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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081222]명동 사녹 데이트~	게재일 : 2008.12.22 (Mon) 07:18:58 PM
작성자 : te2dy	No. 286633  추천수 : 1  조회수 : 253
ㄷㄷㄷㄷ 하늘이 주신 월요일 휴무! 친구들의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나도 이제 오빠사녹에 입문하게 된거다! 역시나220명 당첨운은 없었지만 언제 내가 운따위를 믿었더냐! 어제 와인으로 과음을한탓에 10시 넘어일어나서 11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우리은행을기점으로 명동성당까지 줄을섰는데 난 663번째! 무대도 작고 명동 길바닥이 워낙 좁아서 오빠님 용안을 볼수나 있을지 걱정을하면서 4시간 정도를 기다렸지. 내내 따뜻하다가 오늘 갑자기 -10도라뉘~ 그렇지...오빠는 절대 쉬운남좌가 아니야 쉽게볼수없는 남좌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추운거는 참을수가 없었다. 혼자라서 뻘쭘하게 기다리다가 외환은행 안에서 몸을 녹이며 초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2시 20분쯤 움직임을 발견하고 다시 줄을 섰다. 번호순으로 무대쪽으로 들어갔는데 뭥미;;;; 바리게이트 하나없이 퐐로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있는게 아닌가! 220명이 무대 바로앞에 서있는거 말고는 나머지들은 아무데나서서 보는거였다! 한4~5번째에 서있능데 워~낙 밀착해선지 그순간부턴 춥지도 않더라 이 공연 컨셉이 오빠가 갑자기 뿅~ 하고 사라지면 우리가 헉! 하고 놀래는 머 그런거?ㅋㅋㅋㅋㅋ 대체 누구 아이디어야!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우리가 놀라는 장면 몇번찍고 핑크 땡땡이 풍선을 굴리는것도 몇번찍고... 잘 못굴려서 NG가좀 났지... 스브스 스텝이 220명 한정 핑크 장갑을 던져주는데 왠일 운 지지리 없는 내가 그걸 받다뉘!!! 움하하!!! 얼마 안지나 무대 뒤쪽에서 쫄핑크 댄서들과 서밴이 모습을 보이자 ㄷㄷㄷㄷㄷ 오빠님을 자연광으로 보는날이 있다니..ㅠㅡㅠ 밴드들이 무대에서 오돌오돌떨고있자 퐐로들이 손난로를 던져주니까 완죵 조아하더군. 오늘도 미정씨는 접사로 보았다. 듬~직한것이 맘에들어 ㅋㅋㅋㅋ 한...15분쯤? 지나자 드뎌 오빠님 등장 꺄오~~~~~~ 휴먼드림 전주부분에서 등장하시는 오빠님에겐 정말 광채가 났다! 검정스키니에 상의는 흰색 셔츠위에 영국 국기가 큐빅으로 박힌 셔츠에 크림색 가죽자켓을 입고 등장. 역쉬 가녀린 몸 *.* 오빠도 많은 인원에 놀라신듯. 노래가 끝나고 멘트를 하능데 마이크 소리가 좀 작았다. 애들이 잘안들린다고 하니까 오빠또 애들이 머라그러나 궁금해서 머라고? 하며 가까이 다가오는데 실신! "아~ 안들린다고? 마이크 잘 안들린데요!<-스텝한테 한말" 그러나 음량은 그대로 오빠 여전히 신경쓰였는지 내목소리 잘들리는사람손! 안들리는사람 손! 그래도 오빠가 하는말에 다 반응하자 "에이~안들리는거 아니네!" 이러면서 본인할말 다했음 "연말이라 명동에 참 와보고싶었어요. 불빛도 반짝거리고  올 크리스마스땐 눈이 안와서 서운했는데 (우리를 가리키며) 여기 눈이 많이 왔네요(우리의 목장갑을 보며ㅋ) 예전에 명동 옷가게에 간적이 있었는데 못나오고 갖혔어요. 너희들 때문에(라고 한거같다 ㅋ)" "메리 하면 알져?" 우린 크리스마스~ㅋ 휴먼드림을 한번더 부르고 땀때문에 앞머리가 조금 헝클어지고 이마에 붙어있었다. 앞에서 퐐로들이 지적을하자 "왜? 앞머리?" 그러면서 "멋있자나"머 이런 발언을 한듯<-어쩔....ㅠㅡㅠ 앞에 어떤 아가가있었는지 오빠가 몸을 확 숙여 그 아가를 안았나? 