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에 쓴 글 다시 올리는 거얌
반말체가 아님에 양해를....수많은 수정을 감당할수없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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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gonews.freechal.com/common/NewsResult.asp?sFrstCode=012&sScndCode=004&sThrdCode=000&sCode=20080729122942110
특히 서태지는 이번 8집 음반의 장르를 ‘네이처 파운드’(nature pound)로 규정, 한국 태생 신 장르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는 16년간 한국에는 없던 선진국의 장르들을 본인의 색으로 재창조, 한국에 가장 먼저 알려왔던 서태지가 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장르를 창조해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어 “이번 음반은 독특하고 신비로우면서도 낯설지 않은 세상의 다양한 소리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서태지의 신비한 색을 더욱 강렬하게 이끌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이를 위해 강원도의 한 흉가에서 레코딩을 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음악을 듣는 내내 서태지가 들려주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끔 하는 이번 음반은 들으면 들을수록 온몸을 자극시키며 듣는 이를 사로잡아 듣는 이의 감정을 극에 달하게 만드는 ‘미스터리한 기운’을 지니고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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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컴측이 제공한 보도자료에 의해 나온 기사인가보군요.
nature pound..라 이제 한국에서도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는 겁니다.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제껏 하드코어니 이모코어니 핌프록이니 쓰잘데기 없는 장르에 대한 소모전으로
대장을 '선진음악장르의 수용자'로 폄하하던 무리들도 이제는 더이상 뭐라고 할 말이 없겠네요.
우선,pound 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하여 네이버사전에서 본 결과,
"━ n. 타격, 연타(連打);두들기는 소리;(심장의) 두근거리는 소리 " 그리고,
nature..가 우리가 알고있는 단순한 자연이 아닐수도 있단 생각에 찾아보니,
"전우주[세계](universe);[종종 Nature] 창조주, 조물주".....이런 뜻이 있었네요.
즉,창조주의 박동소리라는 뜻도 되는군요.
단순히 자연의 울림으로 알고 있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뒤져보았습니다만,
대장이 의도한 장르의 속뜻이 이것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앨범의 예측장르였던 포스트락..과 네이쳐파운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시규어 로스나 모그와이 같은 포스트락 하는 사람들 또한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고 있지만, 그 사람들의 것은 우리가 숨쉬고 살아가는 자연으로서의 모습보다는,
고개를 들어 하늘만 바라보고, 그 풍경과 대기만으로 심취해서 내뱉은 탄식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대장의 이번 앨범은 내가 살아가는 이 생활속에서 느껴지는 살갗에 닿는 자연의 모습이랄까.
그런,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이 드네요.
사실 처음에 음악을 듣곤, 걱정부터 들었습니다. 너무 가사전달도 안되는 것 같았고, 멜로디가
잡히지 않다거나 사람들이 저런 진행을 소화할 수 있을까?
새롭고 무언가 자극적이면서도 깊이까지 줄 수 있는 음악이 될 수 있을까 그들에게..
좀 난해했습니다. 음악듣고 베이스랑 기타랑 리듬이랑 머 이렇게 나눠지는 전형적인 음악보단
어떤 기자가 기사에서 쓴데로 '텍스쳐(조직,색감,감촉)'의 질감이 와락 느껴지는 완전 새로운 형식이라서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대충 코드도 따고 해보았습니다만, 통기타 던져주고 치면서 노래따라불러서는
전혀 느낌이 안날만큼,그 질감이 노래의 큰인상을 주고 있었죠. 그 질감들이...
그 질감들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리듬파트들의 촘촘한 인상이 어찌나 부지런하냐면
샘플링이나 마우스로 리듬을 찍는 그런 노동의 작업들을 이제까지 해온 대장의 내공이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었죠.
Moai 들어보셨죠..저 그노래 무한반복재생하면서 따라불러보았는데,언뜻 들어서는 일렉트로니카같기도한 그 리듬에서도 그루브도 느껴지고, 잠시 들어간 박자를 놓친듯한 의도적인 엇박부분은 따라할수도
없었네용.과연 그부분은 컴백쇼에서 대장이 그노랠 부른다면 연주파트의 밴드멤버들과 어떻게 호흡을
맞췄을까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다른 음악하는 친구들와 감상후기 주고 받았는데,
우선은 몇 번들어서 평가가 안될 것 같다는 신중한 태도와
아이들 2집때의 향수및 센티멘탈한 모드가 맘에 든다는 평은 거의 공통적이었습니다.
