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토론회 이후로 올챙이 일에 큰 관심을 갖지 못한거 같아서 맘이 불편했는데
오늘 즐겁고도 무거운 마음으로 다녀왔어^^
퐐로들 만나겠구나,
그리고 치열하게 저항하러 간단 생각에
아주 그냥 신난다고 들떠서 내가더사랑해 티셔츠 챙겨입고 갔어 ㅋㅋㅋ
근데 같이간 매냐친구들중에 한친구도 내가더사랑해 티셔츠 입어서...
남들보기에 발렌타인데이 맞아 신난........ 녀성커플들로 보일것 같았어-_-
(좋다고 꺼내입었는데 아직 좀 춥긴 춥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오늘 네군데 다 돌리라 야심차게 나왔지만
강남에 1시반쯤 도착해서 있다보니 그냥 쭉.. 5시까지 있게됐^^;;
다른 곳들의 후기도 기대할께 멋진 붸비들!
쇼핑백 들고 강남대로를 걸어다니며 플래시몹도 했고,
역앞에서서 한사람 한사람 부탁하며 서명도 받고
열심히 커다란 스티커판 들고 다니던붸비도 있었고
외국인한테 영어로 설명해서 서명받은 스마트한 붸비도 있었고~
팔아픈것 참고 한참을 현수막 들고 있던 이쁜붸비들,
하루종일 곰탈쓰고 정말정말 고생한 장하디 장한 붸비...
동영상과 사진 촬영한 능력자 붸비들~
이것저것 먹을것, 마실것 지원한 고마운 붸비들~
각 지역의 그자리에 있었던 모든 매냐들!!!!
다들 추운데 너무너무 고생이 많았다.
(나는 일때문에 30분정도 먼저 자리를떴네..
끝까지 못있어서 미안해~~^^;;뒷풀이도 가고팠는데ㅠㅠ)
있잖아 오늘 이렇게 매냐들이랑 같이 올챙이 투어하면서
옛날 생각 좀 났다?
7집때 빅팀이 일도 생각이 많이 났어,
그때 시위 참여 못해서 참 미안했던 마음이 컸거든...
6집때 미친듯이 싸우고 울었던 기억,
오늘일의 시초라고 할수있는 컴배콤 때문에 온 학교를 돌며 비대위 서명받던 생각도 나고......
그러다보니 시대유감 때 공윤 사건도 생각 났어.
그땐 또 얼마나 어렸니 우리.
막 단발머리 댕강댕강 해가지고 고사리 손으로 엽서쓰고
진짜 어리고 착해서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러면서 더 바락바락 독하게 마음먹고 싸우고........
바쁘시지 않으면 서명한번만 부탁드릴께요..
조심스러운 부탁에도, 그냥 가기나 하면 몰라,
매몰차게 탁탁 돌아서는 사람들,
비웃는 사람들,
관심없어 하는 사람들,
그리고 어쩌면..
이렇게 하면서도 진짜 이게 가능할까.. 라는 마음한편의 불안감..
오빠 라디오며 인터뷰며 공윤 폐지한 일 얼마나 많이 얘기하시니..
팬들이 아니었으면.... 하시면서..
팬덤 주제가라며 그렇게 자주 불러주시고..
꼭..드마라에서보면 죽을 고비 넘긴 자식을 귀하게 키우는것 마냥..^^
(여담이지만 개그앤피스가 잘 안되는 난 누군가 썼던 댓글에 무척 화가 났던 적이 있었어..
이제 시대유감 좀 그만 부르고 다른것도 좀 불러달라던 글.
이제 좀 지겹지 않냐는 글. 거기에 동조하는 222 이런 글
뭘 몰라서 그렇겠지... 하고 웃어 넘겼어. 속으로 욕좀 하고-_-; )
지금 이렇게 외롭고 힘든싸움을 하는 우리의 마음
오빠님도 너무나 잘 아시니까 그러시겠지..
아마 오빠님도 잊을 수가 없을꺼야 그런 일들.
그런것들은
우린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일을 한거지만...
오빠가 그렇게 아끼고 사랑해줘서 이런 추위도, 그런 시선도
우린 다 이겨낼수가 있는것 같아,
많이 힘드실... 고맙고 미안하게 총대매주신 올챙이 대표를 비롯한,
이 투어 준비하며 고생 많았을 모든 스탭분들..
그리고 함께하는 많은 매냐들
우리 지금 시대유감 얼마든지 부르면서 기뻐하는것처럼
나중에 있을 기쁨을 위해서
지금은 조금만 아파하고,
힘내자^^
그리고 아직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매냐들,
앞으로도 우리가 할 일은 많으니
모두 함께하자.
그것이 마음이든 행동이든 다 좋으니
즐겁게 저항하자^^
ps. 오빠님 우리 걱정은 마세요^^ 넣어둬 넣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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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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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올챙이 다녀왔어~ 비루한 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