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태지와 함께. 위드태지

함께했던 게시판입니다. 현재 게시판으로 이동하려면 클릭하세요!

제 목 :

넌 그나마 문득 따뜻한 감언

게재일 : 2009.06.16 (Tue) 02:59:28 AM

작성자 : ..

No. 560862 추천수 : 22 조회수 : 358

ㄱ나니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야.
태지의 언어적 감각에 감탄하게 되는 부분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그나마, 문득, 따뜻한, 감언.
어떻게 이런 표현을 했을까..
이 단어의 조합, 이 서늘함..

가끔..사실은 종종..
태지에게 때론 우리가 저런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
그나마, 문득, 따뜻한, 감언.

감언인 걸 뼈저리게 알면서도
아주 잠깐.. 아주 가끔 내미는 그 찰나의 미적지근한 온기를 차마 놓지 못해서
결국 또 네 속에....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마음이 서늘해져.
태지에게 그나마이고 싶지 않은데. 문득이고 싶지 않은데. 감언이고 싶지 않은데.
내가 태지에게 그런 사람일까 봐.. 그게 참 두렵고 미안해져.
태지에게만큼은 언제나 따뜻한 진짜이고 싶은데.
태지가 나에게 그런 것처럼.

3집 때 태지의 눈 앞에서 씨디를 부쉈다는 팬의 이야기를 떠올릴 때마다
각자의 레고를 만들어 자신만의 태지를 즐기다가
자기 마음에 차지 않으면 잔인하리만치 태지를 내동댕이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저 바라고 바라고 또 바라는..태지에게서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생각해.
태지에게 우리가 '그나마 문득 따뜻한 감언'이 아니길..

7집을 가지고 온 태지가 썼던 글을 보면서
꽤 많은 날을 가슴 시렸던 적이 있어.
그 어느 문장도 나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양단의 갈림길에 서성일 때마다
남들이 가지 않는 무성한 풀섶 길을
밤사이 먼저 와 매만져준 것은 너였다.

슬픈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맨몸으로 막으며 울어준 것은 너였다.

무수한 물음표 사이에서
기꺼이 쉼표가 되고
모두 다른 목소리지만 한 길을 열어준..

슬픈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팬이라는, 사랑이라는 허울 좋은 껍데기를 덮어쓰고서는
그들보다 더 무자비하게 태지를 찔렀던 것은 아닌가..
내가 진정 태지에게 쉼표가 되어주었던가..
그런 생각들이 나를 아프게 찔러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글..

오늘 문득 또 생각하게 돼.
내가 태지에게 쉼표가 되어주고 있는지.
감언이 아닌 진짜가 되어주고 있는지.

우리가 진정으로 태지의 쉼표이길 바라..

fe7e0130218

코멘트 7

[스크랩] [추천]

577594	◆정규발매기념 떡 이벤트 in 부산!!최종공지◆	부산떡이벤트	2009/07/01	0	272

577593	[UFO요청]여태까지 티저BGM있는 붸비들있어??? [2]	ㅜㅜ	2009/07/01	1	225

577592	오늘 잠실야구장 갔다왔음	.	2009/07/01	0	142

577591	개인적으론 피아같은 팀이 두팀은 더 들어왔으면.. [10]	...	2009/07/01	0	372

577588	태지야.	..	2009/07/01	0	104

577589	오빠 고마워요...ㅠㅠ	기다린소	2009/07/01	0	108

577590	오늘이야	맛수	2009/07/01	0	136

577581	게시판 이전 작업이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6]	관리자	2009/07/01	0	303

577582	오빠! 고마워^^ 잘 들을께	대박나자	2009/07/01	0	73

577583	싱글2 이미지로 십자수 도안을 만들었는데 [5]	Luna	2009/07/01	0	275

577584	오빠한테 너무 고맙다..	ㄴ	2009/07/01	0	140

577585	바로 오늘이야~~~~~~~~~~	꺆	2009/07/01	0	125

577586	저 위에↗ D-DAY 두근거려 죽겠다 ㅠㅠ	잇힝	2009/07/01	0	135

577587	[영상] 초딩손 그림 영상 (가로 버전) with BGM [6]	두개의 달	2009/07/01	3	876

577580	8 번째 소리...	j	2009/07/01	0	79

577579	짐 닷콩 메인 열어 놓구 [1]	ㅠㅠ	2009/07/01	0	224

577576	으아 드디어 오늘이구나ㅠㅜ	ㅠㅜㅜ	2009/07/01	0	129

577572	성남공연이벵, 모금안내(有有) [1]	성남이벵	2009/07/01	2	494

577573	친정이랑 위태랑..	＆	2009/07/01	0	132

577574	사랑하는 붸비들아. 난 지금 이 눈물이 왜 흐르는지 알아.......... [2]	.....	2009/07/01	0	252

577575	티져음악말이야!!	닷컴메인	2009/07/01	0	98

577577	베뷔들 이거 추천좀!! [2]	냥	2009/07/01	4	268

577568	8집이 완성됬는데ㅜㅜ 가슴이 먹먹하다 [3]	이건뭐	2009/07/01	0	207

577570	오빠님수고많으셨습니다..	새벽의눈	2009/07/01	0	134

577571	닷컴에 응원메시지	축제의 날	2009/07/01	0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