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결혼해	게재일 : 2015.10.12 (Mon) 11:43:25 PM
작성자 : ㅜㅜ	No. 3902  추천수 : 0  조회수 : 503
나 이번에 결혼해... 결혼 진행하면 여기저기서 많이 싸운다고 듣긴 했는데... 예비신랑이랑 많이 싸운다고 들었지 아빠랑 싸울지 몰랐네... 우리  아빠가 워낙에 가부장 적이고 고집이 세긴해 근데 상견례를 하고 두달이 다되도록 결혼 날짜 자기가 잡겠다고 하고 날짜를 이야기 안해주는거야 물어보면 예전 동네 반장님이 서당에서 가르칠게 없을 정도였다면서 그사람이 이런거 잘본다고 그러고 또 물어보면 아직 날짜 보는 책이 안나왔다고 하고 솔직히 철학원이나 점집가는것도 아니고 동네 아저씨 한테 물어보는건데 짜증나지. 또 물어보면 왜 자꾸 보채냐고 뭐가 그리 바쁘냐고 소리지르고 아빠가 시댁이랑 다 만나서 협의해서 알려줄거라고 기다리라 그러고. 몇일 뒤에 네분이서 또 만났어. 그리고 남친이 연락이 와서 너희 부모님이 날짜 이렇게 이야기 하셨는데 우리 부모님이 우리 의사를 묻는다고 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그래서 난 3월이 좋겠다고 했고, 남친은 시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했지. 그래서 3월로 날 을 하기로 했는데.. 참 우울 하더라 .. 내 부모 보다 시부모님이 나랑 더 소통하시는 구나 싶고.... 아 아직도 울 부모님은 나에게 몇월로 이야기 했다고 말은 안하고 있어... 언제 할려는지... 그리고 오늘 있었던 답답한일... 아빠가 갑자기 나를 부르더니 결혼자금 얼마나 모았냐고 하더라고... 3000정도 있거든... 그돈을 자기를 주면 뭐 할 때마다 아빠가 필요한거 있을때마다 쓰고 돌려주겠다고 하더라고... 돈 그대로 돌려 줄거니까 맡기라고 근데 우리 언니 결혼 할때도 그랬거든. 돈 보태주지는 않으면서 이거 해야한다, 저거해야한다, 먼저하고 돈달라 해라... 너 바쁘니까 너돈으로 대신 우리가 혼수 샀다... 난 그꼴 보기 싫어서 싫다고 했지. 내가 직접 결제하고 싶다고. 그랬더니 그럼 앞으로 일절 상관 안할테니 알아서 하라고, 너는 아빠가 필요하지 않다고,  너 알아서 하라고 딱 그러고 날 처다도 안보고 대꾸도 안하네. 아빠란 존재가 어디 쓸모가 있어서 필요한건 아닐텐데... 그치? 그냥 줘버리면 난 내집에 내가 하고 싶은거 아무것도 못할 거아냐.... 나 잘한 거겠지?  언제 까지 아빠가 하란대로 살수도 없고. 답답하다 진짜.... 누가 나좀 위로 해줘.....말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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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어째서 99a3ebd109d (2015.10.12 Mon 11:50:48 PM)     뭐야.. 자기돈으로 자기가 사는게 잘못된거야? 이해안됨 부모님이 사주시는거면 아무소리못하겠지만 그것도아닌데.. 결혼이란 참 힘들구나ㅜㅠ ㅜㅜ b84a8436fc1 (2015.10.13 Tue 12:14:37 AM)     내가 이상한거 아니지...? 응 99a3ebd109d (2015.10.13 Tue 12:27:47 AM)     그래도 언니때 경험이있다니 �痔� 그걸 피할수있어 다행인거같고.. 근데 아버지가 고집부리시면 그것도 신경쓰일텐데ㅠㅠ.. 에효.. 고집좀꺾어주시면 좋으련만.. �� 토닥토닥 힘내 잘해결되길!! ㅜㅜ b84a8436fc1 (2015.10.13 Tue 01:27:26 AM)     그리고 남자가 집해올때 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고.... 내가 살집인데....집보러 다니지 말래... 이궁 1853dc14b34 (2015.10.13 Tue 03:05:47 AM)     나도 결혼할 때 아버지때문에 마음이 많이 안좋았어. 결혼 전날은 글쎄 당신 대신 딸 손잡고 들어갈 사람 없냐고, 외삼촌보고 가라고 하시질 않나... 나도 그런 아버지 싫어서 전통혼례했어. ㅠㅠ 뷉.. 현명하게 잘 준비하길 바라. 시부모님은 좋은 분이셨으면 좋겠다. 난 결혼준비할때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 많이 상했었거든. ㅠㅠ 어쨌건 결혼 축하해. 행복한 날들 그리며 준비 잘 하길!! ㅇㅇ da38e4f3a01 (2015.10.13 Tue 07:23:40 AM)     결혼한 조금 먼저한 선배로써.. 이제 �熾“� 제일 우선적인 가족은 남편이야. 결혼한 이후로도 자기 엄마아빠가 우선이면 갈등이 끝없는 거 같아. 아빠보다 남편이 우선이지. 글구 이제 둥지 떠나는 거니 뭐든 �痔� 결정하는 거야. 잘한 거야. 힘 내. 아빠가 서운해 하셔도 이제 행복한 결혼이 우선인 거야- �� 행복 내주고 아빠의 잠깐 즐거움이랑 바꾸지말고. 아빠 마음 즐겁게 해드릴 일은 또 있을거야. 잔소리가 길었네. 미안... 암튼 축하해!!! 재미있게 준비잘해-!!! 날짜는 b3ce70be67f (2015.10.13 Tue 08:31:06 AM)     잡았어? �痔� 한두군데 가서봐 신랑사주랑 �恥瑩伶� 하면 날짜잡아주셔 난 두군데 가서 들었는데 사주보는거라그런지 같은날 나오더라 그리고 궁합이랄지 그런것도 듣고 아버지랑 트러블이 생긴다 그런얘기하면 이런저런얘기해줄거야 그냥 꼭 그말듣는게아니라 얘기하고 기분이좀 편해지더라고 포기할건 포기하게되기도하고 아빠랑도 많이 싸워 난 울면서 하고싶은말다했어 삼천을 모았으면 이천모았다했어야지ㅠ 무조건 돈꼬불쳐놓고 장농가격이 원래300인데 깎아서 250에 샀어도 삼백에 샀다고 원래가격으로 얘기해 안그럼 진짜나중에 힘들어 남은돈 조금 가져가서 비자금으로 두고써야돼 아 b3ce70be67f (2015.10.13 Tue 08:33:28 AM)     그리고 축하해^^* 잘했어 751465425a7 (2015.10.13 Tue 10:17:48 AM)     뷉 돈으로 뷉이 다 결제하고 그래야지.. 뷉이 결혼하는건데... ㅜㅜ f2dfef82fa2 (2015.10.13 Tue 04:32:40 PM)     다들 편들어 줘서 고마워 비자금은 열심히 챙기고 있고,,,, 예비신랑한테는 사실대로 솔직히 내생각을 말하고 있어. 많이 대화도 하고 있고. 하.... 내 결혼인데... 사실언니 때도 언니가 누가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을 하고 그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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