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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멘트후기]저주받은 기억력 소의 멘트 후기요~

게재일 : 2009.07.05 (Sun) 11:00:53 PM

작성자 : 인천댁

No. 587737 추천수 : 1 조회수 : 518

순서? 난 그런거 몰라.
멘트 전부? 역시 그런거 몰라.
나 저주받은 기억력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유명해 -_-;
반드시 정확하지 않다는 걸 기억해.

그러나 너무 기분이 좋아서 좀 남겨야겠어.

아흑~!!!!!!!!!!!!!

1. 쌩소리

생목소리를 또 해줬어. ㅠㅠ
이제 마지막이래. 다른데서 안 한대

T자 앞으로 나와서 1004 하기 전에..

손을 입에다 모아서 대고(크게 소리 지를때 하듯이)

"팔로야~~~~~~~~~~~~~~~~~~~~

나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가봐~~~~~~~~~~~~~~"

소들 그냥 쓰러졌어 ㅠㅠㅠㅠㅠ

밴드 멤버들도 약간 웃더라 킥킥...

네~ 오빠~ 오빠도 남자예요~~~~~

2. 센스없지, 손도 열라 크지~

어김없이 손 작은 퐐로를 찾는데 다들 손이 큰게야.

중간에 뭐라 뭐라 말들이 많았는데.... 아~ 저주받은 기억력.

"센스없지, 손도 열라 크지..."

3. 우쥬임신미?

어린 퐐로를 찾는데 스탠드에서 7살, 5살, 4살, 3살.. 급기야 2살이 나오는거다..

오빠 졌다는 표현으로 무릎을 탁 꿇으셨어. ㅠㅠㅠㅠ

그러더니.. 이건 뭐라고 하면 되냐면서.. (맞나? -_-:)

"우쥬임신미? 우쥬임신미?"

두번 하셨다. 우쥬임신미 맞대.

자기는 임신도 하는 남자래. 예전에 임신설 나왔다면서.

나 배꼽 빠진다~~~~~~~~~~~~~

4. 오빠 잘 생겼어요..

이건 내가 있던 B구역에서 어떤 퐐로가 오빠가 T자 무대로 나왔을때

"오빠 잘 생겼어요~" 이랬거든?

그랬더니 오빠

가지런한 이를 드러내고 웃으셨다......................

나 오늘 잠 못 잔다. 그 얼굴 아른거려~~~~~~~

5. 이걸 듣겠다고..

텍5를 부르는데 노란 종이비행기를 날렸어.

거의 끝나갈 무렵에 날아오는 비행기를 오빠를 지나쳐가는 비행기를 손으로 잡았어.

오빠 되게 좋아하셨어.

비행기 잡아 보는게 소원이었나봐. 드디어 잡았다고..

우리가 "신의 손!" "신의 손!"

계속 외쳤는데 도대체 못 알아들으시는 거라..

손을 듣긴 했는지 자기 손을 가르키면서 손? 이러긴 하는데 당췌 못 알아들어.

앞쪽에 있던 퐐로한테 물어보려고 마이크를 댔어.

"신의 손!" 이러니까..

오빠가 "이걸 듣겠다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대단한 건 줄 알았는데 겨우 이거냐는 말투? ㅋㅋㅋㅋㅋㅋ

6. 제 1의 항구도시

B구역 쪽에서 슬램존도 있었고... 애들이 잘 놀았어.

오빠가 인천은 제1의 항구도시래.

정부에 알리자!!

7. 하여가는 2절부터 시작 ㅋㅋ

오빠 하여가 2절부터 부르셨다.

하여가때 연주랑 노래 박자도 안 맞았어.

민망했는지 오빠가 하여가 끝나고

"2절부터 나와가지고... 나이먹어서 그래.. "

(퐐로들아 정확하진 않단다.. 근데 나이먹어서 그렇다고 했어. ㅋㅋ)

8. "우리가 누구야?"

45rpm이 하여가 끝나고 들어가기 전에 예전 공연에서 했었는데 기억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가 누구야?"

"45rpm"

"너희는 누구야?"

"우린 태지매니아" 옛날 생각나는코마

9. "깔까?"

오빠가 멘트를 하는데 원장님이 딴짓을 했어.

오빠가 탑한테 가서 마이크를 댔는데 탑이 뭐라 뭐라 하면서

탑 왈, "깔까?"

그러더니 오빠랑 탑이랑 원장님 있는 드럼쪽으로 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까진 못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줄리엣을 너네가 찾아봐

줄리엣 멘트가 왜 이제 나오니 ㅋㅋㅋㅋ 미안해 퐐로들. 이해해줘.

줄리엣 하기 전에 오빠가 우리보고 줄리엣을 찾아보래

로미오가 줄리엣 창 밖에서 노래 부르는거 있잖아.

"창~~~~문을 열어다~~~~~~~~오~~~~~~~~~~~"

그거 하래서 우리 했다.

"창~~~~문을 열어다~~~~~~~~오~~~~~~~~~~~"

11. 레플리카

레플리카 가사 다 외었냐고.. 외웠다니깐 해보라고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이 부분..

A구역 앞에서 했는데 오빠 만족해하지 않으시고..

B구역으로 와서는 음을 잡아줬어 "구~~~~~"

우리들 오빠가 잡은 음보다 조금 낮게 "구차한 관념들로 비롯된.."

오빠가 자기가 음을 높게 잡았대 ㅋㅋㅋ

스탠드에서 해보라고 시켰는데 좌석팔로들이 하고나서 스탠딩퐐로들이 우우~ 이랬더니

오빠로 엄지손가락을 내리면서 "우우~~"

12. 닭강정..

인천은 뭐가 맛있지? 오빠 음식에 집착하셔.

닭강정을 외쳐댔더니 닭강정? 발음이 이상해? 이랬던가..

그러면서 오빠 혀 짧은 애기 말투를 하셨어..

"닭강정" "성스러운 바다"

(이건 내가 궁금한건데, 근데 이런 말투를 필리핀말이라고 하는거니????? 누가 좀 알려줘봐)

13. 인천이 최고!

인천이 체력도 좋고 잘 놀고 그래서 인천이 맘에 드렸나봐
아핫~~

인천이 레전드일 줄 알았어.

일단 여기까지 ..

기억력을 어디서 끄집어내야할지 모르겠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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