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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그가 그려준 멋진 그림, ETP..(후기+잔소리쪼금)	게재일 : 2009.08.16 (Sun) 01:29:21 AM
작성자 : ^^	No. 659740  추천수 : 22  조회수 : 1,874
난 예~전에 펜타 한번 가고 락페가 별로였는데.. 그래서 지금껏 대장의 ETP도 스킵했었당 ^^;; 단공이 좋았지.. 이밴드 저밴드 그냥찔끔찔끔나오는게 별로였어 확 끌리는 라인업이 없기 때문이기두 했고.. 늘 단공만 갔는데.. 이번에는 나의 대학초년시절을 불살랐던 림프와 앨범차곡차곡 모으는 중인 킨 그리고 서태지. 각 90분 공연이라는 소식 듣자마자 망설임을 접고 나의 첫 이티피를 질렀지.. 하.. 대장 콘서트는 늘 사운드가 좋다고 생각했건만 ETP는 이래서 사운드샤워라고 하는구나.. 그렇구나. 어쩜. 기타리프와 드럼 그미세한소리까지 잡아내는건지. 오늘 좀 헤매는 바람에 킨의 첫곡을 밖에서 들었는데 ㅠㅠ 나.. 음반 틀어놓은줄 알고 잠시 방심했었다 ㅡ.ㅡ;;;;;;;;;;;;;;;;;;;; 근데 이미공연시작한 거였더라구 ㅎ 뭐. 그정도였어 ㅎ 림프랑 킨은 계속 앞에 붙어서 넘재밌게 봤어.. 더위에 몸이 녹아버릴 것 같았지만 우리보다 더 땀 많이 흘리는 보컬들 보면서 참았지 ㅋ 그렇게 같이 땀을 흘리니 하나로 어우러진 거 같아서 좋았다.. 천사같은 킨. 워낙 어디를 가나 행복해하는~ 천사들이라서 처음엔 좋다고 하는게 립서비스인가 했는데 ㅎㅎ 이렇게 오기까지 시간 마니 걸렸는데 담에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을거라 하는 말 듣고 안심했어 그리고 홈피에 사진도 올려주시고 ~ 멋지심.... ^^ 이번에 제일 보고싶었던 밴드였는데 그냥 노래 따라부르고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금방갔어.. 약속대로 단공 꼭 오길.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준다는 거, 한국의 락인구가 이렇게 많고.. 또 열광적이라는 거 알았으니, 곧 올거같아.. 너무 뿌듯했다 ^^ 얼음물찾아 밖에 나갔다 오니 림프무대설치완료 아까 안보이던 태극기가 있어서 내가 아까 못본건가 하고있었는데 기사보니까 림프가 설치한거 맞구나 ㅎㅎ 프레드는 캄사캄사캄사합니다다다다 이러면서 감사합니다로 랩을 하더군. 낯선 언어를 그렇게 정확하게 또 리듬감있게 해내다니 역시 림프답다 생각했어 ㅎㅎ 근데 웬일인지 FUCK이란 단어도 거의 사용안함 ㅋ 한국관객들이 시러한다고 교육받았나??? ㅎㅎ 핫도그도 부르고 NIN도 언급해서 촘 놀랐고.. 진짜 뒤끝있다 ㅋ 관중들 사이로 와주고.. 넘 이뻤고 (응?) 솔직히 쌩 조폭처럼 생긴 아저씨들이 ㅋㅋ 무대에선 왜케 귀여워보이는건지. 무대위로 사람들 불러올려서 캬.. 그렇게 많이 올라갈 줄 몰랐는데. 그사람들도 넘 잘 놀아주고, 그때부터 진짜 분위기 살더라궁.. 아쉬웠던 건 더위때문인지.. 막바지에 관객들 집중력이 살짝 떨어져서 림프 이름을 못불러줘서 아쉬웠어 림프 공연에서 보통 "림프 (작게)" ""비즈킷 (크게" 이렇게 번갈아가며 부르는거 재밌는데 아무래도 덥고.. 밤이 아니다보니까 T.T 노래 막간에도 좀조용해지고해서 웨스가 분위기 띄우느라 좀 노력했던 거 같고.. Behind Blue Eyes할 때 반응 좋으면 보통 Hey London~ 이런거 많이 부르거든 림프는 그런식으로 시간끌기 잘하지.. 