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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k씨 이야기 보고 예전에 들은 사기수법생각나서 -_-;

게재일 : 2009.09.01 (Tue) 03:19:50 PM

작성자 : -ㅅ-

No. 684802 추천수 : 4 조회수 : 379

몇년 전에 동생이 수업들어갔다 교수님에게서 들은 얘기야.

한창 보이스피싱 유행하던 시절이라서 교수님이 해준 얘긴 거 같아.

꽤 규모가 큰 사기였대. 것도 밝혀진 것만.

그냥 무작위로 전화번호 수집해서
낚시 전화를 돌린거야. 어떻게 꼬셨는 거 까지는 기억이 안난다;

여튼 그렇게 무작위로 낚시전화를 돌려서
한건당 만원 많을 때는 5~6만원 씩 뜯었는데

그게 쌓이고 쌓이고 하다 보니 억대까지 불어난거지.

피해자 들도 고작 몇 만원 밖에 안 되는 걸
형사소송까지 끌고가려니 귀찮아서 경찰 수사에도 협조 잘 안하고
결국 이래저래 위임장받고 어쩌고 해서
감옥에 넣긴 했는데 사기 형량은 몇년 살고 나오면 끝이니깐 뭐

밝혀진 대로라면 몇천만원 대 규모였는데
(하긴 천명한테 만원씩 살살 끌어모아도;;;)

밝혀진 돈은 토해내도 사기꾼에게는 아직 경찰에서 못 밝혀낸 돈이 있으니깐
그거는 형량살 동안 어디 은행에다 묻어뒀으면 이자 꼬박꼬박 붙고 그러니
사기꾼한테는 결국에는 남은 장사였지 뭐.

밝혀진 것만해도 그 정도인데,

귀찮아서 혹은 몰라서 안 밝혀진 액수는 또 얼마나 되겠어.

K씨일 그렇게 간과할 일 아니야. 간과해서도 안 되고.

윗 얘기 사기꾼은 고작 일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저만큼 모았는데,
K씨는 아이들때부터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시니 ;;;

타이밍 타이밍 그러는데 복습하면서 읽은 글대로
이런 일에 타이밍이 어딨고,
오퐈님 알면 안된다고 닷컴글 신고해서 다 블라인드 처리 된 모양인데,
서토커님 아이디로 설마 그게 안 보일까.
서토커님이 못보시는 글이라면, 마스터에게 물어보면 상황 끝나는 걸;

그리고...

어차피 본인이야, 이미 잠수타고 그러면 장땡으로 아는 거 같지만,
(하긴 그랬으니 그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도 지금까지 이 판에 남아있는 거겠지)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 한 번, 크게 터지면
전과기록 남는 거 보다 더 무서운 걸껄.

K씨 보니깐 우리 큰집 생각나서 더 열불나는 거 같다 -_-;
다 사업하는 집안에서 울 아빠만 월급쟁이로 산다고 무시하다가
IMF 때 아빠 월급+대출주선(울아빠 금융권;)
다른 친척 도움 모아서 겨우겨우 도산되는 거 막는 거 도와줬는데
(얼마 도와줬는지는 아빠만 알아 -_-; 거의 집한채 값 뜯긴 것으로 추정되기만 하고)

상황 피니깐 쌩까고
그 돈으로 사촌오빠 00년도에 DSRL 사주고
장가갈 때 집해주고. 것도 수도권 30평대 ^^ (전세 아님 월세도 아님 아오..)
그리고 얼마전에 돈갚는다고 생색하셨는데 딸랑 오백만원.

그것도 모자라 다른 친척들한테 대출부탁, 돈 빌려달라고 그러고

남의 돈 막쓰는 거 그거 버릇이다.
60되서도 그런다? 웃겨 아주.

80af7851b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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