그랬나부다 그러면서 "몇살이야? 이름이 뭐야? 너무 예쁘게 생겨서 여잔줄알았어 서태지 좋아해?"캬오~~~~~~~~~~ 오빠가 요즘들어 넘흐 애들을 챙겨 이쁜가봐...애들 좋아지면 결혼할때 된거라능데....ㅠ-ㅠ 휴먼드림 두번부르고 들어가자 애들이 버뮤다를 연호했다 오빠님 나오면서 "버뮤다는 여기서는 좀 그렇고 여러분들을 위해 아껴놓을요 여기온 여러분들과 명동 시민(명동시민ㅋㅋㅋ 동민아냐?ㅋㅋㅋ 시민까지 챙기시는 우리 오빠님!) 여러분들께 한겨울에 모아이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또 누가 손난로를 던지자 오빠 그걸 주워들고는 얼굴에 막비비면서 우리쪽을 향해 어디로 던질까 보고있다 쌩뚱맞게 반대쪽으로던지는 이 고무줄대마왕!ㅋㅋㅋ 요즘 자꾸 물건뽀뽀하고 던지거나 비비고 던지는통에 미칠노릇ㅋ 손난로 던지려고할때 그 야릇한 표정이 압권이었지 알지?눈 가늘게 뜨면서 약간 사람 홀리는듯한 그표정!!!! "남자친구 있어요?" 애들이 없다니까 그러면서 오빠 가리키자 오빠도 자기를 가리키더군 ㄷㄷㄷㄷㄷ 그래~우리도 솔로지만 오빠도 ㅠ_ㅠ 오빠가 2009년을 누구의해로 만들겠다는 머 그런의미의 멘트를 했는데 매냐들 오빠 옹알이떄문이기도하고 마이크 소리가 작아서도있고 그래서 반응없으니까 오빠가 서태지라고했다. 2009년 머 잘 보내자는 그런말을 하셨다. "파주때의 감동이 다시 재현된거같아요 90도 인사를 안드릴수가 없네요" 그러면서 오빠가 90도 배꼽인사를 하는데 어쩔 ㅠ_ㅜ 내 두눈으로 90도 배꼽인사를 보다뉘 ㅠ 나나 또 빼먹은거 없나????? 아! 그리고 오빠 모아이 부르면서 오빠 콧물도 닦으시더라. 글치...춥긴 마이 추웠지.... 그러나 난 그런 인간적인 오빠가 조타! 그리고 밴드랑 다 나가고 다시 들아와선 휴먼드림 마지막 부분을 녹화하려고 나왔능데 노래 타이밍이 안맞아서 끊어지자 오빠가 "챙피해!" 캬오~~~~~~~~~~~~~~~~~~~~ 챙피하긴 머가 챙피해요~우리 앞에서 머가 챙피해~~~~~ 아우 수줍은 오빠의 모습을 보니 ㅠ_ㅠ 두번정도 더 춤을 추고는 끝난 녹화. 오빠도 뒷부분만 하려니 촘 뻘쭘하셨던듯. 떡실신 다시 해보라고했능데 여기선 소리가 중요하다며 마이크를 우리쪽으로 향했지만 너무 밀착되어있어서 심앵때같은 떡실신이 안나오자 오빠님 초큼 실망하신듯 담엔 하지 말라고 ㅋㅋㅋㅋ 앞에 팬 플카랑 사탕같은거 친히 받으시고는 홀연히 사라진 오빠님. 파스쿠치 건물안으로 바람처럼 들어가시더군. 거기도 비밀통로가 있는건가? 오늘도 옷 정말 예뻤고 오빠는 가녀린 몸매 여전했다. 상당히 벅차보였고 8집은 역시 사심방송인듯. 하고싶은거 다하시는.... 평범하지 않은 장소에서 하는 공연도 괜찮은듯. 요즘 오빠 멘트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아서 귀기울여 듣지만 공연끝나면 기억안나는건 뭥미;;; 그래도 오늘은 정신줄을 놓지 않으리라 다짐, 또다짐! 하지만 공연 보는 내내 감탄사를 금치못했던 나. 혼자 갔음에도 오빠를 보면서 혼잣말 중얼중얼.... 활동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능데 항상그렇지만 보면서도 아쉽고 보면서도 조마조마하다. 오빠! 오늘 명동 구경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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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코멘트 1	[스크랩] [추천]
오완전 2b794e82c2d (2008.12.22 Mon 07:22:54 PM)     완전 자세한 후기다 ㅋㅋㅋ 붸비말 들으니까 다 기억나기 시작했어 ㅋ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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