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했던 게시판입니다. 현재 게시판으로 이동하려면 클릭하세요!

제   목 :   문자가 한통 왔어. 친구가 결혼을 한다네.	게재일 : 2010.01.11 (Mon) 09:55:16 PM
작성자 : 음. 그런데..	No. 783758  추천수 : 0  조회수 : 449
답장을 아직 못보냈어. 문자 못받았냐고 하면서 문자가 왔더라구. 문자 못받았거든.;; 고등학교 2학년 중반까지; 엄청 친했어~ 지금 난 20대 중반. 2학년때 부터 난 문과 그 친구는 이과라서 중반부터는 아무래도 친하면서도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더라구. 그리고 나서 각자 학교 가고 그렇게 살았지. 한동안 ..음..그러니까 20살때부터 23살때까지 연락이 끊어 졌었어. 그런데 어느날 전화가 왔더라구. 난 전화 번호를 바꿨는데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놀랬어. 그전번호를 아버지가 쓰고 있었는데(워낙 번호가 좋아서.) 아버지가 알려 줬나봐. 오랜만에 연락온거라 무척 반가웠지. 그리고 나서 그다음에 연락이 왔는데(아마 문자인듯.) 돈을 빌려줬어.(큰 액수는 아니구.) 한달후에 준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한달후가 되었어. 친구가 그돈 급하냐고 그러면 지금 준다고(전화로)하더라구. 그러면서 더 큰 액수를 빌려갔어.(그렇다고 아주 큰 액수는 아니야.;; ) 그리고서 깜깜 무소식.....;;;;;;; 그런데 내가 한 일년 못되어서?;; 였던거 같아. 금전적으로 좀 힘들어서. 친구에게 나름;; 고민하다가 연락을 했지. (문자인지 전화인지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나서 빌려간 액수의 10분의 1정도를 통장으로 넣어주더라구. 한꺼번에 주기가 힘들다고.. 다음달에 월급날에 주겠다고.;;(잘 생각은 안나는데 저 10분의 1도 한번에 못받은듯?;;;) 그런데 다음달 월급날이 되어서 지나도 깜깜 무소식..;; 나도 참..나지.. 나도 금전적으로 힘들지 않으면 그냥 그 돈 잊어 먹고 살고 싶은데.. 막상 사람이 돈이 급하니까 그게 잘 안되더라구.;;;; 빌려준 돈이 자꾸 생각이 나고..;;;;;;;; 또 한참 지나서 안되겠기에 연락했는데도 미루더라고... 그래서 물었지. 뭐..집에 힘든일 있다고.. 그랬더니 아버지가 수술을 하셨데.. 그때 많이 놀랬어. 어떤 수술이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런데 수술한지는 좀 지난거 같았어..) 그래서 그냥 천천히 돌려줘도 된다고 내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했지.. (그런데 좀 섭섭하기도... 처음부터 힘들다고 말해줬으면 하는..;; 그러면서도 나한테 좀 실망스런 생각도 들고.;;;;) 그리고 나는 그냥 안받을 생각을 했어. 아무리 그래도 친구인데 내가 이러면 안되지.그냥 좀 궁핍하자.;; 뭐 이랬지. 그런데 한참. 그러니까 몇달이 지났어. 대충. 한 일년? 좀 못되는듯.; 미안했다고 돈을 보내준다는 거야. 계좌번호 다 다시 물어보고.(그게 작년 늦여름 에서 초가을 정도 인듯.;) 내가 안받았어야 했나.;;; 난 그래도 빌려준거니까.. 알려주고.. 나중에 당연히 들어와 있을거라 생각하고 좀 지나서 다른거 때문에 확인했는데.. 안들어 와 있더라구... 그런데 내가 또 금전적으로 힘든거야..;;()ㅡ_ㅡ;;;;;;;;;;;) 그래서 내가 친구가 준다고 연락까지 했으니까. 그냥 좀 맘편하게 그렇지만 불편한 마음을 갖고.;;; 한달쯤 후에..;; 문자로 계좌 번호랑 몇마디 말을 남겼지..^ ^ 그런데 아에 연락을 없더라구.;; 좀 황당한데 어쩌겠어.. 그냥 그러고 지내고 있는데... 주말에 문자가 온거지...결혼한다고. 당연히 축하한다고 가야하는게 맞는건데..;; 그게 좀 그렇네..;;; 티비에서 보면 개그맨들이 나와서.;;; 얼마빌려줬는데 그냥 다 괜찮다. 