관객사이도 더 돌아다니고.. 그 노래할때 Hey Seoul을 들을수있길 바랬는데 쪼곰 아쉬웠고. 근데 그 아쉬움을 뒤집은 건 아마 파도타기였을꺼야 프레드가 관중들 좀 쉬라고 다 앉혔을 때.. ㅎㅎ 아~ 울나라 관객들의 센스. 난 그의 표정이 확 바뀌는 걸 보았찌~ ㅋㅋ 진심 멋있었어.. 사람도 엄청 많았고 그렇게 파도타기가 끝나고 일어서는 순간 슬램존이 형성되면서.. 다들 미치더군. Faith때도 자알~~ 놀았따 ㅎㅎ 정말 살이 익어버리는 것처럼 더웠는데도. 아쉬운거 하나 더 말하자면 .. 킨과 림프 때는 무대효과가 넘 없었다는거 ㅠㅠ 낮이라도 ... Take a look around.. 미션 주제가 부를 떄.. 마지막에 빰빰빠라빰빰빠라 하고 나오잖아 단공때느 그때 폭죽이 딱 맞춰서 나오는데 정말 멋있거든 그걸 꼭 보고싶었는데 T.T 물량공세 ETP에서 못볼줄이야 엉엉 NIN 공연은 밥먹느라 늦게 합류 ;; 맨슨도 글코 전혀 내취향이 아닌지라 초반부는 컵라면먹으면서 뒤에 앉아서 봣는데 햐.. 감개무량했어... 아무리 내 취향 아니라해도 감히 NIN님의 무대를 이렇게 밥먹으며 디너쇼처럼 보게 될줄이야.. 사실 울나라다른락페같으면 NIN이 당연 헤드였을거구 그러면좋든싫든 헤드니까 첨부터 끝까지 달렸겠지 근데 이번엔 무려 헤드 4팀... 선택하는 자유까지.. 허.. 서태지라는 사람.. 도대체 무슨짓을 한건지 잠시 혼자 감격하다가 얼른 밥먹구 앞으루 뛰어갔어 저녁이 되고있었고 닌의 무대답게 화려한 조명과.. 파워풀한연주.. 좋더라궁..^^ 마지막에 관객들이 핸드폰으로 조명 밝힐때.. 완전 감동이었고 너무 아름다웠어.. NIN도 잊지못했을거같은 광경. 난 다들 뭔가 준비한줄알았는데 그냥 즉석 핸폰이었다면서.. 정말 멋졌어... 그리고 대장.. 오늘 보컬도 넘 좋았고 짜랑짜랑 난 완전 뒤에서 봤거든. 아... 뿌듯했어 그리고 확실히 느꼈어 .. 대장의 장점은 보컬이라는 거. 소리가 약한 면이 분명히 있고ㅡ 그런 부분은 약점이기도 하고 많은이들이 공격하는 빌미가 되기도 하지만 그로울링 샤우팅부터 미성까지 어떻게 그렇게 순식간에 변하는건지,.. 한곡이 끝나면 곧바로 넘 뺀뺀(??!!)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이런사람이세상에 업따... 바로 이런 면이 그를 이렇게 계속 발전하게 만드는 거 아니겠어. 버뮤다의 모순된밤 할땐.. 흐흐흐 내가 왜 뿌듯한거니 오늘 멘트들도 좋았어ㅋ 일반인을 고려한 센스도 넘쳤고 ㅋㅋ  오그라들때도 있었지만 ㅋㅋ 내 앞쪽에 남자분 두명이 서계셨는데 매냐는 아니고. 일반인에 가까운 이들이었는데 오빠의 멘트에 죽으려고 하더라 ㅎㅎ 줄리엣 부르기전에 "창문을 열어 내마음을 받아줄리엣"부분을 강의하셨그든 ㅋㅋ 이 일반인 두명 알아듣고 막 죽으려고그랬어 ㅋㅋ 45RPM떄도 그랬구ㅋㅋ 그땐 나도 막 오그라들었어 ㅋㅋ 우린태지마누라 .. ㅎㅎㅎㅎ 분명히 그런게 별로라 하는 우악스런 락빠들도 있겠지만 난 우리만의 그런 독특한 신호와 다정스런 분위기 참 좋다고 생각해. 1집~4집의 전적도 있다보니깐 일반 락매니아들과는 다른 매니아층을 형성되어 있지만, 우리팬덤처럼 발전적인 모습이 가능한 건 아마 바른생활 대장을 닮으려는 노력들 때문일거고 그래서 긍정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게 아니게썽.. ^^ 참.. 그리고 대장이 "플래시몹 잘봤다"란 말을 멋적게 했는데.. 뭉클했어. 정말 멋적은 말투로. 하지만 단호하고정확하게.. 말했는데 정말 왼편에 걸려있던 초딩손뷉 그림 속의 글귀처럼.. 당신의 꿈을 응원한다는 거.. 