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는 진짜 잊을수 없는 날이었코마...
일산 끝나고 대학로에 내려서 같이간 매냐들이랑 집으로 걍 들어가기 아쉬워
거기서 한잔 하면서 간증과 ETP 예전 전투얘기 등등....
썰을 풀면서 몇시간 수다떨다
집에 도착하니 새벽4시 ;;;;
일기장 펴고 책상앞에 앉아 일기쓰고...(혼자 히죽히죽하면서 썼는데,,, 책상앞에 거울보니 급 공포가;;;)
6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또 9시에 번쩍~ 일어나 성당까지 다녀와쓰뮤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생각해도 이건...기적.. 미사시간에 전~혀 졸리지 않아쓰뮤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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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소리가 좀 있으니 이해해주리카?
글고.... 말투가 좀..왔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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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를 하던 그 시점으로 돌아가 봅니다....
빡센 직장 다니는 나에게 과연 올출이 가당키나 하더냐...면서....
걍...경기도 라도 가보자 했던 내가
어느새 모든 예매날 컴터앞에서 무릎쵸쵸하게 세우고 광클하고 있더라는;;;;
웃분들 눈을피해 이런저런 이유로 겨우 휴가내놓고...어찌저찌하여 금욜 대전공연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씀다...
ㅠㅠㅠㅠ
(썸쏘붸비께 무한 감사를...저의 올출은 모두 붸비의 공이어요...ㅠㅠㅠ샤릉해요 ㅠㅠㅠ)
대전에서...
헉스...
오빠님과 무려 아이컨택을 해쓰뮤다....ㅠㅠㅠ
그동안 했던 아이컨택은..
그 수많은 새우젓 틈에서...
꺅~ 오빠님 날(정확히는...내근처 덩어리들 쪽을;;;) 봐싸~ ㅠㅠㅠ눙무리~ !!!
=> 이런 수준이었다면,,,
대전에서의 아이컨택은..정말 정확히 절 봐주신
18년 매냐생활 최초의 전무후무한 역사적 사건이었다는...ㅠㅠㅠㅠㅠ
대전에서 돌아와서는 정말..일기장에 완전 빼곡히 일기를 남겼어...
(급 반말?;;; 저 아시겠지만 반말에 약하뮤다 ㅠㅠ)
그리고 인천까지 다녀와서는 왠지모를 공허함에 눈도 제대로 못붙인 채로 출근..ㅠㅠ
이후 지난 한주동안 나의 즈질체력에 쏟아지는 자기비하 + 나이는 못속여.....ㅠㅠ
목요일엔 감기까지 걸려 골골거렸지만,,,
부모님 아픈몸 이끌고 또 나간다 하실까봐 아픈티도 못내고..ㅠㅠ
토욜에 감기약 잔뜩;;; 먹고 썸소붸비 대절차 탑승...
킨텍스는 정말 좋더이다~
그동안 땡볕에 땀흘리며 화장실 40분 줄서던...그런 공연장과는 차원이 다른~
(대구 미안;;;; 그래도 대구 바람개비는 레전드여쒀~ㅠㅠ)
오빠님의 공연장 선택에 브라보~
일산 매냐는 다 이쁘냐며....무한 감동을 받고...
ㄷㄷㄷ 입장....
에브리 싱글데이... 노래 괜찮코마~
보컬분도 수줍+귀엽~
디아블로....역시 가사 해독 불가 ...즈질 청력;;;;
게스트타임동안 약기운에 귀도 멍~하고...무릎도 아프고;;;(관절염 절.대. 아니라눈;;;)
목이 타들어가는 갈증...(화장실 가고싶을까봐 물도 많이 못마십니다;;;;)
디구역 사이드쪽이라 오빠님 메인무대에 있을 땐 전~혀 안보이고;;;;
( 요즘 매냐들 키..넘흐 크뮤다...ㅠㅠ 이젠 콩나물 시루째로 먹어도 클수없는 이 나이 ㅠㅠ)
노래 몇곡 부르실 동안 멀티에 의존해 열심히..난 음빠다..음빠다...주문을 걸어봐쓰뮤다...
