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페스트 후기~	게재일 : 2016.07.31 (Sun) 10:03:41 PM
작성자 : 하트뿅뿅	No. 6609  추천수 : 3  조회수 : 139
완전 재밌드라아~ 감정선을 따라가게 해서 눈물이 나오게 하더라고 나도 모르게 주르륵주르륵 콧물도 쥘쥘...-_-;;; 끝나고 세수까지 하고 왔어 영화보다 잘 우는 감성이 풍부하고 특히 예민한 �層湧� 손수건 꼭 가져가 나 깜빡하고 안가져가는바람에 곤란했어;;;;콧물까지 나오는 바람에....-_-;;; 오늘 배우님들 모두 실수 하나도 없고 난 안보였어 대사 동선 넘버 모두 매끄럽더라구 앙상블님들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멋지게 정성껏 연기를 하시는데...감동적이더라구 어쩜이래요.. 연기에 구멍이 없다니.. 노래도 최고였고 한목소리인줄 가사 전달 뚜렷~ 주조연 배우님들 노래도 다 안정적 리샤르 배우님 넘버 관련 말들을 쫌 봐서 도대체 왜? 했는데 좋았어~ 무대 체인지도 부드럽더라~ 음악들도 아주 적절하게 들어가 있었어 주크박스 뮤지컬인데 이렇게 적절하게 넘버들이 딱 들어 맞다니 정말 신기하더라고 타루가 식물학자니까 꼭 그걸로 성과를 내야 하나,,싶었어 내가 첨에 뭔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때로는 옆에 있기만 해도 힘이 되는 경우가 있는것 같더라구. 그리고 아침의 눈은 사실은 나도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거다 라는걸 보여주기도 한다고 생각해. 단편적으로 그 식물학자가 된 계기만 보여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 뮤지컬이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존재의 가치가 더 중요하다는것도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왜 여주라고 꼭 넌 무슨 두드러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해 라는건 쫌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결국 죽는다고 타루가 전하려고 했던 정신들 (오그라든다고 가치를 평가절하 하는건 아닌가 싶더라.. 사람에 대한 휴머니즘, 행복 그리고 희망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들이) 없어지는건 아니니까 선한 마음, 그리고 실천들이 그것들이 너무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가장 큰 힘이라는걸 포기하지 않는 한 희망은 있다는거 뻔한 얘기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그게 사실 정말 실천하기에는 힘든 일인것 같아 많이 들어서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착각을 하고 있는 거 같아. 내가 실천을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거니까. 그 정신을 전하려고 했던 역할이 정말 가볍지 않다고 생각해 그리고 러브라인은 무리없다고 본다. 사랑에 정답이 있나? 사랑에 나이가 있냐고 노래부르는 시대에... 구시대적 발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첫 눈에 불꽃이 튀고 사랑을 느낄수도 있는데 무려 타루는 미인이다 그리고 마음도 어쩜 이럴까 싶을 정도로 긍정적이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예쁘기까지 그런데 어떻게 사랑에 빠질수 없겠나. 그리고 묵묵히 신념으로  일하는 남자는 멋좋다. 리유도 아주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해 무려 남의 말을 경청하는 자세까지 있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실천까지 해. 결정적으로 흔들릴때도 그 말을 듣고 중심을 잡으니까 그렇게 너무 힘든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는건 정말 대단한거다. 그렇게 멋좋은 캐릭터인데 어떻게 러브라인이 무리라고 하는가. 