저사람도 알고 있고 고마워하고 있다는 거... 느낄수있었구.. 플몹붸비들에게 나도 진심으로 고마워지더라. 우리 대장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든든하게 음악할 수 있겠구나란 확신줘서 다시한번 고 마 워. 자 이제 마지막으로.. 내 생각 하나만 말해보려구.. 여기저기서 후기를 좀 찾아서 읽어보는 중인데, 앞바리를 사수하는 것 때문에 부정적인 얘기들이 좀 있더라. 뭘 어떻게 해도 트집잡으려는 사람들은 트집을 잡을거라고들 하지. 맞아. 제아무리 마릴린 맨슨이라도, 비틀즈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법이지. 그렇지만 ETP에 대한 타 락팬의 반응은 사실 상당부분 일리있는 면도 있어. 아무래도 다른 밴드 팬들도 자기 좋아하는 밴드를 앞에서 보고픈 마음이 컸을텐데 우리가 계속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면... 싫기도 했을거야. 자유로운 락페를 기대해는데 빼곡히 들어서서 움직이지 않는 걸 보면서 저게 뭔가 싶었을수도. 그래서 앞으로 락페를 택할 때 ETP가 아닌 다른 락페로 가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봤어. 넘.. 안타까웠어. 그렇게 치부되기엔 대장의 노력이 너무 큰데, 말이야. 난 오늘 ETP를보면서.. 정말 크고 멋진 무대를 봤고... 자신의 꿈을 따라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 그 무대보다 더 큰 우리 대장을 봤어 그러면서 확신이 들었어. 저 사람은 저렇게 자신의 방식대로 입지를... 끊임없이 확고히 굳혀가고 있구나. 오래도록 기억될.. 레전드를 만들어가고 있구나. 그러니 이대로 또 20년이 지나고 나면 엄청난 인물이 되어있겠다는 확신. 그리고.. 우린 내내 곁에서 그런 그의 꿈을 응원해 주기로 했으니까.. ETP에서만큼은 더욱 우리도.. 일부러라도 자유로워질순 없을까.. 생각했어. 사실 나도 얼빠라면 얼빠고.. 전투에선 앞자리 사수하고싶어서 죽어. 그치만 오늘은 그냥 뒤에서 놀았어. 훨훨..날았다는 표현이 맞을거야. 내맘이야 부를 떈... 기차놀이하고.. 트랙을 뛰어다녔는데... 세상에... 기분이 너무 좋더라. 울트라맨이야 할 때.. 정말 오랜만에 주위 신경 안쓰고 편한자리에서 헤드뱅잉을 했어. 너무 오랜만이었어. 콩나물시루같이 콕콕 박혀서 치뤄냈던 전투... 물론 그것도 좋았지만 ETP... 락페스티발에서 살랑대는 밤공기 속에서 마음껏 흔들던... 그 자유로움.. 잊지 못할거구.. 간간히 스크린으로 보이던 대장의 미소... 보면서 그냥 꿈같았어. 또 현실같기도 했고.. 진심 즐거웠고.. 행복했고.. 자유로웠어. 노숙하는거. OK. 음반도 줄서서 사는게 재밌는데 노숙은 락페의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하지. 그치만 번호표. 그다음엔 자리사수. 맨 앞줄에서 체력저하로 호응 잘 못하고. 그건 아니지 않나. ETP는 대장의 꿈이니까, 남이 아닌 우리니까 좀 팍팍 밀어주고, 조금이라도 누가 될 일 안했으면. 그리고 사실, 그 욕먹는 부분을 줄이는 방법이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 하루종일 앞자리 사수라는 모토만 버리면 되는걸. ETP에서만!! 얼굴가까이서 보고 싶으면 하나 전 밴드 때부터 앞자리 사수하기 시작하는 정도라면 그 누구 하나 뭐라할사람 없지 않겠어. 