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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비루한 기억력으로 써보는 후기~

게재일 : 2009.07.06 (Mon) 01:49:45 AM

작성자 : θ‿θ

No. 588247 추천수 : 1 조회수 : 199

지하철 타고 가는데 오늘따라 매냐들이 어디 숨었는지 안보이더라고ㅜㅜ
그래도 부개역에서 버스  타니까 온 좌석에 매냐들 타고있어서ㅋㅋㅋ
가기전에 사람들이 삼산체육관 좀 길다고 잘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무지 아담했어!
난 주로 좌석을 즐겨가는 뇨잔데ㅋㅋ
이제까지 갔던 좌석 중 제일 잘 보였어! B1구역이였거든~
첫번째 게스트 에이첼 인 어 스토리..에이첼 인 어 스토리 좋더라ㅋㅋㅋ
혹시 미정씨 나왔나 기웃거렸는데 안 나오신 거 맞더라고ㅋㅋ
보컬분 목소리 완전 좋으시고 기타 치는 분 말 되게 재밌게 하셨어
우리한테 '만원만'이러시고 서밴에서 존재감 없는 미정씨 애기 하시고ㅋㅋㅋ
미정씨 밴드이기도 하고 음악도 좋고하니까 앞으로 관심있게 봐야겄어
두번째 게스트 트랜스픽션도ㅠㅠ
해랑님 말씀 좀 많이 하실 줄 알았는데 멘트 별로 안하셔서 아주 쪼~금 아쉬웠엉
아 진짜 옵화덕에 좋은 음악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서 새삼 옵화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게 된다ㅜㅜㅜ
기나긴 기다림 끝에 틱탁 리믹스 음악이 울려퍼지고~ 뮤비에 정신팔려 있던 가운데 오빠와 서밴 등장!!!
셋리스트는 똑같았지?아마....
첫번째 멘트가 아마 우리한테 '시끄러~!!!!' 귀막으면서 이러셨던 것 같아 '조용히 해~!!!'이거셨나?;
울 소들 울음소리가 우렁차서ㅋㅋㅋ
귀막고 돌출 무대에서 본 무대로 걸어 들어가시면서 '용산 이후로 이런 소리 처음이야'라고 하셨어.
아아아 그리고 이 개그 생각난당ㅋㅋㅋㅋ
오빠가 오빠 수트 가르키면서 '옷봐'이러셨나?ㅋㅋㅋㅋㅋ그리고 우리보고 '너넨 버빠'이러셨고
이 수트 매번 똑같은거 입는다고 하는데 아니라고ㅋㅋ 자켓은 똑같은데 안에는 매번 다른 거라고ㅋㅋ
오늘 좀 구박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난 왜이렇게 옵화 구박이 좋은지 몰라ㅠㅠㅠ
인천 별로라고 계속 그러시고ㅋㅋ 인천 소들 아니라고 소리치고ㅋㅋㅋ
줄리엣 부르시기 전에 '떡실신 이후에 이런거 안시키려고 했는데'(아마 명동 떡실신 말씀하시는 듯?ㅋㅋ)
이러시면서 '문을 열어다오~'시키셨어ㅋㅋ
좌석에서 볼 때 조금 안맞는 것 같아서 또 구박하시려나 했는데 좋다고 하시고 줄리엣 시작!
그리고 레플리카.......
난 레플리카 자신감있게 불렀소만 좌석 매냐들에게 돌아온 것은 옵화의 '우~~~~~'.......
그래도 좋아ㅠㅠㅠ
이제부턴 순서가 뒤죽박죽이야ㅜ
코마 부르기 전에 '다음 곡은 잔잔한 노래에요'이러시고 소들 대답하니까 빙그레 웃으시며  '잔잔한 노래 부른다고 대답도 잔잔하게 하네'이러시고!!!!
텍5 부르실 때 위태 눈팅 인증ㅋㅋㅋㅋㅋ 그거 재밌으셨나봐~ 우리가 전에 '오빠가 만약 우리 싫어하신다면...'이런 걸로 막 얘기 나왔었잖아ㅋㅋ 이번에도 '노래할 때 조용히 해, 내 목소리 묻히니까'ㅋㅋ
캐쥬얼 입고 쩜쩜 뛰시는데 정말 천사가 따로 없어....ㅠㅠㅠㅠ
스탠딩 매냐들도 너무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았고~ 종이 비행기 이벵도 너무 예쁘고~
텍 5 하실 때 종이 비행기 잡고 완전 해맑게 좋아하셨어ㅋㅋ
우리가 그거 보고 '신의 손!!!' 떼창 외치는데 잘 못 알아 드리시고 결국 어떤 매냐 계탔지ㅋㅋ
뭐라고 하는지 말해보라고 M양을 넘겨주셨어
그리고 텍5 전에 어떤 뷉이 드린 오만원 부머니에서 꺼내서 비행기하고 들고 흐뭇해하시다가 스탭한테 넘겨주시면서 '이거 20년 후 기념관에서 볼 수 있을 거에요' 이러심
나 그 오만원 유심히 봤는데 반듯반듯 정확히 두번 접어서 주머니에 넣고 계셨더라ㅋㅋ 꼼꼼하셔라
오늘따라 계 탄 뷉들이 많은 것 같아~
미키마우스 모자!!!!! 그거 받으셔서 직접 머리에 쓰셨어~ 아마 10월 4일 부르기 전이었던 것 같은데..
'내 1집 때 별명이 미키마우스였는데 그 거 알고 준비한거에요?'이러셨나..
10월 4일 부를 땐 원장님 의자 돌리시고 마미 의자 계속 뺑뺑 돌리시고ㅋㅋㅋ 도련님 어깨에 손 얹으시곸
생목은 인천하고 이제 땡이라고 하시면서 '이거 재밌더라구요ㅎㅎ 므흐흐흐흐'
그리고나서 '쉿~.........나도 어쩔 수 없는 남자인가봐!!!!'(생목으로)
돌출 무대에서 소인형 전달 받으시고 본 무대로 돌아가시면서 '음에~ 음메~'이러셨어!!!!!ㅠㅠ
나 그거 듣고 진짜!!!!!ㅠㅠㅠㅠㅠ
하여가 부르실 땐 하여가 춤도 추시고~ 춤 잘 추시던데ㅋㅋㅋ
하여가가 팬들 생기고 처음으로 만든 노래라고 1집은 그냥 만드셨대ㅋ
그리고 우리 손가락으로 쭉 가르치시면서 '그 때 너흰 無의 존재였어~'ㅋㅋㅋ

