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하면 매냐들이랑 사겨서 밥먹고 기다려야징했던 내 기대는 깨져버렸어
먹을 곳이 딱히 없더라. 결정적으로 로비 들어오닌깐 경장적으로 밖이 추워서 나가기가 싫어졌어
그래서 걍 로비에 있던 커피프린스로 발걸음을.. 음..웁, 맛없어....
뭥미..이게 무슨 맛이여ㅠㅠㅠ
늬들 맛은 커피 프린스가 아니라 커피 서번트여.........
암튼 대충 니 맛도 내 맛도 없는 액체로 배를 채우고,
아시다시피 시간 많이 딜레이됐어.
난 차 끊겨서 걍 어디서 밤새다가 첫차 타고 오려고 했는데 운이 좋아서 왔어
그러나 고생했다고 생각 안해. 이게 다 나중에 생각하면 추억이 되는거다? 오빠 봤음 된거다.
뒤에 앉은 매냐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닌깐 듣기로는 무대 장치쪽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구
오빠 연습이야 당연히 완벽하셨을테고, 만약 사실이었다면 엠비씨 측의 문제는 어쩔 수 없으닌깐...
다리 아파 죽겠는데도 사정상 앉지를 못하고 나의 기립능력의 한계를 시험해보기로 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에 슬슬 힘이 풀리려고 하기 직전에 입장 시작!!!!!!!!!!!!!!!!
근데 왼편에서 우리매냐쫄핑팀이 인사해주는데 반응이 영...
아마 다들 기다리느라 지쳐서 그런 것일까?
혹시 이 글을 쫄핑팀이 읽는다면 너무 수고하고 고맙고 재밌었어
그 붸비들 없었으면 더 힘들었을텐데...
춤을 계단에서 세로로 춰가지고 ㅋㅋㅋ 왼쪽 오른쪽으로 이동할때 웃음 빵빵 터졌어 ㅋㅋㅋㅋ
그리고 이 이후부턴, 정신을 거의 놓은 관계로...
키워드로 모든 생활을 기억하는 내 기질상 시간 관계 없이 키워드별로 나열할게
여기서부턴 입장 후!!
일단 생각보다 스튜디오가 꽤 아담했어.
난 600번대였고, 어떤 붸비가 어제 무지 넓다고 해서 면봉 생각하고 갔을뿐이고,
이렇게 큰 면봉이 있다면 그것은 걸리버나 쓰는 면봉일까?
[휴먼드림]
이 무대를 보고 절대적이며 단호한 결정을 내렸지.
아... 현존하는 아이돌이여..
더 늦기전에 어서 빨리 너희들의 살 길을 찾으라. 이제 너희의 시대는 갔떠
[모아이]
오빠 노 잘 저으심(노 젓는 모션은 매회 갈수록 늘어가시는 듯),
약간 화음으로 변형해서 부르셨는데 오우.. 모아이시여
[틱탁]
귀여운 분위기의 세트와 오빠의 디스트로이더월
[밤새자]
밤새자! 밤새자! 밤새자!
그러나 별 반응이...ㅋㅋㅋ 사실 오빠가 뭐라고 해주시길 바랬는데,
이때 뭔가 이래저래 걍 어물정 넘어가게 됨
[20대]
20대! 20대! 20대! 20대! 20대! 20대! 20대! 를 계속 외쳤어
근데 첨엔 오빠 정말 못알아들으신 듯.
점점 알아들으시고 "20대 맞겠다고?" 라고 하셨던 거 같아 ㅋㅋㅋㅋ
또한 동안이심을 굳이 강조 ㅋㅋㅋㅋ
그러나 오뚝김 미안해. 근데 오뚝김은 어리잖아?
(그러나 어린자들중에도 굳이 동안소리 듣는자도 있다는 거~)
[떡실신]
난 오빠가 시키는 대로 떡실신 했을뿐인데, 왜 내가 챙피해...........?
난 정말 호랑나비 춤추듯 지대로 넘어졌을 뿐인데...
정말 호기심에 가득 찬 목소리로 계속 "근데 떡실신이 모야??? 떡실신이 모에요???"
떡실신............떡실신............떡실신............
서태지 입에서 떡실신...........................이제부터 떡실신은 나의 좌우명
[싱글2]
조만간 나온다고 하셨어. 많은 관심 부탁!!
[mbc에서sbs]
낼 인기가요에 나오신다고 말씀하심
"mbc에서 sbs얘기해서 미안한데.." 라고 말을 꺼내셨음 ㅋㅋㅋ
[인형]
틱탁 하기 전에 스탠딩 쪽에서 분홍 인형 2개 건지셔서(?) 드럼 앞에다가 살포시 놓아주심
한놈이 자꾸 쓰러지려고 해서 이쁘게이쁘게 정리해서 놔주심. 세심한 내 남자여.
