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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감상>득템..그리고 믿을수 없는 후기...

게재일 : 2008.07.29 (Tue) 11:34:37 AM

작성자 : ㅠㅠ

No. 79688 추천수 : 3 조회수 : 840

내 비루한 언어로 이 음악을 표현해야한다는 것이 정말 절망스럽지만,

그래도 지금 이 느낌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므로..

ㅠㅠ(앨범을 들으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이 글, 언어가 제멋대로 날뛸 가능성 있음)

아..

15주년 교실이데아, 컴백홈 리믹스때도 그렇게 느꼈지만,

정말 태지야.

정말..태지야 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게 천국의 소리를 들려주는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이 한마디로 그냥 이 모아이 앨범은 정리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미친듯이 풍요롭고 매혹적인 소리앞에 고작 이토록 비루한 언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기나 목소리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소리(심지어 침묵까지)들을 수집해서

태지라는 필터링을 걸쳐서 내놓은 그런 소리들의 향연같다.

태지가 그런말을 했었지.

<마음먹은대로 다 해도 어긋남이 없는 것이 이성이다.>

이제 태지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가지고 마음껏 주무르고 가지고 놀아도

어긋남없이 어떤 풍경을 펼쳐내는 경지에 이르렀다.

나 진짜..ㅠㅠ

이어폰을 꽂고 집에오는 지하철에서..

길에서..

그 평범하고 일상적인 풍경속에서 단지 이 음악을 귀에 꽂고 있을 뿐인데.

나혼자만 어떤 믿을수 없는 공간속에 들어간 느낌.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정말 그런 느낌이었어.

앨범 첫트랙이 울려퍼지는 그 순간..

몸안에 싸하게 퍼지는 그 믿을수 없는 쾌감.ㅠ_ㅠ

마치 몸안의 세포가 전부다 오돌토돌 살아나는 그런 느낌.

그런거 아니 정말.ㅠ_ㅠ

이건 거의 죽음이야. 죽음.ㅠ_ㅠ

태지야.

이건 죽음이더라.

더이상은 없다고 느껴져서.

이대로 죽어도 괜찮다고 느껴질만큼.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쾌감과 행복을 다 맛본것 같은 그런 죽음의 쾌감이었어.ㅠ_ㅠ

그리고 왜이렇게 눈물이 나니.ㅠㅠ

살아있다는게 감사하다. 태지야. 정말 고마워.ㅠㅠ

경계에 대한 어떤 강박도,

어떤 권위도 권력도 내세우지 않고, '~체'도 없이 넌 그냥 오롯이 내게 <감동>을 주는구나.

그거면 되잖아. 정말.

<감동.>

그 담백한 언어의 진실

예술의 본질.

마지막으로.

나 진짜 이번 앨범 수백장 수천장 사다가 이 세상 사람들한테 막 들어보라고

길가는 사람 누구든 붙잡고 들어야 한다고. 그렇게 나눠주고 싶을지경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삶의 의무라고.

나 그렇게 막 미친듯이 외치고 싶어.ㅠㅠ

여러분들.

이 앨범 꼭 사세요.

사야합니다.

이 씨디가 1만원 정도의 가격이라는 것에 사람들은 모두 감사해야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이 사람이 이 척박한 현실에서 음악을 계속 하고 있는 것에, 해주고 있는 것에,

정말.

정말.

감사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정말 감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태지야 너때문에 나 정말 살고 싶어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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