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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태어나 처음 느끼는 전율 (스포조심)	게재일 : 2009.03.10 (Tue) 01:55:04 PM
작성자 : 별양	No. 405286  추천수 : 0  조회수 : 404
이건..말도 안돼.... <( 싱글 1이 공개됐을때만해도.. 모아이의 그 청명한 물방울 소리를 처음 들었을때만 해도 그래... 눈물이 났었지.... 무엇보다 그동안 오빠 목소리를 그토록 그리워했으니.... 네온사인 덫을 뒤로 등진건... 흘러나오는 오빠 목소리때문에 그래서 더 눈물이 났었는지 몰라... 그런데.. 오늘의 눈물과 전율은 또 다른 색이야... 그때의 그 반가움과 뭉클함과는 다른 슬픔과 그리움이 섞여있는듯한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버뮤다트라이앵글.... 음원으로만 들었을때랑...달라..정말 달라.. 뭐랄까 그 소리의 화음들이 좀 더 넓어지고 웅장해졌달까? 분명.... 우리가 듣던 버뮤다가 또 아니야.... 줄리엣... 사랑에 관한 노래일거라 예상했던게.. 대충은 맞았던걸까? 근데...오빠님의 사랑이야기 또한 평범하지 않아 언어로는 결코 전해질 수 없는.... 나는 소망해..하는 부분부터 오빠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그 미성이.... 정말 내 맘을 다독이는듯한 부드러움이 깔려있어.... 너무 예쁜 보컬이야...ㅠㅠ 저 하늘로 올라간 파란 저 별들의 폭발로 내 기억들조차 사라지고 없지만... 경쾌한 비트와 느릿한 비트의 반복... 꼭 오빠님을 사랑하는 내 감정의 기복같은 느낌이야..ㅠ 부랑하던 구름들도 사라지고... 이부분부터는.,.. 비트가 엇박되면서 네이쳐파운드를 다시한번 상기시켜주고.. 음악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오빠님이 설명해주신 그 네이쳐파운드.. 이제는 무슨느낌일지 알것도 같아..ㅠ 이 언덕위에 오류가 순간의 거짓이라 할지라도 너를 기억하는걸 지금 현재 오빠를 사랑하는 내 모습이 시공을 초월한 거짓의 모습일지는 몰라도 난 오빠를 죽어서도 기억할 수 있을것같아.. 코마.. 나 정말 코마........이런 곡일줄...상상도 못했어.;; 처음에....빅뱅이 일어나는듯한 느낌의 사운드... 그리고 맑은 건반의 선율... 슬픈 가사와 부드러운 멜로디.. 처음엔....너무나 환상적인 곡이라 아무생각없이......음악에 취해만 있었는데 나중에 가사를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파오는 곡이야.. 단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는걸.... 저 인파속에 난 어째서 다시 상처를 입을까.. 왜 자꾸만 오빠님의 아픔이 떠오르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 슬프다.... 근데 슬픔에 비해 선율은 너무 아름다워 ㅠㅠ 아....말그대로 혼란한 내 머릿속....코마상태야.... 이번앨범에.... 버뮤다 리믹스는 분명 신곡이야 버뮤다 원곡을 생각하고 예상했다면 그건.....착각일뿐 붸비들도 들어서 알겠지만 버뮤다와 리믹스는...너무나 달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믹스 처음 반주부분.. 건반선율......나 진짜.....숨이 너무 막히더라... 어떻게 소리가 이렇게 예쁠 수 있을까.. 가사처럼..좋은 화음이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이쳐파운드의 느낌이 가장 잘 살아있는 곡이 바로 버뮤다 리믹스버전이 아닐까해.. 2절 후렴부분에선 좀 더 비트가 강해지고 웅장해져.. 아..ㅠㅠㅠ 이 성스러운 바다 부분을 예고하는걸까.. 원곡에서도 성스러운 바다 그부분이 가장 절정이었지만 리믹스버전에서도.... 마지막 그 부분이........ 아..음악을 들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껴본건 이게 처음인듯...ㅠㅠㅠ 하아... 장황하게 말은했지만.. 솔직히 지금 내 기분을..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오빠님 노래의 특징 중 하나가 같은 곡을 들어도 매번 들을때마다 달라지는 느낌이었잖아.. 이번 앨범 또한 지금의 느낌과 그 다음번에 느낌이 또 달라지겠지// 늘 기대이상이었고... 역시 이번에도.....오빠님은..기대이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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