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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리뷰or간증>눈물로 심장을적시다..Bermuda[Triangle]

게재일 : 2008.10.24 (Fri) 06:00:33 AM

작성자 : 이젠 신이되셨네

No. 203575 추천수 : 8 조회수 : 916

현재시각 02:37
익숙하지 않은 음원구입을 어렵게 마치고 조용히 모든 빛을 차단한다.
비로소 음악과 나 둘만이 존재하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버뮤다를 듣기시작한지 두시간째..
눈물이 쉼없이 양볼을 적시고 있다.

스물일곱..
울어본 기억이라고는 첫사랑 여친과의 헤어짐때뿐.
왜 내눈에선 계속 눈물이 흐르는지.

버뮤다를 들으며
내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태초의 내모습을 지켜보고있다.
너무 아름다웠던 순간순간들과 현재의 슬픔 미래의 설레임..태초의 무공간

심장 깊숙한곳에서 나의 모든 신경과 세포에 알수없는 두드림을 주고있다.
막연하기만 하던 "네이쳐파운드"라는것이 이제사 느껴지기 시작한다.

"하트파운드"
내안의 자연, 태초의 소리,심장의 박동
그 모든것을 잘게부수고 해체시켜 두드리고있는듯한 느낌이다.

어렸을적 어머니의 따뜻한손길
7년을 기다렸던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
기억속엔 없는 태아시절 어머니의 심장박동
그 모든걸 이 짧은 노래속에서 느끼고 있는듯한 신비스러움..

음악으로인해 시공간을 초월한 내 자신의 모습을
제3자가 되어 바라보고 있다.
무언가의 내가 아닌 자연그대로의 내 모습을 느끼고 있다.

더이상 버뮤다는 가사로서도 사운드로서도 보이고 들리지 않는다.

이것은 그야말로 "소리"이자 내 자신에 대한 "기록"
과거 현재 미래의 내 모습을 소리로서 기록하고 있다.
날것 그대로의 내 모습을 내가 바라보는 특별한 경험이다.

자연그대로의 나를 끌어내어주는 음악..
그것이 "Bermuda [Triangle]"
탄생의 환희와, 성장의 고통,익숙함에 반한 낯설음

난 비로서 뜨거운 눈물과 함께 음악 그것이 곧 내가 됨을 느낀다.
기쁨의 눈물, 슬픔의 눈물 기묘한 공존..

****날것 그대로를 한번 올려봤어
이상하면 말좀해줘 유치하다 놀리지말고 ㅠ
감정이 너무 격했던지 다시보기 민망하네 ㅎㅎ

결론은 버뮤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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