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taiji.

제 목 :

난 서몽을 해도 왜 기쁘지 아니한가..

게재일 : 2015.09.18 (Fri) 10:21:05 AM

작성자 : ..

No. 3690 추천수 : 0 조회수 : 47

간밤에 두번 연속 서몽을 하고 우울...

공연장 입구 대기하고 있었는데
오라버니가 실땅님과 함께 나타나신거야..
우리는 일렬로 쭉 서서 손 흔들고 소리치고..
근데 오라버니가 한명 한명씩 손잡아 주시는거야..
그냥 터치하는게 아니라 두손으로 꼭 잡아주시면서
우리 볼때 애정 가득 담긴 눈빛과 미소로..
간혹 얘기도 주고 받고 머리도 쓰담 쓰담..
나에게 점점 가까와지는데 가슴이 터질거 같고
바로 다음이 내 차례였는데.....
실땅님이 시간 너무 지체 됐다고..
빨리 들어가야 한다고..
오라버닌 나보고 그냥 한번 씩 웃더니
그냥 들어가버렸어..ㅠㅜㅜㅜㅜㅜ
난 그저 멀어지는 오라버니 뒤통수만 바라볼 뿐이고..ㅜㅜㅠㅜ

그러다 갑자기 장면이 바뀌더니
어떤 강당 같은 홀 의자에 쭉 앉아 있는데..
무슨 설명회 같은 분위기..
그러다 잠깐 쉬었다 한다고 해서 난 화장실에 갔다 왔는데
홀에 들어서니 다들 흥분의 도가니탕이 되어 있는거야..
뭔일인가 했더니 글쎄...ㅠㅜㅜㅜㅜ
그 짧은 타임에 강단에 선착순 줄선 300명한테
오라버니랑 유람선 관광할 수 있는 티켓을 줬다는거야..ㅠㅜㅜㅜ
그 순간 그 강당은 갑자기 유람선 선착장이 돼버렸고
난 이건 무효라고.. 미리 얘기를 했어야 하지 않냐고..ㅜㅜ
울부짖었지만 다들 유람선에 오르느라 나 완전 쌩무시..
유람선 저 높은 곳에서 오라버니는 행복한 얼굴로 손 흔들어주고..
난 그저 울부짖을 뿐이고..ㅜㅜㅜㅜㅜㅜ

얼마나 리얼했는지 일어나서도 꿈인지 뭔지 헷갈려서 한참 멍했다.ㅜㅜ
난 왜 꿈을 꿔도 이 모양인지..
다른 뷉들은 달달이도 많더만..
지난번엔 찜질방에서 만났는데
나랑 눈 마주치고 내 눈 똥그래지니깐
그냥 쌩 나가버리구..ㅜㅜㅜㅜ
하~~ 우울해.. 우울해..ㅜㅜㅜㅜ

bece4a8e2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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