내 비루한 기억 속에 오늘의 레전드는 비누방울 총 가지고 노시는 옵화님.ㅠㅠㅠ
그 표정 도저히 잊을 수 없어ㅠㅠ 완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셔서 비누방울 안나오니까 인천 후졌다고 왜 불량품을 주냐고ㅋㅋㅋ 두번째 껀 조금 잘 나오더라ㅋㅋㅋ

또 어린 아가 매냐들!!! 계탔네 계탔어 스크린에도 나오고 말야ㅋㅋ
처음엔 오빠가 '중딩 손들어봐~'이러시니까 생각보다 많이 손들었음. 그다음 초딩 찾고 있었는데
7살 매냐, 4살, 3살 나왔지ㅋㅋㅋ 오빠가 보시고 '까꿍~!!!'이러셨어..ㅠㅠ하아.....
그 다음엔 2살 아가 매냐! 오빠 그 때 무릎 꿇으셨어~
'그래~니넨 우쥬 임신미! 나 임신도 하는 남자야~ 예전에 서태지 임신설로 유명해진거 몰랐어?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임신 매냐들? 아님 태아 매냐들ㅋㅋ
2층에 있던 부부 매냐 스크린에 나오고 오빠가 '내 허락도 없이!!!'이래서 난 당연히 '내 허락도 없이 결혼했어'라는 걸 머릿속에 생각했는데
오빠는 '내 허락도 없이!!! 이층에 올라갔어~ 임산부석 있잖아!' 라고 하셨지
오빠가 남편매냐한테 질투안하냐고 그러니까 안한다고ㅋㅋ그리고 부부 매냐 다정한 한 컷을 보여줬어

마지막으로 우리 칭찬 들었지~ 언제였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마미랑 둘이 만담하면서
'이제까진 우리가 나이 제일 많아도 체력은 제일 좋았는데 인천 매니아 체력 진짜 좋다ㅋ 인천 앞바다 소금 먹어서 그런가' 이러시고ㅋㅋㅋㅋㅋ

에잇 중간중간 기억 나는게 너무 많아ㅠㅠㅠㅠㅠ
원장님 사진 찍는데 앞에 가서 서셨다가 원장님 뒤로 돌으시니까 마미랑 막 원장님 잡으로 가시고

기차 안에서 잠들면 까먹을 까봐 자지도 못하고 언넝 온건데도 생각나는게 이거밖에 없다ㅠㅠ
딴 뷉들 후기를 보면서 일기장을 채워야겠어!!!

그럼 서몽하자고~!!!!!
서블리는 진짜 사랑 안할래야 안할수없는 남자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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