장난스럽게 그렇게 말하고 친구사이에 뭘 값느냐 어쩌냐 그러더라구. 그런거 보면.. 난 참.. 친구사이에 다 받을라고 하나. 그런생각도 들어.. 그런데 난 좀 그렇거든.. 내가 힘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도 빌려간 돈이면 값을수 있으면 값아야 하지 않을까?^ ^;;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것도 아니구. 막 신입도 아니고 몇년씩 하고 있는데도 말이야.;; 그것도 내가 몇번 말했는데도 말이야. 아..난 이렇게 속이 좁나 ...;; 음..돈이 문제지..^ ^;; 앞으론 열심히 벌어서 열심히 모아야지.ㅎ!!! (쓰다보니 쓸때없이 길다.;;;;)
	29baa43378d
코멘트 18코멘트 18	[스크랩] [추천]
. 45936b2498e (2010.01.11 Mon 10:00:56 PM)     난 누구한테 빚지면.. 디게 찝찝하던데.. 왠만하면 빌리지도 않고.. 빌려도 금방 갚아야 맘이 편하더라구.. 근데 그 친구.. 좀 그렇다.. 내가 붸비라도 맘이 불편하고 찝찝할 것 같아.. 정말 온 마음으로 축하해주기 좀 그럴 것 같다.. 내가 붸비라면 결혼식 안 갈 것 같아 ㅎㅎㅎ ㅇ e0a1b62f93b (2010.01.11 Mon 10:01:02 PM)     ㅡㅡ 나 같음 연락 끊어 내 경우에는 평소에 연락도 없다가 대뜸 전화해서는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차사고가 나서 그러는데 돈을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니깐 걱정말고 걍 내 통장 명의만 빌려달라는데 무슨 소린진 몰라도 내가 바보냐며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못박고 끊었어;;; 자고로 친구와는 돈으로 안엮이는게 진리 머냐;;; 2656a73cadb (2010.01.11 Mon 10:01:58 PM)     그 친구 좀 어이없는데? 난 그래서 돈 빌려주기 싫어. 나도 2년전에 빌려준걸 아직도 다 못받았어. 뷉은 돈 준다고하고 보내지도 않은 사람이 결혼문자라...완전..뭐야.....친구맞니;;; 돈 필요할때만 친구네.-_- . 4a4b3566c78 (2010.01.11 Mon 10:02:02 PM)     돈 받아내.. 받아내고 연락끊어.. 필요할때만 찾는 친구 필요없다 난 f51c66feb10 (2010.01.11 Mon 10:03:17 PM)     그거 좀 그런데.. 친구좋다는게 뭐냐곤 하지만 친구니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하는거잖아. 힘들면 힘들다 미안하다, 이런 말이라도 해야지 연락피하고 이게 뭐야? 좋은 맘으로 빌려준사람 완전 뭐처럼 느껴지게 만드네.. 나 저런거 싫어 -_- 나같음.. 그래도 일단 큰일이니까 축하한다고 하고 그냥.. 안가고 연락 잘 안하고 살거같어. 내가 너무 매정한가. 그래도 내가 그만큼 믿고 있어줬음 상대도 그만큼의 예의는 차려야지.. 돈안갚는다고 뭐라하는게 아니고 미안하다고 연락이라도 주면 모를까.. 안받으면 어때. 뭐 친구 힘들때 빌려주는거 굳이 다받겠다는 맘 먹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은 해도..... 그래도 연락씹고 있다가 미안하다고 어쩌다 그러다 결혼한다고 문자하는건 그래.. , 28f4bc098f7 (2010.01.11 Mon 10:05:03 PM)     이래서 돈 빌려준사람은 서서받고 빌린사람은 누워서준다나? 그런 말이 나온거같아 나도 삼십여년살면서 한번도 주위에서 돈빌린적없거든 정말 쪼들릴땐 비싼 이자 주더라도 현금서비스 받아서 썼어 근데 친구 한두명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내돈 빌려쓰고 카드 빌려쓰고 나도 대놓고 거절을 잘 못하는 타입이라 몇번 빌려줬는데 정말 빌려준사람이 달란말은 잘 못하는 상황들이 생기더라구... 