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는거, 글이라는거, 써본지가 언젠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근데...
이 감정, 어제의 벌써 아련해진 추억들이 금새 날아갈까봐 어디든 끄적이기라도 해야겠다.
남들처럼 기억력이 좋아서, 사운드가 어땠는지 곡순서가 뭐였는지 싱크로율 제로에다가 29+30 짬뽕된건데 걍 읽어죠오!ㅋ
이번 앨범은 네이쳐... 앨범뿐만 아니고 서태지도 완전 네이쳐
물흐르듯 자연스러움! 자연스러운게 아니고 자연이었음 ㅠㅠ
오프닝을 보면서, 아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
눈동자에 콱 박아둬야지!!!라고 결심해찌만 역시 그는 어짜피 신기루야 -ㅅ-;
그리고 올출은 아니지만, 3번빠진 반이상출은 했는데 오프닝때 정면에 나오는 영상만 넋빠지게 보다가,
화면서 태지 뒷통수 발견한것도 두세번 본뒨데;;ㅋ
양쪽에선 오빠님이 친히 입술 클로졉해서 노래 불러주시는것도 있뜨라? 29일날 알았음 -.,-
29일은 미정의 난으로 인해, 본인은 B구역 뒤에서 일당과 함께
드러누워서 ㅈㄹㅂㄱ 퍼레이드를 펼치고,
오퐈님이 수습하는 멘트를 하는데도 "아 머래!!!?? 되써효오오오!!!ㅡ 옴마나~데련니임~~~~~~"
하면서, 하여가는 그렇게 날려버렸어.
이상하게 그날은 더 왠지 공연장을 당장이라도 뛰쳐 나가고싶을 정도로 서운한거야
(따지고 보면 이거 완전 또라이짓인데말야..ㅋㅋㅋ 아니 태지가 직접 올린것도 아니고, 뭐 손한번 잡아주신것도 아니고 (하지만 모자를 직접 씌워죠찌!!!이헤라인ㅇㄹ!!)-뭐 이런 이벤트 할수도 있는거지-ㅅ-ㅋ쿨하지 못한것같으니라고)
근데도, 아마도, 남친이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했어도 뒷목이 덜 아팠을 그런 충격이짜나..ㅋㅋ왜?!
(나중에 우리 왜 이랬을까!!! 라고 생각해봐떠니 충격완화 장치없이 대책없이 당(?)해서라고 (엄마가, 왜에~ 올리면 안돼~~? 대장도 없는데에~~"라는 식의 발언을 하셔서 난 더 그랬따?? 훼이크에 속아쪄 >ㅁ<엄마아항)
그러다 족자 멘트에 그나마 사르르 녹아서 나머지 공연 잘 보긴 했는데 ... 그날 게시판을 보니깐...참...
같은 감정이면서도 또 씁쓸하고, 진짜 오빠님 장가라도 가면 지구 종말이라도 올듯한 이 분위기는
또 어찌할꼬,
오빠도 보통사람처럼 사실수 있는거자나, 그게 또 행복하다면 그렇게 사셔야지,
언제까지 우리만 쳐다보고 살거야!!! 라고 생각이 드는가 하면,,,
흙 그래도 나 시집가기 전까진 참아주쩨영 ㅠㅠ
이런 완전 유치찬란 +이기적인 뽕짝감정과 엮이는 희비의 쌍곡선...
역시, 인간이란 동물은 참... -0-;
그리고 또 생각해봤는데 말야...
애초에 서태지님 컨셉을 잘못 잡아쪄요 - _-
우리가 누구야, 우린태지마누라 !! 이런 손발 오글오글!! 공식석상에서 시킨거 누구드라~~~?
生목으로 어쩔수 없는 남자라며~ 고백하신건 누구드라??