싶더라 위에도 말했다시피 뻔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은데 사실 또 착각하고 있는것 같아.. 사랑이라는게 목숨을 내놓을 사랑을 한다는게 얼마나 큰 힘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 그런 말들을 많이 들었으니까 잘 알고 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직접 그런 사람을 만나고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는 확률은 크지 않아 처음에는 라이브 와이어 단어 개사 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내 상쾌한 샤워같은 소리로-> 상쾌, 샤워 그단어 2개만 바꾸면 될것 같은데.. 12개 멜로디는 원래 뮤지컬이 노래로 표현하는 거니까. 무리 없다고 보고. 그단어 2개 때문에 녹아듬이 아쉽다는 말을 듣는건 좀... 솔직히 까기 위해 까는거다 그런건좀 작작좀 하지 싶기도.. 근데 시민들이 계속 리샤르한테 고구마 같은 소리만 계속 듣는데 무려 반복해서 시민들의 나의 의견은 내 소리는 상쾌한 소리라고 표현하는것도 재밌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시장아 숨이 턱 막히는 고구마 같은 소리 집어 치워라 메마른 땅위에 비를 내려 적시는것 같은 우리의 상쾌한 소리를 들어 달라는 표현이 참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상황에도 딱 맞는것 같아. 역시 오랜시간동안 여러가지 깊게 생각을 하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마지막 합창 땐 정말 합도 정말 좋고 분위기도 좋고 노래도 딱 맞고!!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뮤지컬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가 그동안 주연 조연 엑스트라로 구분된 영화 드라마를 봐와서 다른 형식을 봐서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처음엔 리유랑 랑베르 노래 더 들어가서 차이점을 둬야 할것 같다고 나도 생각했거든 근데 뮤를 보니까 구성상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동안 뮤에서도 주인공 중심으로 했으니까 드라마 영화랑 마찬가지로 익숙하지 않은 느낌인것 같더라고 새로움에서 오는 괴리감이라고나 할까 보다보면 익숙해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전체적인 구성이 짜임이 잘되어 있는것 같다고 생각했어 그래도 노래 잘부르시는데 넘버 추가되면 나쁠건 당연히 없지(흐흐흐~) 페스트를 사람들이 물리치는데 도움이 된것으로 나온건 좀 안맞는것 같기도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과거에는 연대를 했지만 그 근본적인 건 물리칠수 없었어 페스트 스스로 물러난거지... 하지만 미래에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해. 실제로 지금 에이즈 치료법도 이미 생겼는데 말이지 물론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게 페스트지만 그래서 근본적인 치료법이 생기지 않는한 만약에 발병이 된다면 어마어마한 희생이 따를테지만 이것 역시 포기하지않고 계속 연구한다면 결국은 언젠가는 근본적인 치료법도 확실하게 밝힐수 있을것 같아. 태어나면서 이미 돌연변이 까지 예상한 질병에 대한 백신을 맞는것 처럼. 미래의 그 의료기술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해 있을것 같으니까. 옛날 과거에는 스스로 물러나는걸 기다릴수밖에 없지만 페스트 같은 것이 온다면 끝까지 포기 하지 않으면 희망이 있다는걸 알려주는것 같아. 