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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부산 전투 상세후기 -1부

게재일 : 2009.06.21 (Sun) 03:17:57 AM

작성자 : 온미르

No. 566617 추천수 : 1 조회수 : 1,059

부산 다녀왔어~

생애 첫 공연이라 그런지..들어가서도 실감이 안나더라

난 B구역 71번인데...

둘째줄 마미 바로 앞자리에 있었코마^^

교복입고가서 그런지 시선 많이 받았어ㅋㅋㅋㅋㅋ

공연 시작전에 종이비행기 엄청 많이 접고 있었어

하나하나 글도 다 적고...

그렇게 공연이 시작했어

스키조가 나왔고, 참 잘생기셨더라 보컬분^^

기타치시는 분... 정말 재밌는 분 같아

처음 나오면서 박수,함성 유도 해주시고..

첫곡이 끝나고 보컬분이었나.. 기타리스트셨나...

암튼 "태지매니아!!!!!! 부산!!!!!" 이런식으로 소리쳐 주시고..

우린 그에 엄청난 환호성으로 보답했지

아 기타치시는분, 우리 잘논다고, 최고라고 엄지손가락 세워 주셨어

나도 보답하듯이 그 분 정말 격하게 연주하신 뒤에 엄지손가락 세워드리고..

우와.. 반응이 바로 오더라

나보고 웃으면서 엄지세워주셨어!!

그리고 기타치시는 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락 이즈 로맨띡"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최고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겨죽는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스키조 노래가 마지막 한곡을 남겨뒀을 때,

보컬분이 "이제 마지막 곡이 남았습니다. 우리가 빨리 해야 뒤에 공연이 있겠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 매냐들 되게 아쉬워 하더라

그리고 또 갈때 마지막 멘트로 기타치시는분..

"락 이즈 로맨띡"또 해주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스키조 음악 안맞았는데 가서 듣고 즐기니까 정말 최고더라..

흥도 정말 잘 돋우시고!!!

들어가실때 기타치시는분이 피크 뿌리셨코마..ㅜㅜㅜ 잡은 매냐들 부럽다..ㅜㅜ

그리고 스키조가 나가고 피아의 공연이 시작됐어

우리의 연필심지...ㅋㅋㅋㅋ들어오자마자 또 폰으로 사진찍었어~!!!!

밴드 멤버들 자리 잡았을때 내가 외쳤지

"혜승이 오빠야~!!!!!!!"

난 16년을 부산 옆 김해에서 산 여자라 입에 아주 사투리가 붙어있는 여자야

오빠가 못들었어, 그래서 여러번 불렀지

헐랭씨를 앞에두고 혜승오빠를 계속 찾으니..ㅋㅋㅋㅋ

헐랭씨는 다 들었나봐, 혜승오빠한테 말도 전해주더라!!

그런데 내가 네번째인가? 다섯번째 불렀지.. "혜승이 오빠야~!!!!"

그런데 답이 돌아왔어

"와"

최고...........진짜 최고

부른건 난데 옆에서 소리치고 요동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렇게 "혜승이 오빠야 최고!!!!" 라고 말했지ㅋㅋㅋㅋ

그리고 음악이 시작되면서 옥보컬이 뛰어들어왔어

정말,,,, 뛰어들어왔다기보단 날아들어왔다

방방방방방 뛰면서 아이같이.. 그렇게 들어왔어

와서 노래 시작....................

한곡인가 두곡정도 부르고 옥보컬이 멘트를 했지..

우리 매냐들.... 또 요구했어. "사투리!!사투리!!"ㅋㅋㅋㅋㅋㅋㅋ

옥보컬 당황하면서 대처하는데...

"사투리는 상경한지 얼마 안된 심지가 제일 잘하지요"

이래서 심지한테 마이크가 넘어갔어

근데 심지가 한 사투리는..