저 또한, 모아이를 듣곤 '마지막축제'나 '우리들만의 추억'이 잠시 지나갔는데요,
키보드파트는 당연히 그때보다 보이싱(건반에서 코드음을 배열하는 것)들이 훨씬 발전한거같았어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다분히 재즈적인 코드도 많이 나온 듯이 들리구요..
이번에 꿨던 꿈에서 대장이 재즈를 들고 나온 꿈을 꾸고 설마했는데, 아예 상관없진 않네요 ㅎ
그리구요,그런 재즈적인 코드를 썼을 때 나오는 뻔한 뉘앙스(롤러코스터나 애시드재즈태반의음악)
를 싫어하는데 대장은 남들이 공격하는 그 미성을 가지고 오히려 더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켰네요 ㅎㅎ
그리고,2집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잡 미묘함....이거야말로 대장이 가지는 차별화된 모습인 것같습니다.
음,그리고 네이쳐파운드라면서 일렉트로닉한 정교한 비트와 효과음들을 더욱 자신있게(?)사용한
대장의 저의는 뭘까 생각해봤습니다만,nature가 자연이 아니고 창조주 자체를 하나의 살아숨쉬는
개체로 생각했다면, 그 박동소리를 일렉트로닉하게 표현하는 것 역시 현대적 해석으로 가능할 거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음...너무 많이 왔나요?
가사까지 언급하기엔 잠을 못잘듯하여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없겠죠.
대장...이 새로운 이 앨범을 위해 그 오랜 공백기간을 가지면서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해 왔었는지,
목빠지게 기다리며 왜 안오냐고 원망하던 그 시절이 미안할만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건.
이제 한국에서도 새로운 장르를 만들고 싶다는 대장 자신의 소망을 결국은 '실현'해냈다는 것입니다.
과연 저 음악들에서 무슨 '장르'를 논할 수 있을까요? 분류를 좋아하는 일제식교육의 잔재가 남아
아직까지 음악의 큰 본질을 보지 못하고 장르논쟁에 시달리는 창작자들에게 저는
Nature Pound는 오히려 하나의 장르로서가 아니라, 대장의 그런 논쟁에서의 첫 탈출로서
한 획을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건 16년간 끝없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다져진 대장의 내공..
또한 닫혀지지 않은,그의 열린 생각들과 결코 굳어버리지 않는 창조성이 없다면 절대로 이뤄낼 수 없는
거란 생각이 듭니다.
장르를 논할 수 없는 해체된 음악이지만,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90년대 아이들시절음악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그러면서도 그안의 빼곡한 현대적인 질감,그리고 일렉트로닉한 리듬,
시로 따로 내도 낼만큼 깊이있고 향기가 있는 가사...
후..미스테리서클과 UFO 홍보 동영상에 저또한,놀라면서도
대장의 이런 자신만만함이 염려되기도 했습니다.역시나 바로 상업성운운하는 칼럼니스트가 하나
글을 쎄워주시더군요.이제껏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대장이였지만, 그래도 대중과,갖은 벽들 틈에서 힘들어하던 모습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앨범.겨우 4곡으로도 결론이 나왔습니다.제겐...
대장은 이제 대중성이고 뭐고,다 해탈해버렸습니다 ㅎㅎㅎ
진정한 자유 아티스트로서 전 대장의 변화된 커버린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다음에 나올 싱글들도 몹시 기대됩니다.
대장...
이 밤 잠 못 이루고 있을
그 두근 거리는 가슴..이 모아이 앨범의 Nature Pound는
대장 자신의 것이었군요.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대장.
아름다운 밤이에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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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글썼다가
이제 잔다..ㅎㅎ
나도 정말 대장한테 미치긴 미쳤다 ㅋ
베뷔덜 잘자궁
나두 오늘 방청권떨어져서 지대안습에
스니커즈폭식하구 소화안되서 죽는줄알았는데,
리뷰쓰면서 맘잡음
그래두 ETP가 있자나..ㅠㅠ
긋나잇 베뷔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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