커튼콜때 우리 배우님들 춤추시는데 너무 멋지셨어~ 박은석 배우님 춤 추시는데 갑자기 긴팔 긴다리로 춤 사위를 사뿐사뿐~가볍게 하시드라~ 근데 관객들 놀라는 소리가 확 나더라구 원래 잘 안추시나봐 황석정배우님 춤도 귀여우셨고^^ 이거 추가하면 좋을거 같은거 하나 있었는데 라이브 와이어때 리샤르 벽면에서 반복해서 경고하는거 중에 처음것에만 간단하게 괴롭고 힘든게 있으면 지워 버리면 된다는 지나가듯 하는 멘트 하나만 들어가면 좋을것 같더라 그 시대에 그게 당연한것 처럼 하고 있는 거니까 괴롭고 힘든 일 무서운 일이 일어났고 그러면 될거 아니냐는 정말 안그래도 시민들이 하는 말에는 제대로된 답변도 안하고 로봇같이 반복하는 말에 정말 숨이 턱 막히는데 그딴걸 대안이라고 가볍게 말하면 시민들이 더 분노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것 같았어 그다음에는 그 말은 빼는 거지 분노하는 시민들 보면서 지가 아무생각 없이 말했던걸 들킨걸로 그리고 계속 겁을 주는 원래 멘트대로~ 의상이 전체적으로 좋더라구 특히 타루 마지막 의상 아름답더라~ 너무 요란하지 않으면서 간결하면서 예쁘고 앙상블 의상은 처음엔 너무 놀랐는데 약간 변형된 의상 좋더라고~ 답답해 보이지 않고 약간 변형으로 큰효과가 났다고 생각해 센스 정말 좋다고 생각했어 바지에 줄무늬만 없으면 정말 딱 좋을것 같은데.... ((원래 상의 앞 부분 단추로 되어 있던거 맞는지 궁금해 첨엔 그냥 막혀 있는줄; 변형된 부분이 모양에 맞춰서 지그재그로 잘라서  (조끼처럼)  그선에 맞춰 가죽으로 얇게 디테일 덧대고 단추 단건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까 춤출때 단추 풀고 하니까 답답해보이지 않고 동작도 더 커 보이더라고 플뷰 커튼콜 사진으로 본티를 내고 있구료;; 처음부터 그런 모양이였다면 난 민망할뿐이고...;; 그러고보니 막혀 있으면 입을수가 없구나;;; 나 바보인증;;ㅠㅠ)) 무대도 기대이상이더라구 정말 멋졌어 정말 미래 도시 같은 느낌이 들었어 우리식으로 약간 해석 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우리나라 거니까 우리나라 전통에 대한 느낌이 과하지 않게 약간 조금만 들어가면 좋을것 같았거든... 지금 당장도 반만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다른 나라와도 차별성이 분명히 있으니까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 정말 좋더라 영상들도 정말 좋았어, 기사도 정말 핵심 부분만 쏙쏙 떠서 그리고 나는 한글만 보면 되니까 자랑은 아니지만; 다른 외국어는 그냥 쓱~ 보면 되니까 읽는거 자체에 부담감도 없고 기본적으로 그 지역에서 쓰는 언어는 바뀌지 않을테니까 번역해서 나간다는 설정도 센스 좋다고 생각했어 암튼 결론은 또 보고 싶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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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bd291f3b2f (2016.07.31 Sun 11:01:23 PM)     후기 잘봤어 나도 오랑시민들의 역이 비중이 많은건 의미 깊게 느껴 결국에 누구 한명의 변화가 아닌 다수 시민의 변화로 세상이 변한거니까 3층에서ㅠ보면 페스트 무대가 높아서 꼭대기층에 올라와 노래라는 오랑시민 역의 배우들과 눈높이가 같아지는데..거기서 열창하는 앙상블을 보니 꽤 감동적이면서 그분들도 주연처럼 느껴지면서 주연 조연의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게 이 페스트의 매력이라 느껴졌어 참 좋았어 하지만...리유와 랑베르의 솔로곡은 추가되면 좋겠다 ㅋㅋ랑베르는 더욱 추가곡 간절히 바람..노래 듣고 싶어 그리고 e76c180a40c (2016.07.31 Sun 11:31:51 PM)     나도 ㅋㅋㅋ 넘버 추가 바래 ㅎㅎㅎ 응! e76c180a40c (2016.07.31 Sun 11:33:26 PM)     오빠님 울트라매니아에서 영웅은 바로 너라는 가사의 의미가 그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 영웅은 어느 한 인물이 아니라 작던 크던 실천하는 우리 모두라는거 인천 상륙 작전에서도 사실은 우리나라의 소년병 영웅들도 있었는데.. 까맣게 몰랐고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 하셨던 분들도 너무 많고 사실은 다 같이 했던 건데 한명만 부각이 되서 이것 또한 착각하고 있었던 거구나 생각하게 됐어 물론 바른길로 가게 하는 길잡이 역할 지혜로움이 중요하지만 수많은 군인이 없었다면 절대 이길수 없는 전쟁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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