"고마해라" "반갑데이"(반갑데이는 확실치 않다ㅋㅋㅋ)이렇게 했어

저건 한물간 사투리라고ㅋㅋㅋㅋㅋ저게 뭐가 사투리냐고 요동치고ㅋㅋㅋㅋ

옥보컬은 계속 멘트했는데.. 너무 길어서..

"여기가 최고의 공연이라고..."

이랬는데 멘트가 용산이랑 비슷했나봐, 우리 매냐들 요동쳤지

"아 그래요? 전 몰라서 아까 태지형한테 물어보고 왔는데" 이랬어ㅋㅋㅋ

그리고 또 재밌는거...

"전국의 수많은 공연중에서 제일 우수한 공연인 서태지의 더 모비우스..."

이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우리가 모비우스 아니라고.. 뫼비우스라고!!!

그랬더니 기범씨 왈

"뭐? 뫼비우스? 모비우스나 뫼비우스나 촌놈이 하면 똑같아요"였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촌스러운 발음이라고 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정말 음악 좋더라,..

자스민 할때.. 나 그 음악 처음 듣는데 아프게 파란 음악이어서 눈믈 글썽였다..

그리고 멘트 하셨는데... 잘 기억은 안나고!!

"이번에 얼반 익스플로러라는 앨범을 냈어요. 그 앨범의 수록곡을 들려드리려 해요"

이러고 Black Fish Swim 부르고...

"이제 마지막 한 곡 남았어요. 우리가 빨리 들어가야 태지형이 나올 수 있어요. 태지형 나오기전에 마지막 몸풀기라 생각하고 즐겁게

놉시다!!"

라고 말씀하시고 얼반 익스플로러 부르셨어~

+ 기범씨가 태지오빠 성대모사했어!!!!!!!!!!!!!!!!!!!!!!!!!!!!!!!!1

"제가 무대 올라가기 전에요, 태지형이 절 부르시더니... '기범씨, 피아 부산출신이니까 특별히 뒤에서 지켜볼거에요. 잘하세요.' 이러는거에

요"

하면서 성대모사 하시는데........와 최고......ㅋㅋㅋㅋㅋㅋ웃겨죽는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아가 들어간뒤에 무대 스크린? 암튼 무대가 가려졌어!

10분..정도 지났나....?

우린 또 서태지를 연호하면서 발을 쿵쿵쿵쿵쿵 굴렸지

무대를 가렸던 장치가 사라지면서 드라이 아이스가 나오고 내려와있던 조명이 서서히 올라갔어

전투 시작을 알리는 밴드멤버 소개.. 같은것?

그런게 나왔는데........하 진짜 완전 멋있었다!!! 최고!!!

그리고 틱탁에 나왔던 빨간 전자시계들.. 그게 나오면서 노래가 흘렀어

스크린속의 오빠는 노래도 하셨지..

그리고는 오빠와 밴드 멤버들이 나타났어.. 정말 어디서 슝하고 나타난것 같아ㅠㅠㅠ

그렇게 틱탁을 불렀고.. 첫 공연인 나는... 진짜 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눈물 닦으면서 오빠 봤어

마미 머리 자르신것 같더라^^ 게릴라로 돌아가기 위함인가ㅋㅋㅋㅋ

그리고 F.M비즈니스 바로 부르셨어

부르시다가 첫번째 Fucked up music business때였나.. 그때 Fuck you 해주셨어ㅎㅎㅎㅎㅎㅎ

우리 또 난리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절 부르실때 B구역 앞에 오셔서 Fuck you 해주셨다... 아 완전 멋있어

그땐 많은 매냐들이 함께 Fuck you하면서 "Fucked up music business"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F.M비즈니스를 들을때도 하염없이 울었다...펑펑

오빠랑 눈도 마주쳤어+_+ 울어서 그런가 ㅇ>-ㄷ 눈도 안피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버뮤다가 나왔어.. 버뮤다는 안울고 잘 놀았다!!

우리 떼창 쩔었어,.. 장난아냐 진짜 최고

'좋은 화음~' 이부분 우리 다 하고.. 진짜 진짜 '소설처럼, 질문처럼'진짜 크게 했고!!!