그래서 다시는 친구든 누구든 돈관계는 안하려고... 뷉도 그친구한테 전화해서 일단 돈 먼저 갚고 청첩장 보내라고해~ 청첩장 받더라고 갈지 안갈지는 그때 기분에 따라 결정하고... 그래도 꿔준돈은 받아! 어차피 그런친구 결혼하면 또 인연끊고 연락 안할껄~~ ㅇㅇ 75e16a900ea (2010.01.11 Mon 10:07:17 PM)     참 개념없는 친구일세.. 일단 돈문제는 해결했으면 좋겠어.. 시간이 꽤 지났다고 해도 받을 건 받아야지 자기 좋을데로 돈빌리고, 결혼문자나 보내고..더구나 문자로 보내는 건 또 ;;; 결혼하기전에 빚청산 하고 가라고 해... 돈관리는 060028ac42e (2010.01.11 Mon 10:08:30 PM)     철저하게 해야돼.... 정말 그거 골치아프거든 ㅜ_ㅜ 진짜 돈 달라고 하기 뭐해.... 붸비 맘 백번 이해간다-_ㅠ 나같음 097902a9f41 (2010.01.11 Mon 10:09:45 PM)     결혼식 가서도 지랄할 거 같은데-_- 돈 빌려가놓고 무슨 결혼식 문자야... 돈이나 갚으라 그래.. 빌린돈 갚아줄 돈은 없고 결혼할 돈은 있는가보지;; .. 3d238ac38c3 (2010.01.11 Mon 10:11:08 PM)     친구사정은 모르겠지만 양심이 있다면 결혼한다고 문자로 연락못하지. 붸비의 약한 마음이용해서 올거라고 생각드니깐 저런식으로 행동하는거야. 돈달라고 해....끝까지 못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기회에 인간관계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끝가지 해봐. 그리고 안주면 깨끗이 포기해... 친구한테 돈 빌려줄 수도 있고 그냥 줄수도 있지만 그럴가치가 있는 친구한테 하는거야. 저렇게 불쑥 연락하는 건 다 이용해먹을때더라. 글쓴.. 29baa43378d (2010.01.11 Mon 10:13:01 PM)     리플들 다 고마워... 사실 나도 너무 황당해서 적었어. 그런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 20대 중반이면 그래도 결혼 빨리하는거라 놀랐고. 또 그동안 연락 끊고 있다가 이렇게 문자온것도 놀랍고. 참...그래.. 내 추억속에 너무 좋은 친구라서.. 돈 문제만 아니면 좋았을텐데..;;;; 씁쓸해...; 미싱 0c9992ed1e0 (2010.01.11 Mon 10:20:19 PM)     결혼까지 하는 마당에.. 돈 받아내.. 받아내고 결혼식엔 가지마.. 그냥 안 받아내고 연락만 끊기에는.. 너무 그 사람의 계획대로 되는 것 같아서 내가 다 찜찜하다;; 음 a5a39dcd5c3 (2010.01.11 Mon 10:23:32 PM)     뷉이 너무 착한거지;; 당연히 받아야지 돈관계는 가족간에도 확실해야 하는 법이거늘 그 친구라는 사람 어쩜그러니.. 돈부터 갚고 축하를 바라던지 해야지 낯짝도 참 두껍다.......... 222 3b0bfc5c0af (2010.01.11 Mon 10:32:54 PM)     무조건 받어. 받고 결혼식 가지마- 친구 진짜 개념 상실이네....;;; 좀 웃긴게 c9341518cd1 (2010.01.11 Mon 10:41:51 PM)     결혼준비할 돈은 있고 빌린 돈을 갚을 돈이 없나...베뷔 황당했겠다.. 음... 1fab0000ee4 (2010.01.11 Mon 11:02:41 PM)     많은 뷉들이 리플달았지만 내 생각도 위에 뷉들과 같아. 이런 친구는 결혼식에 가줘도 결혼식 끝나면 바로 연락끊고도 남을 타입임. 우선 이번주내로 꼭 돈 받아. 그 친구한테 매정하다고 나쁜친구라는 소리 들어도 무조건 빠른 시일내로 받아. 이런 친구는 연락끊겨도 됨. .. e1c005e8681 (2010.01.11 Mon 11:21:27 PM)     돈은 못 갚아도 부조는 받고 싶나보지.. 참 그렇타... 돈 없으면서 bb8837adb54 (2010.01.12 Tue 10:54:01 AM)     결혼은 어찌한다니..