하~~~~~~~~
'널지우려 해'를 부르시며 드뎌 T자무대로 나오시는 오빠님~
또 열심히 뒷태를 감상;;;;;(오빠님...저희쪽에서 냄새나나요? ;;;;)
뒷태에도 간신히 정줄부여잡으며...버텨봅니다...
근데... 이상합니다...
좀전까지 막혀있던 코가 뻥~ 뚫렸습니다 ....?
인천 공연 이후 쑤시던;;; 무릎이 기름칠 한거 같습니다....???
타들어가던 목이 걍...촉촉한게 푸딩 속살같습니다....???????????????????????
아~ 오빠님의 플라시보? 효과에 스스로 감탄하며...헐....
약보다 빠르구나!!!
.......
제킬박사와 하이드.....
서박사님 나오십니다...ㅠㅠㅠ
역시...정면만을 응시하는 오빠님....가사에 충실한 연기~
용의자 날아 올라도... 그 의자의 프레임이 머리위를 지나갈 뿐...;;;;
아이컨택은 택도 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
들어가셨던 오빠님...
명랑발랄(오빠님..미안~ 명랑발랄한건 명랑발랄한거죠....;;)한 캐쥬얼 레이어드 를 입고 나오십니다.
하여가...
45RPM:우리가 누구야? (였나요;;)
매냐 : "뽀리빠이브 알.피.엠~"
그러면 너희는?(였나요;;;)
"우린 태지 매.니.아~"
아....우리가 잘 맞으니 오빠님 또 급 질투를...
오빠님:"그러면 나는 누구~"
매냐: ㅈ디라피ㅏㅓㅠㅜㄷ자ㅓㅣㅇㅊ퓨키ㅓ유라쥬ㅗㅓ커ㅏㅠㅗ;ㅑㄱㅎ퓌ㅏㅓ푸 ;;;;
뭐 ~ 엉~~~~~~;;;;
오빠님...이런거 처음이자나요~ 우리 단순한거 아시면서..ㅠㅠㅠ
이제부턴 이렇게 하라십니다..
"멋진 태지 오.빠.야~"
(성남 가실 분들...필독...메모하세요~ 다급하면 생각 안납니다;;;)
...
드뎌 10월 4일 차례인가 봅니다...스텝분들이 분주히 의자를 올려놓으십니다.
아~ 이제 오빠님을 가까이서 보는건가효?
음...오빠가 만담타임을 갖고 싶으신가봅니다....
C구역쪽으로 가셔서 반말로 질문해보라고... 매냐분께 말을 거십니다...
'음...난 뭘 물어보지? 우쥬뭬리미? 이상형 누긔?'
혼자..택도 없는 걱정을 해봅니다...(넣어둬~ =>혼자 답도 합니다;;)
그리고 나선 D구역 쪽으로 오십니다...
쭈~욱 둘어보시길래 걍 막~ 손을 흔들어쓰뮤다...
헙;;;근데..........!!!!!!!!!!!!!!!!!!!!!!!!
둘러보시다가 갑자기 저에게 시선을....????
(아냐아냐...이건 나의 착각인게야...한두번도 아니고;;;;)
헉스...
아~~~~악 가까이 오십니다...
ㅁ너ㅣㅏㄹ위ㅏㅓ조먀퍼쿠이퍼ㅏㅜㅁ지ㅏㅓㅋㅍ
머릿속이 갑자기 하얘집니다;;;;;
뭥~~~ 머릿속에서 메미가 울어댑니다....
오빠가 뭐라고 물어보십니다....
(그래...응이라고 대답해야지~)
"눼~"
ㅡ.ㅡ;;;;;;;;
악~ 한번만 더 해달라 애원해봅니다...
오빠 : 다시...나 좋아해? =>라고 물으셨답니다...기억이;;;;
"눼~,,,,"
OTL
뒤늦게 응이라고 해봤자 소용없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헉스...내 자신을 다그치며 자책해봅니다...
