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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한 5시간째 들은거 같다 ㅋㅋ

게재일 : 2008.07.30 (Wed) 05:57:41 AM

작성자 : ㄴㅇ

No. 81973 추천수 : 4 조회수 : 249

처음에 5시에 강남갔는데

난 걱정없이 들어갔는데

진짜 딱 들어가서 1초듣는데 뭔가 확다른데 서태지 노래라는 느낌이 확들더라

솔직히 말하면 7집에는 너무 꽉찬 음악이다가 8집 그 잠깐 들은건 바람같은 느낌이었지

그 청명한 느낌이라니... 지금 생각하니 틀림없이 모아이다 ㅋ

왜 틀어나 이런 ... 그래서 잠시동안 쇼를 했지ㅋㅋㅋㅋ

근데 나말고도 다들 안듣겠다고 귀를 막고 ㅋㅋ

그래서 씨디 사자마자 튀쳐나왔어 친구는 구경좀하자고 했지만.. 먄 ㅋㅋ

흠집날까봐 열어도 못봤지

근데 가사 있는건 좀 의외 였고

싱글은 또 처음 사보는거라 이렇게 적은 곡이있다는 것도 약간 놀라웠고

솔직히 가사집 맨처음에 한번 쓱 봤는데

가사가 서태지 스럽더라 ㅋㅋ

그때 진짜 서태지가 앨범을 냈구나 싶었어 ㅋㅋㅋ

솔직히 이번 앨범듣고 는낀건 난 일반인이니까 일반인답게 쓸께- 음악지식 전무

난 진짜 서햇이 공간을 녹음한거 같아

흉가때도 새로운 소리 공간 그랬잖아

그래서 뭐 귀곡성인가 싶었는데 진짜 공간을 찾았던 거같아

세상을 보고나서 음악이 아니라 세상 그 자체를 담는 방법을 찾은거 같아

난 솔직히 7집이 마지막이고 8집은 새로운 서태지가 나타날 거라는 생각을 가졌어

8집은 무한대이기도하고 모아이 이기도한데 기존과는 너무 다른 이미지였거든

그래서 5집을 기점으로 바꼈고 8집을 기점으로 또한번 진화했다고 생각해

아이들때는 음악의 열정이, 서태지때는 내면의 깊이가, 그리고 모아이로는 스스로를 세웠다고 생각해

수십년의 음악생활로 이제는 무언가의 확연한 깊이감과 자신만이 추구할수있는

서태지, 모아이라는 장르가 된게 아닐까

처음에 모아이를 들었을대 느낀건

제로의 연장인가 싶었어

모아이 멜로디가 아름답기도하지만 사실 가사도 노래도 너무 슬프더라

멸망의 자리에서 노래하고 그동안을 돌아보고 버리고 돌아간다는 이야기

아마 그건 깨달은 서태지의 이미지인것같아

근데 느낀건 이전에는 서태지가 내면의 메세지가 전해졌던 거라면

이번엔 내가 그 자리에 동행하고 있다는거야

그만큼 생생하게 그 공간을 느낄수있었어

그 바람소리 그 풍경 그 노을 그 모아이가 느껴졌다고 할까

그리고 나도 8집이 대중적인가 싶었지만

솔직히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이긴하지만

절대 대중적이지 않다..

그게 무서운거야 까보면 절대 대중적이지 않은데 마치 쉬운노래인냥 편한노래인냥

아마 인기도 많이 끌걸? 벨소리같은데도 잘 어울릴거야 특히 휴면드림은

노래 자체에도 리듬감도 있고 재미있는 가사도 있고 ㅋㅋ

끄덕끄덕하면 듣기가 좋다고 할까

솔직히 쉽다 들었는데 한순간 느낌같은 그 노래가 쉽게 기억이 나지않아

그 노래를 들을때는 느끼는 느낌이 노래가 끝남과 함께 그냥 느낌자체로 끝난다고

아무리 들어도 새롭고 새롭고 점점 정체불명이 되는거같아 ㅋㅋ

아마 이번 모아이는 노래로 잉태되고있잖아

이제막 탯줄에서 세상에서 태초의 소리를 듣고있는거야

진실은.. 새로운 시작은 그렇게 잉태되고있다고 생각해

지켜주고 싶다 모아이

지금 이렇게 잉태되는 니가, 이제 막 숨을 쉬게 된 네가 정말 눈을 떠서 날개를 펴고 날수있도록

딩신이라는 사람은 어쩜이렇게 아름다운 감성과 사랑을 추구할수있는지..

노래가 너무 아름다워서 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공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걸 공유 할 수 있다는 것에 한없이 감사할뿐..

그냥 일단 생각나는 대로 써봤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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