우리 암고잉다운 손동작, 진짜 하나같이 다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가루 팡 터지는데 완전 예뻤다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빠의 멘트...

"부산~~~ 안녕~!!!!"(요건 잘 기억이 안난다.. 대충 요랬던것 같은데..)

"부산이 지방공연의 첫 공연인데...이게 진정한 지방공연이죠? 처음으로 5시간을 내려와서 도착했어요. 사실 예전에 뮤직비디오 촬영때문에 왔

었는데.. 그땐 무박3일로 보냈거든요. 차안에서 자구.. 그런데 오늘은 1박을 해서 컨디션이 너무 좋아~!!"이렇게 말씀하셨어

"사실 여긴 우리 멤버중에 미정씨의 고향이에요. 미정씨, 아까 대기실에서 부산사람들을 뭐라한다구? 아새끼들? 가시나들?"이렇게 말씀하셨어

난 16년을 저런소리를 들으며 살다보니..저건 절대 욕이 아니라 엄청 친근한 말이거든ㅋㅋㅋㅋㅋㅋ

난 엄청 웃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라면서...

그래서 오빠가 미정씨한테 다가가서 마이크를 넘겼어. 그때 미정씨 왈

"얼라들"

우리 진짜 많이 웃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대박 웃겼어

그러니까 오빠님이 중앙으로 오면서..

"너희들이 공연때 반말했다고 악플달았잖아~! 미정 상처받았어! 석중이한테도 노래 못부른다고 그랬잖아! 악플달지마~!"

이러셨어ㅋㅋㅋ전 그런적 없어요 오빠!!ㅋㅋㅋㅋ

"아 얼라들... 자 그럼 여기 부산에서도 나의 줄리엣을 찾아봐야겠어. 내마음을 받아줄리엣?"이렇게 말씀하시고 줄리엣이 시작됐어

줄리엣... 역시 아는노래라 그런지 되게 신나게 달렸다ㅎㅎㅎ

그리고 오빠가 또 멘트 하셨는데..

"이제 무슨 노래할지 알지?" 우리가 "네!!" 이랬더니 "제목이 뭐라구?" "레플리카!!!" "뜻은?" "복제!!" 이렇게 질문하셨코마

"근데 여긴 벌써 복제됐잖아" 우리가 못알아들어서 "에?"이랬더니 오빠가 다시 말씀해주셨어

"여긴 짝퉁이잖아~!! 사직동~!! 서울 사직동 짝퉁!!!"

우리가 듣고 발끈해서 막 아니라고 그랬거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의 오빠.. 불구하지않고 "서울 사직동이 진짜고 부산 사직동이 짝퉁이야!!" 이러셨어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결론은 훈훈하게.. "그렇지만 우리는 짝퉁이 되면 안되요. 알겠죠?" 이러면서 레플리카 부르셨어

레플리카가 끝나고 하시는 말씀..

"너희들이 나 수트빨 받는다고 해서 이렇게 수트를 입었어요. 알지? 나 너희들이 하라는거면 다 하는거"

이러시면서 자켓 단추 푸르셨어!!!!!!!!!!!! 다는 아니고 위에 단추!!!!ㅜㅜㅜㅜㅜㅜ

우리가 요동치니까..ㅋㅋㅋㅋㅋ

"이런걸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야" 이러시면서 단추 또 만지작 거리셨다ㅋㅋㅋㅋㅋ

"이렇게 수트를 입고 수트빨 제일 잘받는 곡이 뭘까 생각했어요. 뭐.. 다들 알지? Feel the soul"

대경성 시작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멋있었어!!!!스탠드마이크!!!!!!!!!!!

썸쏘 ㄱ나니인가.. 1011 ㄱ나니 인가.. 그때 왜 손목 꺽어서 마이크 안잡고 마이크 위쪽에 하신거 있잖아.. 그거 하셨어!!

대경성 끝나고 또 오빠의 멘트..