그정도면 체력도 탄탄하니 호응도 잘할 수 있을거고. 그리고 설령 앞에 못간다 한들... 평소에 대장볼일 없는 이들에게 용안을 가까이서 볼 기회 선사해준다고 치고.. 그러고 나면 그들이 또 뿔난 송아지로 돌아올지 누가 알겠냐궁. 정말.. 앞자리 사수 그거 하나 버리면... 모든 것이 자유로워지면서 신세계당.. 그거슨 진리 ㅎㅎ 후기 쓰다말고 잔소리가 좀 길어져서 미안한데.. 기분 나쁘지 않았음 좋겠구.. 큰 그림 그리고 있는 대장에 대한 무한 신뢰 & 사랑때문에 이러는 거니 이해해줬음 좋겠고... 이런 논란(?)을 거쳐 지속적으로 성숙하고 발전하는 우리 팬덤도.. 진심으로 믿어. 암튼.. 2009 ETP 대박!!!!
	f96bebd0da5
코멘트 18코멘트 18	[스크랩] [추천]
정말 0d2a6ba306b (2009.08.16 Sun 01:33:45 AM)     플몹 잘봤다,,,, 라고 하시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우리에게 이말을 꼭 해야겠다,, 뭐 그런느낌이었어 ㅠㅠㅠ 정말 단호하게 하셨엉 ㅠㅠ *.* d563395180d (2009.08.16 Sun 01:33:59 AM)     자세한 후기 고맙코마~~~~~~~~~~~~~~! 레이저폰유저 c917d31f8ef (2009.08.16 Sun 01:37:00 AM)     앞으로 조금씩 바꾸어 나가면 되는거야~ 다른 56dd5565f43 (2009.08.16 Sun 01:37:39 AM)     밴드 효과는 조율이 힘들잖아. 리허설도 맞춰야 하고 하는데 하루 전에 입국해서는 힘들지. 이티피효과가 미비한 게 아니고 실제로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음. 그리고 앞자리 사수는말이야. 내가 오후 2시에 갔어도 상당히 앞 부분까지 갔어. 정말 맨 앞 바리 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다른 밴드 팬이라면 나도 앞부분까지 가서 제대로 즐겁게 즐기 정도였음. 솔직히 나중에 와서 바리 잡겟다 생각하는 건 좀 힘들잖아. 앞자리 고정으로 박혀있다는 게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야.그런거 떄문에 이티피가 아닌 다른 락페로 가겠다는 건 난 좀 이해가 안되어서. 맞아! 9d3c320de43 (2009.08.16 Sun 01:37:44 AM)     붸비~ 후기도 멋지고 잔소리도 멋지다!!! 오늘 오빠 나왔을때 조금 뒤쪽에서 정말 신나게 놀았어- 앞으로 가고 싶다는 마음 일지감치 포기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더 신나게 놀 수 있었던 거 같아. 오빠가 만들어낸 이 위대한 공연이 모두에게 진리가 되도록, 우리 팬덤 잘 해보자!!! ^0^* . fed543d2779 (2009.08.16 Sun 01:40:46 AM)     후기 좋다.. 나도 얼빠라면 얼빠고... 전투때 압자리에 목숨걸기도 하지만, 정말 앞번호 아니면 아예 미련을 버리고 뒤에서 놀아. 전투가 그럴진데, 락페스티벌은..?? 두말하면 잔소리!!! NIN 전에 앞쪽으로 가서 봤는데, 그래- 정말 앞쪽으로 갈수록 무대도 잘 보이고 뮤지션도 잘 보여. 근데 꼭 내 자리가 아닌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불편해서 NIN 노래 두곡 듣고 뒤로 나왔어. 그랬더니 마치 여기가 내 집인냥 마음이 편해지고, 뛰고 놀다가 잠시 앉아서 쉬다가.. 잘 놀았네... 