저쪽으로 걸어가시는 오빠님이
저를 귀.엽.게. 흘겨보십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전 너무나 즐.겁.게. 손을 막~~~흔들고 있습니다;;;;
내가 과연 생각이 있는 송아지 인걸까...???
그 다음부턴 오빠가 뭔 말씀을 하시든 웃음밖에 안납니다..
옆에 같이간 매냐는 저보고 계탔답니다...
대답도 제대로 못한 바보 송아지.... 계탄거 맞는건가요??? ㅠㅠㅠㅠㅠㅠ
오빠가 10월 4일을 귀엽게 ....사랑스럽게 부르시는데...
웃음밖에 안납니다;;;;
코마를 분위기 있고 섹시;; 하게 불러주시는데...
미소가 막~ 막~ 입꼬리가 내려오질 않습니다;;;;;;;
그러다가....
헉...마지막 곡 Free Style이랍니다....언제..... 벌써????????
이미 다 부르고 들어가십니다...오빠~~~~~~머ㅏ리저ㅏ뮻키ㅏㅓㅠㄻ
그때 정신이 버쩍 들었습니다...
일산 매냐님들이 준비하신 초를 받을 수 없는 구역이었던 저는
지난주 LED 초를 찾아 백방을 휘젖고 다녔??습니다.(인터넷 검색을 한 거겠죠;;)
매냐들이랑 돈을 합쳐 몇개 사보았습니다...
주위분들께 그걸 나눠드리며 아쉬운 맘으로 초에 불을 켰습니다...
옴마나~ 이거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정한 아이들의 눈으로 인 겁니다~!!!!!!!
초가 너무 너무너무너무 예뻐요..ㅠㅠㅠㅠㅠ
초에 켜진 불만봐도 눈물이 납니다...벌써부터....;;;
떼창 시작됩니다...
"나에겐~꿈이 있어요~ 모두를 사랑하지요~우리와 함게 있어요~ 모두를 사랑하세요~
사랑을 주.세.요~"
아...첨엔 음이 잘 안 맞습니다만,,,,부를수록 나아지고 있어요~ 오호~;;;
점점 가슴이 벅차오르는....넘 이쁩니다..다들 어쩜그리 이쁜가요 ..ㅠㅠ
오빠님 나오셔서 너와함께한 시간속에서를 불러주십니다.
초가 너무 이쁘다고 하십니다. 일산 무시했는데...일산이 최고랍니다...
네~ 제가 봐도 일산..최고~ ㅠㅠ
아..아이들의 눈으로를 불러주시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벌써 아침의 눈 차례...
눈물이 터집니다.. 왠지 더 서럽고 아쉬운 마음으로 울음이 터지네요...
주위 매냐분들 다들 우십니다...
흉하게도 저는 대성 통곡을 해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좀 이쁘게 울면 큰일나는건가요?
질문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가
이쁘게 우는 것도 못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내일 당.연.히. 만날거에요...
"너를 만~나~고 이~~~~ㅆ 어~~~~~~~~"
오빠... 울음이 날땐 텍 식스를 더올리며 참아볼께요....
ㅠㅠㅠㅠㅠ
집으로 혼자 걸어오면서
오빠가 들어가신 뒤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그동안 서서히 파고들던 불안감을...
오늘 들려주신 take 6 로 극복해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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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였어요....
그나저나..
전 그 누님 매냐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그분 덕분에 오늘 오빠님의 청명하고 귀여운;;;(오빠미안~) 누나~!!!를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일산은 또다른 레전드 입니다....
"아직도 몰라?"
=> 압니다..오빠님...오빠님의 공연은 하나하나가 모두 레전드라는것을...
저희를 위해 준비해주신 이런 큰 선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모두모~~~두 기억할께요...
=> 그리고... 오빠....
사랑해요....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별들을 보고 있으면 너의눈이 생각나.... 반짝이는 너.의.눈.빛.이~~~~
=> 참,,,,글고....
아무래도 오빠님 사진을보며 반말 연습이라도 해야되려나봅니다...
언제나 오빠님 질문에 눼~~~~란 대답만 해대다보니
마이크에 대고 반말이 안나옵디다..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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