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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침의 눈을 듣고...

게재일 : 2009.07.01 (Wed) 11:05:54 PM

작성자 : 눙물이좔좔좔

No. 580313 추천수 : 0 조회수 : 204

오랜 이야기엔 눈물도 사라지고 말겠죠
거짓말도 난 배우겠죠

- 오랜 이야기.. 한참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면  그때의 감정도 눈물도 점차 퇴색되어 가지..
첫사랑의 아픔이나... 지인의 죽음이나.... 은퇴때 같은 이야기들....시간은 아픔을 잊게 해주니까..

그리고 그 오랜 이야기 속에서 다짐했던.. 사랑한다는 말이나...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들도 함께
잊혀져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사랑이 아니었다고.. 거짓말을 배우게 되..

내일도 만나게 될까요
나 이젠 무뎌져 버린 마음을 이젠 다신 거짓말로 버려두지만은 않기를

- 내일도 만나게 될꺼냐고.. 우리가 했던 약속들...마음들 아직도 그대로냐고 묻고 있어
'나'라는건.. 우리도 될 수 있고 오빠도 될 수 있어.. 그 바래고 무뎌진 마음을... 잊혀져서 퇴색된 약속들을
'단지 어린시절 한때의 열정일 뿐이였어' 라던가.. '그땐 왜그렇게 좋아했을까' 라는 식의 거짓말로
그때의 사랑하던 마음을 버려두지 만은 않기를 바라는 것 같아.

흰 눈이 모두 녹은 후 시간이 흘러 첫 번째 비가 오는 날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으로 딱 한번 울거야

- 난 이부분에서 1월 31일이 떠올랐어.. 흰눈이 모두 녹은후.. 첫번째 비가 내리는날..
그날.. 눈이 많이 왔었지..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슬퍼하고 울었잖아.. 우리 눈물이 이 비야..
그런말 하신적이 있었어.... 너희들이 다 울고 난 뒤에.. 그때 나도 울꺼라고......
우리 모두가 흘리던 그 눈물속에서 오빠는 노란우산(팬을 향한 마음)을 활짝펼쳐서... 그럼 오빠가
빗속의 꽃처럼 보이겠지?  이 꽃속에 숨어서 우리의 눈물을 맞으며 딱 한번만 울겠데....

밤을 새 춤추며 내려온 이제 곧 사라질 아침의 눈을
너도 잠시만이라도 보게 된다면 너무 좋을텐데

아침의 눈을 오빠라고 생각했어... 힘들게 음악을 들고오신 오빠를 ...그리고 다시 헤어져야할 오빠를
우리가 잠시만이라도 보게 된다면 좋겠다고... 우리가 함께하면 너무 좋겠다고..ㅠㅠㅠㅠㅠ

내 손을 잡아줘 난 매일 밤마다 어두운 물살 속으로 빨려 내려 흘러가던 꿈을 꾼거야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 달콤한 향기 난 알아

오빠는 항상 불안하셨나봐.. 나는 팬의 입장이라.. 이 다수의 사람들이  만들어낸 사랑의 힘이 얼마나
달콤한 향기같은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15주년 기념 글에서도 말씀하신 적이 있었지.. 우리들의 사랑은 언젠가 날아가버릴 향기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셨다고)  이 사랑을 잃을까봐 불안해 하고 계셨다는거..ㅠㅠㅠㅠ
(오빠 우리 지금도 이렇게 함께하고 있잖아요... 분명 믿음을 보신거죠?? 우리 앞으로도 함께 할꺼라는거..
우린 오빠를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걸요..)

매년 첫번째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을 네게 줄거야

첫번째 비가.. 우리의 눈물이 흐르고 그 눈물로 피워낸 오빠라는 꽃을 우리에게 주신데..
오빠= 음악 이니까... 그런 아름다운 음악을 주신다는 거겠지???

완전 주관적인 해석이야ㅠㅠㅠㅠ너무 슬퍼서 미치겠어ㅠㅠㅠ

오빠

어떻게 우리 어떻게 이렇게 서로 사랑하는데....

안타깝고 슬프고.... 못듣겠어ㅠㅠㅠ 근데 너무 아름다워ㅠㅠㅠㅠㅠㅠㅠ

눈물 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

감동 찌잉찌잉찌잉찌잉찌잉찌잉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정말 많이 사랑해요..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가까이 이야기 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소중한 노래에요.. 소중히 들을께요.

고마워요... 우리 믿죠?  이 세상엔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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