804859	미씽태지 음악 있는 붸비~ 좀 보내줘 ㅠㅠ  [5]	러달	2010/02/16	0	17
804858	오빠 안경 말야..  [10]	.	2010/02/16	0	107
804857	당일판매.......나는 어쩌면 19일에 타지역으로 넘어가야할지도 ㅋㅋ  [5]	ㅋㅋㅋ	2010/02/16	0	303
804856	그럼 당일판매 라는단어에 한발자국 다가간거네?  [4]	공지생각!뿐.	2010/02/16	0	370
804855	이거 대체 왜 이럴까;;  [2]	뻘일까?	2010/02/16	0	32
804854	광화문 못 박았다..  [8]	방년	2010/02/16	0	1033
804853	완전멋있다완전멋이따으흥흐흥~~에디션에서말야..  [1]	..	2010/02/16	0	260
804851	당일 판매라고 해도 무슨 공지라도 올라왔음 좋겠다 ㅠ  [7]	...	2010/02/16	0	417
804850	경매예고!! 태지보이스 1집 초판 엘피	..	2010/02/16	0	198
804849	15주년을 보는데 임백천씨의 말씀이  [5]	.	2010/02/16	0	343
804848	일반판이 나오고 안 나오고의 차이  [10]	..	2010/02/16	0	398
804847	아침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해 뷉들!  [1]	커몽	2010/02/16	1	225
804846	오늘은 조용할 것 같아..  [1]	ㅎㅎ	2010/02/16	0	241
804845	생일날 예약이라고 좋아했는데ㅠㅠ  [4]	ㅠㅠ	2010/02/16	0	340
804844	나같은 뷉 있나 몰겄네..ㅋㅋ  [10]	방년	2010/02/16	0	406
804843	근데 16일에 예약이된다고 언제흘러나온겨?  [3]	몰라알수가없어	2010/02/16	0	387
804842	나 너무 초초해서 출근해버렸다.  [1]	직장소	2010/02/16	0	281
804837	ㅜㅜ  [6]	..	2010/02/16	0	315
804836	심포니 디브디 온라인에서는  [13]	??	2010/02/16	0	1281
804834	누구 나랑 연락할 붸비없을까??  [7]	^^	2010/02/16	0	113
804833	아무도 없나? 그럼 오빠내꺼!  [2]	냠냠	2010/02/16	0	234
804832	씐나라........고민된다....  [6]	방년	2010/02/16	0	395
804831	나 상담좀..  [2]	힘들어..	2010/02/16	0	291
804830	고향 다녀오면 생각이 많아져...  [3]	흠...	2010/02/16	0	257
804829	강유미랑 유세윤이랑 한 사랑의 카운셀러~  [4]	작은앙마	2010/02/16	0	79

		1 2 3 4 5 6 7 8 9 10

오늘 올라온 게시물 0개

COPYRIGHT ⓒ 2006 - 2010 WITHTAIJ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