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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Special Thanks to 수천 수만의 또 다른 나.	게재일 : 2009.01.02 (Fri) 06:09:55 AM
작성자 : 이 안에 너있다	No. 307330  추천수 : 41  조회수 : 1,197
이 사람들은 또 누굴까요? 앞에 가는 여중생의 가방에 작게 묶인 핫핑크색 악세사리을 유심히 살펴보는 내 친구 C양. 자기 남자친구와 내가 어느 한날 한시부터 동시에(0729라고 난 말못해!--;;;) 자기에게 무신경해졌음을 타박하는 회사선배. (둘다 일코하다 퐐로쉽 발동....) 다른 사람이 이어폰을 끼고있으면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해 옆에 붙어서서 귀쫑긋 세우고 있다가 결국, 80%는 실망의 빛이 역력해지는, 똘똘해보이는 남자애. 옆자리에서 우연히 눈에 띄인 핸드폰 액정속에 문자화면 “알지?1:1뇌파 ^^”. 지하철에서 “서태지” 이름자가 박힌 신문을 꼼꼼히 가방에 챙겨가는 여직딩. “종합운동장”과 “올림픽공원” ”발산” ”삼성”이제는 "명동" 역 앞을 그냥 졸면서 지나치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 하루에도 24/7씩 오만가지 음원 찌고 있는 백수. ‘선보라’는 엄마 말에 왠지 가슴한 편이 아려오는 적지않은 나이의 여선생님. 만원 버스 안에서 일코하며 "휴먼드림"오락기 전주 부분에서 볼륨높이고, 일부러 슬쩍 이어폰을 빼보는 직장인.(일반인 반응 체크^ ^) 학생들앞에서 괜히 교육,젊은이 문화걱정 하시다가 “서태지정도면…..” 하시는 교수님. 다분한 퐐로의 소유자 국회일보의 모 기자님.(너무 좋아요 ^^;;) 그를 위해서라면 시체닦이까지 불사하겠다는 열혈청년단. 지나칠 때마다 추운 길가에 서서 영업뛰시는 서판넬님 안쓰러운 눈길로 마음으로만 보듬고 지나가는 소심퐐로들.... 골든벨에서 그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는 학생학생들… 앉으나 서나 서블리 생각에 이젠 따순 맘으로 병아리들까지 챙기는 16년, 아니 이제 17년 오랜지기 마누라들^^ 서블리 한마디에 요동치는 푼수이다가도 어디서 욕먹는다 소리 들으면 눈빛부터 달라지며 전사로 변신하는 평범하디 평범한 착하고 순한 많은 너,너, 너....... 그리고 결국, "언제까지 나를 사랑할 수 있는지"  항상 가슴속에 조그맣게 묻어 두고 있던 영원한 질문을 그만큼의 믿음과 함께 우리에게 건네준 당신. 이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나.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여기 이곳에 있는 당신….. 아니, 수 천,수 만의 또다른 태지…. 우리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스쳐지나 갈지라도, 저런 일상 중에 한 찰나만이라도 미소 지을 수 있는 모습이 더 많이 포착되어지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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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3코멘트 23	[스크랩] [추천]
ㅇㅇ c113b29cae5 (2009.01.02 Fri 06:11:44 AM)     지나칠 때마다 추운 길가에 서서 영업뛰시는 서판넬님 안쓰러운 눈길로 마음으로만 보듬고 지나가는 소심퐐로들....<<<<<<<<<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모습이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지역에 판넬 진짜 많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나 왜케 소심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0f72f25c32f (2009.01.02 Fri 06:12:03 AM)     미소 charkenya 4ef91334ce2 (2009.01.02 Fri 06:12:29 AM)     your welcomeeeeeee 나도 판넬..ㅜㅜ 16bc937b37c (2009.01.02 Fri 06:14:27 AM)     보듬고 싶은데 가게안에있어... ^ ^ be771abc81f (2009.01.02 Fri 06:15:27 AM)     수천수만의 또다른 우리! ㄷㄷ 3ccc40d3b36 (2009.01.02 Fri 06:37:17 AM)     괜히 이글읽는데 왜 눈물이나지 ㅠㅠ 맘이 937282374aa (2009.01.02 Fri 07:35:42 AM)     짠~~~ 해지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 수천 수만의 또다른 태지* 이 글속에 있는 우리들 처럼, 언제나 어느곳에서나 맘속에 태지를품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2009년 올 한해도 잘살자~~//^ ^ ㅠㅠ 0daf0b53a24 (2009.01.02 Fri 08:16:55 AM)     눈물이..ㅠㅠ 우리 2009년에도.. 그리고 영원히 함께 행복하자.ㅠㅠㅠㅠㅠㅠㅠㅠ 베뷔들 사랑해. 그리고 오빠..많이많이 사랑해요♡ 그러게 0587cb4c253 (2009.01.02 Fri 08:47:44 AM)     아침부터 따뜻한 눈물이~~~ 가슴이 따뜻해지는거 같아 요즘... ㅇ 2a5000d0694 (2009.01.02 Fri 09:03:15 AM)     살아가야할세상속정겨운인연을믿으며.. 우리 다같이 잘/살/자 .. 04a2ce54944 (2009.01.02 Fri 09:09:50 AM)     그속에 내가 있군화~ 우리 '영원히' 오빠와 함께 있자~!! 알로하 3f7b1dec3ea (2009.01.02 Fri 09:44:57 AM)     아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부터 눈물바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ㅊㅇ 57dda97553b (2009.01.02 Fri 09:58:04 AM)     어흑.......붸비~~~ 아침부터 눈물바다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soul aed14c369b1 (2009.01.02 Fri 10:25:04 AM)     아침부터 눈물나게 하네...ㅜ ㅜ 붸비야~ 정말 영원히 우린 태지매냐할꺼다..그치? ^^* m 4ccdc2d1a4d (2009.01.02 Fri 10:37:00 AM)     눈물나.. 사랑해~~붸뷔들~~~~ 우린 영원한 태지매냐~~~~영~~원히!!!! 1 400d386fcda (2009.01.02 Fri 10:40:59 AM)     빙긋 웃으며 읽기 시작에 코끝이 찡해지는 건 왜일까?? 태지와 영원히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요,, 딱 나다 ab7ff4ade01 (2009.01.02 Fri 10:43:25 AM)     지하철에서 “서태지” 이름자가 박힌 신문을 꼼꼼히 가방에 챙겨가는 여직딩. 나 703a5ec8a38 (2009.01.02 Fri 11:25:26 AM)     왜 또 우니.. ㅠ.ㅠ 2 d3495aab51c (2009.01.02 Fri 11:52:13 AM)     로보트 들으면서 이 글 보는데 ㅠ_ㅠ 맘이 짠하당 좋다. 346c47c434a (2009.01.02 Fri 01:55:51 PM)     이 글...... 우리 잘살자 태지안에서. 2 d0974b8a6b5 (2009.01.02 Fri 02:26:55 PM)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33333333333 28e6c748abb (2009.01.02 Fri 02:42:30 PM)     나 잘 안우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짠하다~ 흑~ 나이가 들었나.. 69c82adbf6c (2009.01.02 Fri 04:27:13 PM)     요즘.. 눈물이 많아져........... 나 또 혼자 일하다가 눈시울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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