남편이 출장을 갔는데 기간을 모른다고 삐진척 하신건 또 누규?~
그외 수많은 -ㅅ-부부삘 멘트로 그렇게 낚아두시곤 우리탓!!?만?!! 하는건,,
노찌롱군처럼 양심에 털 이식하신거나 진배없다고용 훗
그르지마영♡
첨에 컨셉을 피를 나눈 형제-_-로 하셨으면 좋았을걸
그랬어야, 새언니 트레이닝에도 더 쿨한척 할수 있었을텐데..
뭐 어쨌든 이건 망상녀 본인의 핑계다;ㅋ
레플리카는 라이브가 진리!!! (라고요 흥)
레플리카 전주 그 건반 부분만 들음 소름이 드드드드하면서 끝날때까지 유지되는 닭살크리..
그리고, 난 너무 좋거나 그럼 약간 비염기 있는거처럼 코가 간질간질해지면서 헛 재채기 같은게 나오는데 그런 현상까지 일어나따그영
멋쟁이 쪽쪽쪽-
그리고 워킹땐 진짜 마들s....
근데 고백하자면 오퐈님. 오퐈님께서 창록이 오빠랑 어깨동무하면서
멀티에 롹 얼굴이 가득잡현는데..
나 진심 엄마야 해따. 너무 멋쪄 창록쒸이이이이-3-
(가늘고 기~~인 눈매가 어쩜 +_+? 아우 섬섬옥수에다가 태지 둘째가는 얄쌍바디 소유자 꺄아아아아악)
글구 런웨이 끝에서 짠 포즈 취하셨을때 그대들 진정 멋지고, 이때
카메라 워킹도 제대로..아우 그냥 끈내줘써요.!! -_-)b
음 그리고 머이떠라 기억나는거...
참, 컴백홈 딴수!!! 빼놓을수 없지..ㅎㅎㅎ
4집 활동기보다 더 느껴지는 그 절정의 그루빙..어쩔거냐며 ㅠㅠ
음악은 격하기 그지 없는데, 한마리 나비가 춤추는거 같았음.ㅋ
그루브타는 나비~
어제(30) 보니깐 현배씨 자기순서 끝났는데도 무대 사이드에서 열심히 관람하시더라,ㅋ
큰키에 알록달록 스트라이프 티 땜에 곰방 알아보겠던걸 힛
이분뿐만 아니고, 가만보니깐 스탭들도 본인일 분주할때 빼곤 넋빼고
보시던데 난 요런것도 아우 아주 뿌듯했다 뿌듯!!ㅋㅋ
아 그리고 이너비리스너비... 하실땐, 에버랜드 귀신의 집 떼관람 시츄에이션...ㅋ
다른하늘 태지솔로부분과 오버랩; 왠지 어울려 영상과노래가..ㅋ
그래도 앨범발매이후 처음 듣는 이너비리스너비는 감동이었음.
아직도 우리에게 라이브로 처음 듣는 노래가 있다니..!!ㅋ
(계속 부탁드리게써열 굽신)
프리스타일~
난 보드매니아로, 이노랠 정말 존경한다. 프리스타일님~!!ㅋ
ㅋㅋㅋ
이노랠 들으면 설원위를 달리고 있는 나~ 얼른 11월이 왔음 좋겠다.
오퐈님. 가면을 쓰고 오셔도 좋으니 국내 스끼장에서 보드질 좀 해주세연...
그대가 밟으신 눈위를 사뿐히 즈려밟고 싶다그영 크흙
앵콜이벵...
늘 느끼던 거긴 하지만, 자장가를 불러드릴때나, 오빠 힘내세요를 불러드릴때나,
이제는, 내모든것 이 모든 노래들
어쩜 만명이 내는 목소리가 그렇게 고울수가 있는거냐!!!?!
진심 신기하다!!!?!!
(전날 연습하는것도 아니자나 그냥 곡명만 알뿐!ㅋ)
인천 이벵이 젤 예뻤다고 생각하는나,
부산 떼창이 젤 멋졌다고 생각하는 나,
두 이벵의 적절한 믹스가 정말 초절정 감동의 도가니탕...
