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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태지는 이제 태지의 음악을 찾은거 같아

게재일 : 2008.07.29 (Tue) 12:51:32 PM

작성자 : ..

No. 79863 추천수 : 5 조회수 : 667

태지는 이제 태지의 음악을 찾은것 같아.

7집때 그랬지.

음악인 태지로서의 목표는 진짜 자신의 음악을 찾는것이라고.

나 음악에 대해서 잘 몰라.

그냥 많이 듣고, 아.. 좋다... 정말 좋다. 하고 이미지로 느끼고 행복해하는

사람중 하나야.

근데 이 음반..

정말 행복하다.

듣는이를 행복하게 해준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를 않아.

멜로디성이 강하면서도 질리지 않아.

태지의 미성을 일부러 짓누르거나

힘을 가하거나 하지 않은 천연의 목소리 같달까.

바닷가에서 바닷 바람을 맞으면서 물방울이 얼굴에 와닿는 느낌이랄까.

분수대에서 행복하게 거닐다가 바람이 불어서 그 분수 물방울에 몸에 쏟아져 내릴때의

상쾌함.

그러면서도 단순히 가볍지만은 않아.

끊임없는 태지 노래의 주제가 그거 였지.

진정한 자아를 찾는거. 듣는이를 깨워주는 음악.

뭔가 일부러 주입시켜 주는게 아니라 그냥 같이 공명할수 있는 음악.

함께 느끼고 생각해보자.

태지가 이렇게 말해주네. 4년만에 돌아와서 말이야.

곡 한곡에 엄청나게 많은소리가 담겨있어.

소리안에 또 소리가 있고 그 안에 또 소리가 있고

들으면 들을수록 새롭게 들리는거.

밝으면서도 가볍지만은 않은.

무거운척 하지도 않으면서도 무거운.

태지의 미성도 하나의 악기처럼

멜로디에 녹아서 알수없는 형체가 되서 공기중에 떠돌다가

자꾸 귓가에 맴돌고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에게 말을 거는구나.

어떤 틀에 맞추지 않고

어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태지만의 음악.

그러면서도 밝음과 신비함을 잃지 않는 태지.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아무 소리도 없는 곳에 홀로 서서

눈을 감고

오늘은

이 음악

태초의 소리만을 반복해서 들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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