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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100%의 음팬 후기 _ 29일버전

게재일 : 2009.08.31 (Mon) 09:02:37 PM

작성자 : 100%의 음팬

No. 683930 추천수 : 0 조회수 : 341

29일은 용안버전으루..
30일은 퐐로쓰들과 세트로 보려고 나름 작전을 딱 세우고..

29일은 C구역.. 30일은 8구역으로 예매했는데.

클릭질도 느린 주제에 비루한 욕심쟁이 인지라..
29일은 무대가 안보여서 괴로웠고 30일은 함께 놀지못해서 괴로웠다.

한마디로 망했다.. ㅋㅋㅋㅋㅋㅋ

평소 매사에 무심털털하고 무관심인데.. (심지어 나의 결혼식조차도 방관하는데)

왜!!!.. WHY!!!!!!

대장의 일이라면 이렇게 미친듯이 욕심을 내는걸까..
하아.. 컨트롤 안돼는 이 비루한 쫌생이 마인드. 으으..

29일은 정말 대장이 가까이 올때만 빛이 비추고..
그 외에는 철저한 암흑이었다.

쪼꼬만 주제에 거기 끼어서는 거의 멀티로만 무대를 봐야했던 이 한심한 욕정의 육체.. 하아..

그래도 대장이 어쿠스틱 해피앤드불러주실때는 마이크를 우리쪽으로 넘겨서 한참을 함께 한데다가..
우리가 제법 잘 불렀는지..(징짜? ㅋ) 나중에는 눈도 감고 잠깐 귀기울여 주셔서..

감사하게도 굽신굽신.. 뚫어져라 쳐다볼 수 있었다. ㅋㅋ
(비루한 심장.. 멎어버릴까봐 대장이 눈감아야 똑바로 쳐다본다 ㅋ)

30일의 기억에 파뭍혀서 뇌주름 저 너머로 쑥 들어가버린 이 29일의 기억이여.. 불쌍한 놈 후덜덜..

이렇게라도 끄집어내야 빛을 보게 될것 같으니 주절주절 적어두련다.

음..

그래도 29일의 대장이 훨씬 더 밝고 예뻤다는건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야말로 내일도 만날 수 있었으니까.

화려한 추가곡들의 향연과 다음날 리바이벌 된 족자의 비밀도 신기했고..
마지막의 깜짝 영상메시지까지.. 감동감동.. T-T

그리고 기억의 휴지통에 처박아버린 (ㅋㅋ) 필씅모자의 기억도.. 이젠 웃을 수 있닷.
갑자기 함성이 커져서 놀래서 봤더니 막 느흐흐거리며 후다닥! 튀어들어가는 대장만 보이고.. ㅋ

무대위에는 멍하니 서있는 여매냐와 심상찮은 기운을 직감한 미정씨 ㅋㅋ (미정씨 징짜 욕 막 먹었다 ㅎ)
그때까진 그 상황이 어찌나 웃기던지.. 막 웃었는데 나중에 웅성웅성 떠드는 주의 매냐들의 얘기에 불현듯한 질투를 느꼈다. 아주 뒤늦게. ㅋㅋ 그치만 난 미정씨 원망 안했음!! (미정씨 알아줘!!)

아.. 그리고 매냐들이 단체로 흔들던 손수건도 너무 예뻤고..

둘둘둘 말려있던 '우리역시 영원토록 태지만을 사랑할거야♡' 메시지도..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7집 메들리도.. 다!! 너무 좋았다!!!

(암흑이었다고 그래놓고 좋았떤거 계속 말하네 ㅋ)

7시에 시작된 공연이 10시 50분에야 끝이나고.. 친구한테 이번 공연 길었다고 완전 자랑했는데..
다음날이 더 길 줄이야.. 후덜.. ㅋ

아참!! 검정치마!!!!!

게스트로 검정치마가 나왔는데. 우찌나 좋던지 할리데이조!! 귀여운 할리데이조!!
허벌나게 늘어진 티셔츠 입고.. ㅋ
기타줄 다 끊어먹고도 실실 웃던데..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징짜 반가웠다.

난 그 와중에 그 허벌나게 늘어난 티.. 대장이 입으면 귀엽겠다.. 생각하고 앉았꼬......... ㅋㅋㅋ

아 그리고 망사요한!! 어우.. 확파인 등하면.. 옆구리하며.. 어우..

하지만 난 하악대지 않았다. (대장! 난 하악 안했어!)

아주 잠깐.. 저 망사 옷 대장이 입으면 난 어쩌면 좋지.. 라고 쓰잘떼기없는 고민을 잠시 했을뿐...... ㅋ

하 지 만

곧 까만머리(본인기준 8집 통틀에 젤 이쁜머리) 블랙수트(본인기준 서태지 데뷔이래 젤 이쁜 옷)를 장착한

대장이 나오니까. 난 흔들리지 않았다.

아 징짜......... 너무 심하게 잘 어울리는 조합....... 아 징짜..

멀티가 없었다면 난 내 티미한 눈을 저주했을지도 모른다. ㅋㅋ

대장의 클로즈업이 잡힐때마다 순간순간 터져나오는 감탄사들 속에서(굳이 내가 안하더라도 주위에서 충분히 터져나왔다 ㅋ) 묵묵히 정줄 잡고 있느라 힘들었다. ㅋㅋㅋ (난 속으로만 생각했다 "심하다...."라고 ㅋㅋ)

와중에도 난 보았지. 대장 얼굴의 뽀드락지.. ㅋ

난 그 뽀드락지를 보면서.. "아.. 내가 저 뽀드락지를 보기위해 이 미친 압사의 한가운데서 버티고 이는게로구나.. 할레루야.." 했다.

진심으로 예쁜 뽀드락지. 방가방가 ㅋㅋ

하지만 내일은 디비디 촬영인데 어쩌나.. 라고도 약간 생각했다. ㅋㅋㅋㅋ

(그 와중에도 대장한테만 해당하는 태평양 오지랖 크리)

가만....!! 뭐지 이 산으로 가는 글은..

검정치마가 생각나는 바람에 30일 공연으로 넘어가질 못하고 계속 29일을 헤매버렸네.. 훠이훠이.. ㅋ

30일 공연은 곧 커밍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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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쓴 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모양 이꼴이야 글이.. ㅋㅋ
그냥 재미있게 읽으라고 고대로 가져왔어~ 멋지게 글 쓰고싶은데 써놓으면 맨날 요모냥이야.. 시무룩

53562df0c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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