"Feel the soul 오랜만이죠? 6집 이후 처음이니까.. 자.. 수트도 입었는데 또 수트빨 잘 받는 곡이 뭘까? 이주전에 닷콩에서 리서치 했었죠?"

이래서.. 난 언제 리서치했나 궁금해졌지.. 하지만 모든 매냐가 "네!!!"라고 대답했어.. 물론 나도ㅋㅋㅋㅋㅋㅋ

"리서치 하기는 뭘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린 낚인거얌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제대로 낚였어ㅋㅋㅋㅋㅋㅋ오빠 키득거리시고ㅠㅠㅠ

"그럼 리서치 했다 치고 제일 잘어울리는.. 사직체육관에서.. 감미롭게.." 이러시면서 슬픈아픔 부르셨어..

우리 떼창도 레전드였고.. 앞에 알바생들있었는데 놀라더라ㅋㅋㅋ멋있었어~

슬픈아픔 끝나고 바로 널 지우려해 간주가 나오면서 널 지우려해 시작했어

슬픈아픔때부터 흐르던 내 눈물은 멈출생각을 않고 널 지우려해때까지 계속 울었어

널 지우려해 끝나고 멘트가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ㅠㅠ

암튼 오빠는 들어가셨고.. 무섭고.. 끔찍한 영상들이 나왔어

그리고 제킬박사와 하이드 전주가 나왔고.. 오빠가 하얀가운을 입고 노래를 부르시면서 나오셨어

노래 부르시다가 의자에 착석하셔서 스탠딩을 한바퀴 슈우우웅 도시고 다시 내려오셔서 무대에서 노래하셨어

아 오빠 가사 틀리셨어ㅋㅋㅋㅋㅋㅋㅋ 의자에서 내려오실때였나..

2절 시작 부분이었거든? "내가먹던 약은 이제 내말을 듣지않게 되었네" 이건데ㅋㅋㅋㅋㅋ

"이세상은 나를 이제 내말을 듣지않게 되었네" 이렇게 하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가 끝나고, 미정씨만 남겨두고 다른 멤버들은 다 들어갔어

미정씨...ㅋㅋㅋㅋㅋ베이스 연주하시고.. 멘트하시는데.. 그부분은 잘 기억이 안난다..

기억나는건 "이제 알거 다 알잖아?? 위태에 다 올라왔잖아! 위태 닷컴에" 이러셨어

그런데 우리가 막 사투리 쓰라고,.. "사투리!! 사투리!!" 이랬거든? 근데 미정씨가ㅋㅋㅋㅋㅋㅋㅋ

"사투리 안씁니다. 민증은 서울씨티즌입니다"라고 하셨어

우리는 또 막 웃고ㅋㅋㅋㅋㅋㅋ

막 우리 웃으니까 미정씨도 웃으셨는데.. 진짜 완전 소리내면서 환하게.. 거의 깔깔거리듯이 웃으셨어ㅋㅋㅋㅋ

또 멘트 하셨는데..

"음악을 하기위해 상경했는데.. 부산에서 첫 공연입니다" 이러니까 우리 매냐들 환호해줬지

"태지형한테 부산 시민들이 얼마나 센스있는지 보여주자구요"

그러고는 베이스 연주하셨는데.. 우리가 바로 "헤이!" 해드렸지

그랬더니 미정씨가 아주 뿌듯해하면서..

"태지형님!!! 보셨습니까?!!! 이게 부산입니다!!" 이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전 귀여웠어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계속 베이스 연주하시고 우리는 헤이 하고ㅋㅋㅋㅋㅋㅋ

또 A구역 B구역 나눠서 하셨어 정말 레크레이션 시간 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

A구역 앞에서 연주하시고 헤이! 듣고.. B구역으로 오셔서 연주하셨는데 우리가 악에받쳐서 "헤이!!!"했지

그랬더니 미정씨가 "오오.."이러면서 자리로 가는데...ㅋㅋㅋㅋA구역 한번 더 하자고...근데 미정씨 그냥 진행하셨어ㅋㅋㅋㅋ

아 맞다!!1 미정씨 자켓 벗었거든?!?!?!?!?!?

