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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4개월만의 해후... 짧은 만남.. 그리고..	게재일 : 2008.12.22 (Mon) 07:57:43 PM
작성자 : 냥	No. 286715  추천수 : 1  조회수 : 250
오늘 나름 부푼 마음을 안고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어... 7시 반쯤에 도착했는데.. 앞에 뛰시는 분들이 있어서 나도 모르게 급뜀박질 ㅋㅋ 그러나 저질 체력으로 금방 헉헉거렸....................... 번호표를 받고 +_+/ 일단 너무 추워서 커피숍에 들어가 있었어.. 이미 커피숍은 매냐들로 점령되고.. 아는 매냐동생들과 함께 놀면서 시간을 떼우다가 ;ㅁ; 들어가는거 모르고 있다가 ㅠ_ㅠ 내 순서 놓치고 들어갔어 ;ㅁ; ㅠ_ㅠ 서있다가 잠시 추워서 들어간거였는데.. 역시.. 꾸준히 기다리지 못한 내 자신을 향한 벌 ㅠ_ㅠ 그래서 들어가서.. 오빠 기다리는데;; 오빠 나오기 시작부터 밀려오는 압박감;; 가방을 가져가는 바람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밀리기를 일쑤;; 결국 선택한 것이 앞사람분께 양해를 구하고 어깨에 손을 올려놓았어 +_+ 그게 제일 안전하고 서로 밀리지도 않고.. 또 나도 모르게 누굴 밀지도 않을꺼라고 생각해서.. (근데 너무 밀려서.. 앞사람 어깨 잡고있는데도 힘들더라... 한쪽에서 밀리는게 아니라 앞뒤좌우로 다 밀렸음...;;) 사실 그래서; 오빠 멘트도 기억이 다 안나..; 그래도 기억이 나는건.. 태양빛에서 오빠님은 너무나 눈부시게 하야시고.. 아름다우시다는 것... 4개월만에 보는데도.. 여전히 멋있으셨다는거.. 그리고.. 가죽자켓을 보았다는거 ㅠ_ㅠ 오빠님은 아주 기분이 좋아보이셨고... 뻘건 대낮에 보는것은 오랜만이라면서.. 반갑다고 해주셨어.. 연말이라 자기도 명동에 와보고 싶다고 하셨고.. 예전에 명동 저~쪽까지 왔다가 교통이 마비되서 돌아간 뒤로 한번도 와보신적이 없으셨다고 했어.. 근데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다고.. 우리와 연말에 데이트 한다고 ^ ^ 근데 음량이 너무 작아서 우리가 안들려 안들려~! 를 연호하자 안들려? 하셔서 네~ 했더니 잘 들리네~ 하셨어 ㅋㅋ 그러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안 온다고 하죠? 그러더니 우리보고 손을 위로 올려보라고 하셨음.. 여기서 보면 눈같다고 하셨나 눈꽃송이 같다고 하셨던가; 암튼 그런 낭만적인 표현을 하셨어 ;ㅁ; 맨 앞의 아이들을 보면서 몇살이냐고 물으시면서 서태지 좋아해? 하고 물으셨음.. 나이가 7살(아님 8살?;;)인데 아주 예쁘다? 멋지다? 암튼 그런 말씀을 하셨음;; 그리고 오빠 노래마치시고 앞머리가 약간 헝크러졌었는데.. 매냐들이 머리머리~ 하니까 응? 머리? 하시더니 양손으로 머리를 샥 가르시더니 이쁘게 정리하셨어 ;ㅁ; 노래 중간에 어떤 베뷔가 만든 하트가 그려진 보드를 가져가셔서.. 모아이 부르시다가 마지막에 하~ 하시는 부분에 하트에 바람을 부셨어 ;ㅁ; 고루고루 쳐다봐 주시고... 양쪽 다 고루고루 가주셨고.. 매냐들 하나하나 다 눈에 담으시는게 보였어.. 마지막엔 90도로 인사하시면서 고맙다고 하셨어 ㅠ_ㅠ 더 많은게 있을텐데.. 사실 너무 힘들어서 기억이 안 난다.. 나도 나름 안 밀리기 위해서 애쓰고.. 또 남 안 밀라고 노력은 했는데.. 아마 본의 아니게 밀었을거야.. 혹시 나때문에 밀린 베뷔가 있다면 미안 ;ㅁ; 고의는 아니었어요.. 오늘 정말 너무 힘들었고... 다른쪽도 그랬겠지만.. 오빠 나오기 전부터 내가 있던 곳은 다들 겁먹을 정도; 난 쫄핑 하려고 손을 제대로 올리지도 못하고... 너무 밀림이 심해서 그냥 거의 앞사람 어깨에 손을 올려놓았어 ㅠ_ㅠ 그래서 뒤의 분들에게 힘드시면 어깨 잡으시라고 말하긴 했는데 내가 가방을 한쪽으로 메고 있던게 자꾸 떨어져서 아마 잡기 힘드셨을거야.. 또한 미안해 ;ㅁ; 사실 나 게릴라때도 많이 밀렸지만; 오늘은 정말 힘들었다; 손이랑 다리에 멍도 들고; 팔도 땡기고..;; 목도 지금 잘 못 돌리고;; 정신없이 밀리고 밀려서; 너무 겁나고..; 안 밀라고 했지만 소용도 별로 없었고; 나름 앞에 어깨 잡은 분께 피해 안드리고 뒤나 양쪽으로 피해 안 주려고 했지만; 나도 무의식중에 안 밀릴려고 밀었을거야; 다시 한번 미안해; 그냥 왠지 모르게.. 좀 마음이 그렇더라.. 오랜만에 오빠 보는건 너무나 좋았는데... 서로 밀리는 가운데.. 너무 힘들어서 저절로 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니까.. 나 말고 다른 분들도 그랬고.. 사실 좀 걱정도 되고.. 그래도 잘 마무리 되고 보았으니 다행이지만.. 그 와중에서도 훈훈했던건.. 기꺼이 어깨에 손 올려도 괜찮다고 해줬던 분들.. 너무 밀려서; 첨에 올렸던 분 어깨는 놓쳤고..; 나중에 내가 키가 작아서..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아 하나도 안 보여 ㅠ_ㅠ 라고 했더니.. 마음껏 보시라며.. 날 앞으로 땡겨주신 분 ㅠ_ㅠ 다시 한번 고마워요... 나중에 나가면서 고맙다고 인사했더니..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쉽게 그러지 않는다고 말해주신 그 분.. 너무 고마웠어요 ㅠ_ㅠ 그리고 4개월만에 만난 오빠, 너무 고마웠어요.. 볼 수 있게 해줘서... 여전히 멋지고 잘생기고 아름답고 유머감각있고 로맨스있는분... 또 보고싶어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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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코멘트 3	[스크랩] [추천]
다만 부럽^^ 48189edf37f (2008.12.22 Mon 08:02:24 PM)     정말 왤케들 멋진 거야, 클스마스 선물이라니.. 로맨틱하다 ㅋㅋ .. 6ed138e9bac (2008.12.22 Mon 08:07:41 PM)     나도 공연 볼땐 항상 대열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앞 사람 어깨에 손 올리고 보는데..ㅎ 냥베뷔, 4개월만에 한국왔으니 좋은 추억 만들고 갔으면 좋겠어~ 고생했어.. ^^ ed0d8a8b571 (2008.12.22 Mon 08:17:16 PM)     그래도 오늘 무사고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우리매냐들 정말 질서 잘 지킨다!! 스텝들이 막 알아서들 질서 잘 지킨다고 자기들끼리 쏙은쏙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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