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으면 앞에 가서 보면 되는거고, 힘들면 잠시 뒤에 나와 쉬다 다시 들어가서 놀면 되는게 락페 아닌가 해.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으면서 맨 앞을 사수하는거 좋아. 근데 내가 지쳐서 힘들어서 공연을 100% 즐기지 못한다면 그건 쫌 아닌듯.. ^^ 발전하는 ETPFEST 가 되려면.. 우리의 얼빠 본능(?)을 그때만이라도 살짝 감춰야 할 듯.. ^^ 응 f96bebd0da5 (2009.08.16 Sun 01:41:41 AM)     효과는 그냥 나의 기대를 말한거였을 뿐임. ETP가 별로였다는 건 당연 아니고. 앞자리 얘기는 글쎄.. 어느 부분에선가 불편함을 느꼈으니 그런말을썼겠지? 그 사람이 딱히 대장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은 아니었거든. 여하튼 우리가 앞자리를 많이 좋아하는 건 사실이잖아. 그냥 다른 신세계가 있다는 것도 느끼고 공유하고, 그러면서 욕도 덜 먹고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서 썼어. d 7946128a6a1 (2009.08.16 Sun 01:42:13 AM)     정말 공감이야. 우린 단순히 관객이 아니라 오빠 꿈을 써포트해야하는 입장이잖아. 킨팬들이 킨보러 오듯 나도 서태지팬으로서 서태지 보러와서 서태지에 집착하는데 그게 뭐 어떻냐.. 이런 마인드는 좀 아니다 싶어. 여지껏 쭉 일반락빠들의 씹힘거리가 되어왔던 행동은 의식적으로 좀 조심했음 하는 바람이야. .. 5a08df0d0a6 (2009.08.16 Sun 01:46:52 AM)     오늘 나 앞구역뒷바리였는데, 타팬들도 앞구역에서 열심히 놀았어^^굳이 '바리'를 잡아야하나? 킨때두, 림프때, 닌때두, 각자팬들 우루루들어오고 끝나면 빠지고 그랬어~덕분에 난 가수도 가수지만 팬들노는거 구경하느라 잼났었어^^ 그니까 56dd5565f43 (2009.08.16 Sun 01:47:05 AM)     나도 베뷔 의견이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내 의견도 있다는 말이야. 난 그런 불편한 점이나 불만이 비단 이티피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 어느 공연 어느 장소에서도 즐거운 사람도 있고 불만있는 사람도 있고, 그런데 우리에게는 뭔가 너무 가혹하다는 느낌이 있어. 단순히 그런 점 때문에 이티피가 아닌 다른 락페만을 골라서 가겠다는 말하는 것은 다른 장점은 전혀 염두하지 않는 선택인 것 같고. 베뷔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게 아니라. 내가 댓글에 밝힌 것처럼 충분히 앞자리에 갈 수 있는 정도였어. 어느 정도 선까지를 바라는지 모르겠다는 말이야. 자기가 열광하는 밴드 앞자리에서 보고 싶은 게 바리 앞이라면 그들도 그렇게 대기를 타셔야 할 것 같다는 말이고. ㅇㅇ f96bebd0da5 (2009.08.16 Sun 01:51:05 AM)     동의 분명우리에겐 가혹해. 심지어 푸드존을 씹는... 근데 이런 건 진짜 대꾸할 가치도 없으니까.. 근데 아래 어느 뷉이 쓴 리플처럼.. 그냥 이건 오빠 꿈이니까.. 의식적으로라도 조심했으면 한다는 바램이 있네~ 난 56dd5565f43 (2009.08.16 Sun 01:53:17 AM)     의식적으로 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 앞자리 사수하는 사람들처럼 하고 싶지도 할 수도 없지만 그렇게 하고 싶은 걸 말릴 수는 없잖아.