우리 난리났지ㅠㅠㅠㅠㅠㅠ멋있어서ㅠㅠㅠㅠ자켓 벗어서 와이셔츠밖에 없는데 벗어라 벗어라 하고ㅋㅋㅋㅋ

미정씨는 "제가 벗으면 태지형님이 위험하세요"이랬어ㅋㅋㅋ

"아 제가 왜 형수님들이라고 안부르냐고 질문이 많은데..."

우리 매냐들 막 동의헀지.. 왜 안부르냐고ㅋㅋㅋㅋ

미정씨 왈

"여기 여자들만 있는거 아니잖아"

이러고 웃으셨어ㅋㅋㅋㅋㅋ

열정적인 연주하고.. 또 마지막으로 헤이를 하는데.. 미정씨가 연주를 멈추셨는데 소리가 나는거야

그래서 미정씨가 뒤돌아보니 원장님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습관적으로 헤이 해드렸지ㅋㅋㅋㅋㅋㅋㅋ

미정씨 왈 "설정한거 완전 티나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장님 곧바로 드럼 연주하셨는데.. 헤이 해야할 부분에..ㅋㅋㅋㅋㅋㅋ우리가 안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원장님 일어나셨다가 다시 앉으시면서 드럼스틱 던지셨어ㅋㅋㅋㅋㅋ엄청 어이없는 표정 지으면서

우리가 막 "에이~ 한번더 한번더!" 이러시니까 다시 스틱 뽑으셔서 하시고..

또 열정적인 연주ㅠㅠㅠㅠㅠㅠㅠㅠ미정씨랑 같이 하셨는데 완전 멋있었어

미정씨 들어가시고 원장님만 남아서 멋진 드럼연주 보여주셨지

연주 끝나갈즈음에 스틱하나가 부러져서 시크하게 뒤로 던지고 스틱 뽑아서 다시 연주시작..

연주가 꽤 길어지더니 바로 하여가로 연결되더라!!

밴드멤버들 나오고 45RPM나와서 흥도 돋우고 오빠는 노래 시작할때 나오셨코마!

완전 멋있었다..ㅠㅠㅠㅠㅠㅠ우리역시 떼창 쩔었고~!!!

오빠가"좋았어요? 2집 하여가..되게 오랜만에 불렀는데 재밌네요"라고 하셨어

그러면서 중앙무대로 나오시고.. 의자도 어느새 셋팅이 되있더라ㅋㅋㅋ

"부산와서 돼지국밥 먹었어~ 이런건 얘기해줘야되~! 그리고 무슨 면도 먹었는데.."

이러셨는데 우리 매냐들 바로 "밀면!! 밀면!!"이랬지

그런데 오빠왈

"밀면? 비빔면? 밀면 다쳐~"

순간 매냐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오그라들어서 "어우우우우오ㅜ오웅"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오빠 또 불굴의 의지로...

"밀면 안된다니까~"이러셨어ㅋㅋㅋ

"돼지국밥 맛있는데서 먹었어요" 이러셨구..

원장님이 기타잡고 계시니까 막..

"어? 원장님(현진씨라고 했던가,. 가물하네)왜 기타잡고 있어요?" 이랬는데 원장님이 고개 푹 숙이고 있었거든

오빠 막 눈 마주친다고 의자 돌리는 원장님을 허리숙이고 계속 장난치셨어ㅋㅋㅋㅋㅋ

"사실 현진씨도 훌륭한 기타리스트에요. 탑, 어때요. 자리가 위험하지 않아요?" 이러시고 탑한테 마이크 주셨는데..

탑마미 왈 "기타 못돌리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소리 하자마자 원장님 기타를 돌리셨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기타에 줄 있는.. 몸체보다 얇은부분 있잖아??