나도 이런데~
오퐈님의 가슴은 더 뿌듯해졌고ㅡ 더 먹먹해졌을것이다!! 흙 ㅠㅠ
그리고, 아우 그냥 이별연출자의 달인 서태지씨.
뭐 굳이 그렇게 생글거리면서 나가지 않아도 우린 억장이 무너집니다요!! 녜녜
ㅋㅋ
태지의 화 앵콜 코스프레 하는거 같았다구요..
장내는 장례식 분위긴데 화면엔 그냥 꽃같은 오퐈님이 생글생글생생글.. -ㅠ-
아오 최고세요!!!!ㅋㅋㅋㅋ
이번 앵콜이 정해지면서 일당들에게 경고했지.
울지말라고,
울면 옆발차기 할것이라고-
눈물이 많은편인데 그래도 난 청승맞은거 너무 싫다??! 그래서
그랬지 울지말라고!!
근데ㅡ
아침의 눈 그 앞 전주.. 나오는데..
아오 진짜..
오퐈님이 가신대서 슬픈것도 있지만,,, 그간 못된말만 하고, 해준것도 없고, 땡깡 부린거 그런거 ....
그랬던거만 생각나서.. 불쑥 나와버렸다. 눈물
내욕심땜에 저렇게 착하디 착한 사람 막 괴롭히기만 한건 아닐까.
덩어리중 하나일뿐이지만, 이런 욕심들이 모여서 압빡을 하고 있는건 아닐까...
반성도 하게 되고
(근데, 아마도 말만 이렇지... 또 난 그렇겠지만..ㅠㅠ 나란 인간...ㅠㅠ)
전투 안가고 앵콜만 간 언니가 그러는데, 태지가 29일날 어케 했는데 저렇게 일일히 설명하고 달래고 그러느냐...라고 하더라.
옛날하고 많이 다르다고..
이말 듣고 생각한게 많은데..
난 열폭도 했고, 열폭하는 사람 맘도 이해되고,
열폭해서 분위기를 왜 싸하게 하느냐, 서태지가 여자만나면 어쩔거냐, 라고 하는 쪽도 이해돼. 이건 상식이니까.
나 중딩때 태지 데뷔..그러니깐 전형적인 서태지세대지.
요즘 보면 어린친구들도 많고, 아마도 내또래나 내위보다 내 아래가 더 많은거 같아보여 ...
근데 태지은퇴를 아주 꼬맹이때 겪었던 세대랑은 생각의 차이가 날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난..
내 꽃다운!! 청초한!!! ㅋㅋㅋ20대 초반에 나타나선 제대로 연애할 타이밍도 안주시고 말이지..ㅋㅋㅋ 쩝..
그러니깐 열폭하는 소떼들아... 공백기엔 연애를 하자!!!!ㅋㅋㅋ
남친이 잘해주면 오퐈님에게 우린 집착이 아닌 사랑을 보여드릴수 있을것이다!!!ㅋㅋ
(열폭한 이유의 전부는 될수 없지만, 뭐 난 이렇거든.ㅠㅠ 연애하고 말테다!!ㅋ)
그리고 아무래도 이런 나보단 쿨한 어린 동생들아..
언니, 누나들의 광끼를 지나치는 바람이겠거니 생각하고 조금만 이해해주라...
(어린친구들도 뭐 저런 감정 안느꼈으리란 법은 없으나... 내 주변은 좀 그렇다라고,ㅋ 어릴수록 광끼는 안보여서 말야..;ㅋ 광끼보이는건 다 20대 후반이후부터?ㅋ? 그이전 세대부터더라고..ㅋㅋ)
결론은 씨잘데기 없는 소모전은 앵콜을 기점으로 끝내자고~,ㅋ
길게 쓸려고 했던건 아닌데, 미안. >ㅂ<
오빠님 건강하세요..
건강해보입니다만, 더 건강하라는 뜻.
※ 신종플루는 손에서 손으로 호흡기로- / 게으름뱅이 오퐈님은 손을 자주 씻도록 하세염.
백년만의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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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송꾸락 좀 놀려봤다.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