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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정현절 경매후기

게재일 : 2010.02.11 (Thu) 10:53:58 PM

작성자 : 핑크호빵

No. 802416 추천수 : 1 조회수 : 383

어제, 오늘 세개의 경매를 진행했는데
오빠님 활동마무리 하고도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방방 뜰 일이 있을 줄은 몰랐어

처음엔 그저 정현절 모금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경매를 해볼까 하던 차에
너무 높아서 못 신고 모셔뒀던 구두가 생각났고
경매 마무리 하고나니

다다익선이라며 몇개씩 가지고 있던 브로마이드랑 포스터
이번 기회에 모금도 하고 베뷔들이랑도 나눠갖고
그러는게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
포스터 경매하면서 생각보다 베뷔들이 가격을 많이 써줘서
그게 참 흐뭇하더라구

원래 오빠님 자료 웃돈주고 사고파는건 물론이고
판매자체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팬덤인데
오빠님 생일 축하하는 마음에 좋은일에 보탠다는 의미 때문인지
가격을 후하게 써주는구나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이제 전설이 된 어제 화 디님 경매기록도 그래서 가능한거겠지

그리고 또 놀랬던게
여러번 경매가 진행되면서 낙찰방식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보완해나가는 것
이것도 참 멋있었어

오늘 쇼퍼즐 경매하면서 또 베뷔들에게 감동받고
자료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도 소중하고
조금 섭섭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다 이해해주고
또 낙찰된 베뷔도 너무 기뻐하니 내 기분까지 더 좋아지고 말야
참여하지않아도 지켜보고있다가 상황정리 해주는 베뷔들도 든든하고^^
그런 오지랖은 정말 고마워

낮에 눈보라를 헤치고 우체국 가서 택배보내고 오는
발걸음 완전 가볍고 씐났어

아직 모금도 마감되지않았지만 이런 글 쓰는건 사실

3e1b0769543 (오지랖 베뷔)
741d74bb535 (아까운 베뷔)
e57b0fdb455 (괜히 미안해하는 베뷔)
b2f3c9d823b (지금 미안+고마워 하면서 동시에 발동동하고 있는 베뷔)

위의 베뷔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어서
특히 e57b0fdb455 베뷔에게는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은데 리플로 달자니 베뷔들이 못 볼듯하고
새글을 쓰자니 그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이 뻐렁치고 있는 딱 요 타이밍에
후기와 함께 모든걸 버무려서 올려

오빠님 활동 안하실 때도 우리끼리 즐겁게 놀꺼리 많이 만들어주신다더니
우린 주는 떡밥도 잘 받아먹고 스스로도 잘 만들어 노는 것 같아

하하 마무리는 자아도취 자화자찬 인가효

오빠님... 사... 사랑해요

ㅋㅋㅋㅋ

602f9f717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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