그거 잡고 왜 요술봉있잖아ㅋㅋㅋ 그거 돌리듯이 돌리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마미가 B구역에 물병 던져줬는데 약간 몰렸거든.. 근데 그 물병에 누가 맞았나봐

그래서 마미 계속 "괜찮아? 미안해"이러고 손으로 미안하다고 하시고..

그걸 보던 오빠님 왈 "밀면 다친다니까~"이러셨어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미정씨가 친구랑 얘기할 때 사투리 심하다.. 라고 말씀해주셨구

"석중이 노래 못부른다고 하는데.. 석중이 노래 잘불러~!" 이러셨어

10월 4일 불렀는데 도련님 백코러스 처음 들어오는 부분에서 안맞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친절히 가서 어깨 감싸면서 같이 부르셨코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뒤론 정말 잘 부르셨고...

마미가 2절에서 틀렸어 기타를...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가서 마미 앞에서 무릎꿇고 얼굴보면서 노래하는데 마미 웃으면서 고개도 못들고ㅋㅋㅋㅋㅋㅋ

10월 4일 끝나고 오빠는 또 상황극 시작하셨지

"자.. 이제 막장 서태지밴드를 할건데요. 그땐 우리 공연전에 연습했었거든요? 그래서 다 티났잖아요. 이번에는 내면의 연기를 보여줄게"

이러시고 쭉 둘러보면서..

"그럼 우리 이제 포지션을 정해야죠? 기타는 누가 하지?" 이랬더니ㅋㅋㅋㅋㅋㅋㅋ

원장님이ㅋㅋㅋㅋㅋㅋ정말 초등학교 반장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번쩍 들고 "제가 기타를 하겠습니다"이랬어ㅋㅋㅋㅋㅋㅋㅋ귀여우셨어ㅠㅠㅠ

미정씨 그때 일어나서 오빠 들고있는 마이크에 들이대서 "그럼 보컬은 제가 맡겠습니다"이러셨어ㅋㅋㅋㅋㅋ

전부다 웃고넘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기타는 현진씨가 맡아주고... 보컬은..." 이러시면서 A구역쪽 보셨는데..

그때 마미가 손을 들었거든? 근데 오빠가 못보셨어

우리가 "탑!탑!!마미!!"이랬더니 마미 손사레치시고..ㅋㅋㅋㅋㅋ

오빠는 "응? 탑?"이러다가 마미가 손사레 치시니까 "그럼 석중이가 마이크 들고있으니까 보컬하고.."이러시면서 미정씨 돌아봤어

"드럼은 우리 멤버중에 존재감을 부각해야할 한 멤버가 해야할 것 같은데... 그게 누굴까"이러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미정씨~!!"이러니까 막 손사레 치시고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미정씨, 용산 때 이후로 존재감 생겼다는데 여전히 미정이야"이러시면서 드럼시키셨어

"사실 탑도 키보드 연주를 잘해요. 그렇죠 탑? 그럼 탑이 키보드를 맡아주고.."

그러고 다들 일어나서 무대로 갔는데.. 미정씨는 베이스 들고 원래 자리에서 베이스 건네드리고 있었단 말야?

근데 오빠가 "미정씨 별명이 뭐라고? 북치는 미정?" 이랬더니 미정씨가 아니라고..ㅋㅋㅋ 미정 아니라고..ㅋㅋㅋㅋ

오빠가 "북치는 준형? 아냐 북치는 미정" 이러셨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자리 잡고 오빠는 베이스 안받은채로 멘트 하셨어

"오늘은 서태지밴드가 아니라.. 석중이가 보컬이니까 김석중밴드야. 뭔가 무섭지?"이러셨어ㅋㅋㅋ

그러면서 "그럼 김석중밴드의 보컬, 김석중~" 이렇게 소개하셨는데 도련님 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형수님들!" 되게 해맑게 웃으면서 하셨어ㅠㅠㅠ정말 기분 좋아보이셨어ㅠㅠㅠ

우리 도련님을 연호하면서 ㅋㅋㅋㅋㅋ난리치고ㅋㅋㅋㅋ

"디제잉과 키보드에 탑~" 이랬더니 마미가 막 누지르시는거야ㅋㅋㅋㅋㅋㅋ

오빠 그거 보면서 "실제로 연습실에서도 저러고 있어요" 이러셨어ㅋㅋㅋㅋ

"기타에 최현진~"이렇게 오빠가 소개하니까 원장님이 아무것도 안하셨거든??

