에 나와요??" 이런다... 부랴부랴 집에 왔더니 4시 35분이더라구... 잠든 우리 딸래미는 얼렁 침대에 눕히고 우리 아들 TV틀고... 후다닥 TV앞에 있는데 리모콘 쥐고있는 아들이 글쎄... "엄마, 텔레비젼 끌까요???"   나는 " 혼날래 -_-;;" "엄마, 다른데 틀어 볼까요???" 나는 "쓰읍!!! 리모콘 이리 내놔..." 여섯살짜리가 어케 엄마를 놀릴 생각을 다할까??? 그러고 조금 있다 우리태지님 나오셨는데... 우리 아들 반응이 ㅋㅋㅋ "우와... 태지 형아 진짜 멋있다..."를 연발하면서 "저기 있는 사람들도 다 박수쳐요" 그러길래... "응, 저기 있는 사람들이 다 태지형아 팬들이야..." 이렇게 말해줬더니... "우와... 멋지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는 태지형아를 뭐라고 불러요?"라고 심각하게 물어보더라 "응, 태지옵화..." 왜 그렇게 부르냐고 묻길래 엄마는 여자고, 태지옵화님은 남자고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이랬는데... 말하고보니 우리 관계가 이상한거다... 그래서 "너, 앞으로 태지삼촌이라고 불러!!!" 이랬더니 싫단다... 그냥 우리 모자는 태지옵화, 태지형이라 부르기로 했다...-_-;; 그런데, 회사애들도 인기가요 보고나서 난리더라... 너무 귀엽다면서 팬될거같다고.. 문자보내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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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코멘트 7	[스크랩] [추천]
ㅋㅋㅋ aaebe236f05 (2008.12.01 Mon 05:03:52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옆에 있던 유치원꼬마는.. "아놔~나 서태지 오빠 너무 좋아~"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뷔 a82c6a71122 (2008.12.01 Mon 05:04:28 PM)     이거 별밤 사연에 올리자..우리만 보기 아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붸비 440d87f79ca (2008.12.01 Mon 05:04:56 PM)     글과는 상관없지만 일찍 결혼했나부다.. 아들이 귀엽네.. 원글베뷔 99d1fb19b17 (2008.12.01 Mon 05:05:44 PM)     요즘 어머님과 작은 마찰이 있는데... 우리 철모르는 아들이 할머니한테 그런다... "할머니~~ 태지형아 텔레비젼에 나왔어요..." 며느리가 요즘 얄미우실텐데 우리 태지님이 이쁘겠냐고...-_-;;; ㅎㅎㅎ 73e04a14c38 (2008.12.01 Mon 05:07:14 PM)     나도 꼬맹이 주입식 교육중인데... 시댁서 발설할까봐서 많이 조심스럽기는 하다..ㅋ ㅅ 88848997265 (2008.12.01 Mon 05:07:59 PM)     아놔....철없는 아들 넘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b52a2106ee5 (2008.12.01 Mon 05:12:57 PM)     어쩔거야 ㅋㅋㅋ^^;; 아들 입단속 시켜야겠다 ㅋㅋㅋ 우리 애기는 아직 말을 못해서..그럴 걱정이 ㅋㅋㅋ 크면 나도 입단속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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