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다행이겠지만 의식적으로 그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봐. ㅇㅇ f96bebd0da5 (2009.08.16 Sun 01:53:30 AM)     완전 동감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에코 봉투 이런것도 하는거겠지.. 그냥 관객이 아니니까. 그리고 우리와 대장의 노력이 요만큼이라도 폄하되는게 싫으니께.. 의식적으로라도 조심했으면 하는거구.. 사실 아니다 아니다 해도 오빠만을 기다리며 앞을 지키느라 너무너무 힘들었던 사람들 분명 있을걸 ^^ 웅 f96bebd0da5 (2009.08.16 Sun 01:55:14 AM)     그건 생각차인듯. 다만 종일 자리지키느라 힘든사람이 있었고 뒤에서 놀아본 적 없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글 읽고 한번쯤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거. 그정도 글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당- 아참 f96bebd0da5 (2009.08.16 Sun 02:01:23 AM)     그리고 그 사람.. 현장에서 먼가 안좋은 경험을 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바리잡겠다는.. 그런 얘기는아녔구.. 이러저러한 이유로 다른락페 가겠단 얘기였구 그부분은 여기서 말해봐야 기분안좋을거같아서 그냥 빼고, 뒤에서도 즐기잔 요지만 쓴거야. 두리뭉실하게 써서 바리잡는 걸루만 얘기가 샌듯허이~~ .. 35145090ff2 (2009.08.16 Sun 07:13:53 AM)     노숙 부분 동감이야. 노숙하는거 좋아. 앞자리, 바리 잡는거 좋아. 그런데 그 자리가 자기 지정석이라는 듯 다른 사람은 잡지도 못하게 하고 자리 비웠다가 다시 돌아와서 자기 자리라고 주장하며 들어가려고 한다든지 자리 잃을까봐 나가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다른 밴드들 때 호응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 그건 문제라고 본다. 서팬 욕 먹는 것도 문제지만 그것때문에 이티피 흥이 떨어진다고, 별로 가고싶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 있으면 그건 어떡할건데. 우리가 오빠 하는 일을 방해하는 셈이잖아. . 675cae83bcb (2009.08.16 Sun 08:50:24 AM)     멋진공연 멋진후기..^^ 개념바리 7e99857bf65 (2009.08.16 Sun 10:00:19 PM)     앞자리를 사수하더라도 기분좋게 즐기기만 한다면 락팬이건 타밴드 팬이건 누가 뭐라고 하겠어 자리뺏길까봐 꼼짝않고 서서 슬램하다가 그 사이로 낑기기라도 하면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밀어내는데........ 같은팬이지만 얼굴이 찌푸려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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