그랬더니 오빠 막 구박하셨는데.."뭘 멋있는거를 해야지~!!"이러셨거든ㅋㅋㅋ

원장님 막 웃고ㅋㅋㅋㅋㅋㅋㅋ

"드럼.. 오늘은 스틱 제대로 잡았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미정씨 해맑게 두손에 든 스틱을 보여주시고ㅋㅋㅋ

"강준형~"이렇게 소개하시고..

"사실 밴드에서 제일 멋있는건 뭐지?"이러시면서 베이스 건네받으셨는데.. 우리가 바로 "베이스!!!!!!"이렇게 외쳤지ㅋㅋㅋㅋㅋ

"그럼 제일 멋진 베이스 서태지!!!!"라고 하셨어ㅋㅋㅋㅋ

Take5 시작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무대로 날아가는 수백, 수천개는 되보이는듯한 종이비행기들..정말 예뻤다!!

도련님 노래 정말 잘부르셨고 B구역 많이 와주셔서 감사해요ㅋㅋㅋㅋㅋㅋㅋ

끝나고 다 제자리로 돌아갈때 오빠가 멘트했는데..

"아까 종이비행기 잡고싶었는데 못잡아서 아쉬워. 던져봐봐 잡을게" 이랬는데..

막 던졌는데 오빠 코앞에도 안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던져도 나한테 오지도 않는구만" 이러시면서 땅에 떨어져있는거 날리셨는데..ㅋㅋㅋㅋㅋㅋ

요놈의 비행기는 날아서 다시 오빠품으로 들어갔어~!!!!!!

오빠가 다시 돌아와서 밴드 멤버들 보면서 또 멘트하셨는데

"이제 서태지밴드로 돌아왔군요. 막장서태지밴드는 이제 기억속에서 잊어버려요. 우리 작년 이맘때 즈음에 모아이로 여러가지 메세지를 주고받

은거 기억해요? 그때의 추억이 너무 아름다운데.. 그 이스터섬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왔어. 오늘 다 풀게."

이렇게 모아이 시작했어!

오빠 춤....둘리춤만 춘게 아냐 진짜 장난아냐 최고 완전 최고

무슨춤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웨이브 약간.. 그런거였는데 진짜 멋있었어ㅠㅠ

옆에 매냐들 먼저 박수치는거 보고 난 웃고있었다ㅋㅋㅋㅋㅋㅋ

오빠도, 마미도, 매냐들도 전부 박수 치는부분에 잘 쳤어ㅎㅎㅎ

모아이 부르시면서 그렇게 춤을 많이 추시더라ㅋㅋㅋ

-------------------------

이렇게 1,2부 나누게 되서 미안해;ㅂ;

근데 그게.. 나도 지금 피곤하고.. 첫공연이 고별공연이 되버려서 슬프거든 너무..

그치만 즐거운 마음으로 후기 썼구..

모아이 뒤에 무슨 일이 있었어... 오빠가 뭘 했는데 요동이 좀 있었지

오빠는 "그런데 난 코마 부르고싶어~" 이렇게 말씀하시고 부른건 확실히 기억이나는데..

그 사건이 기억이 안나서ㅋㅋㅋ 잠 좀 자고 일어나면 생각날것 같아서 말이야~

그럼 오후나 저녁..즈음에 2부 올릴게^^ 다들 서몽~

+나 오늘 교복입고가서 게스트 멤버들.. 마미.. 오빠.. 진짜 아이컨텍 많이했당ㅎㅎㅎㅎㅎㅎㅎ

교복이 최고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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