[손터치]
오늘 스탠딩이 아마 가장 대박인 듯.
그렇게 가까이 오랫동안 우리에게 손을 맡기셨던 적이 있으셨나요.
섬섬옥수 고운손 만진 붸비들, 손 아껴... 많이 사랑해줘........ 그리고 씻지도 마.
[뿌찢맨]
뿌찢맨들 공연 시작 전에 무대 뒷편(뒷편인데 모하는지 다보여)에서 살짝살짝 춤추면서
매냐들 반응 즐김.
초큼 민망한 자세인 다리 스트레칭으로 몸 풀었던 뿌찢맨...........
나 집에 오자마자 그 자세 해봤다.................. 허벅지 안쪽이 시원하더군.
[모아이박수]
마미 틀림, 미정 맞음
난 무조건 맞췄지~ 캬하하하하ㅏㅏㅏ
근데 붸비들 정말 열심히 치더라... 이전 사녹붸비들한테 안지려고 ㅋㅋㅋ
[앵콜]
심포니 앵콜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시데. 멋진 무대 기대.
예매안한 붸비들은 나중에 벽쓸면서 울지말고 빨랑 예매하시라.
[버뮤다]
버뮤다를 외쳤으나 돌아오는 것은 그대의 퇴짜뿐.
그리고 오빠와 밴드 분위기는, 굳이 안쓸게
왜냐면 이게 참 아다르고 어다르고 직접보고 안보고 전해듣고 와전되고...
우리 너무 앞서가지도 말고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자. 우리 너무 복잡한거.. 다들 알고 있지?
혹시나 궁금해하는 붸비들 있을까봐 쓰긴 하는데(안쓴데놓고) 뭔가 마음에 안드신게 있으셨던 것 같긴 해
근데 막 다운 되어 보이시거나 밴드 분위기도 침울하거나 이러진 않았어
오뚝김 오늘 잘 웃던데?
그리고 오뚝김이 이 글을 읽는다면, 붸비들이 추켜세울때 우마우마라도 추지 그랬엉..
미정씨는 뿌찢춤 췄잖아. 잘추더라구. 그래서 나 미정씨 촘 좋아질라그래...............................
물론 일빠는 오빠임
그리고 크리스붸비로 추정되는 붸비랑 유빈붸비 봄. 두 붸비는 날 못봤으나 난 봤어!!!!
유빈붸비 입장권 받자마자 반응을 봤거든. 정말 완전 감격스러워 보였어! ㅎㅎ 나까지 감격 ㅠㅠ
아는 척 하고 싶었지만 도망갈까봐 참았습니다.
아마 이런 구린 후기 첨일듯.. 솔직히 나 후기 첨써봐...
안쓰려다가 위태 분위기 쇄신용으로 썼는데 앞으로 쓰면 안되겠다. 하하ㅏㅏ
"mbc에서 sbs얘기해서 미안한데.." 라고 말을 꺼내셨음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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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Sun 03:26:50 AM)
잘봤어~
입장권 나중에 꼭 올려줘~~땡큐
ㅇㄹ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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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Sun 03:27:58 AM)
오 붸비 갔다왔구나!! ㅋㅋㅋㅋㅋㅋ 후기 ㄳ ㅋㅋㅋㅋ 웃기다 ㅋㅋㅋㅋㅋ 읽기만해도 충전되는 빠심이여...
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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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Sun 03:29:01 AM)
이렇게 세세히 기억하는 베뷔의 기억력이 부러울 따름
나는 오늘 노 젓는거는 기억에 아무리 떠올려도 없고
모아이 화음은 그나마 조금 기억나...
그리고 틱탁에서 직면한 진실 카운트
(난 분명 증명할 x 직면한 으로 들었을 뿐이고..)
서블리님의 모션이 직면에서 ㄴ 자를 그리셔서
커헉 무릎을 세우고에 이은 대박 모션이다
혼자 코피퐈~ 하면서 이러고 있었다....
나는 왜 이모냥이니.....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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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Sun 03:29:16 AM)
음.. 붸비들 촉이 아예 틀린 건 아니구나... 무서운 퐐로들...
우왕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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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Sun 03:31:08 AM)
오늘은 노를 크게는 젓지 않으셨는데 그루브가 또 다른때와는 남다르셨어.
내가 그 부분을 넘 좋아해서 ㅋㅋㅋㅋㅋ 항상 심혈을 기울여서 봤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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