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taiji.

제 목 :

고백한다

게재일 : 2015.04.01 (Wed) 10:04:37 PM

작성자 : ㅇㅇ

No. 421 추천수 : 2 조회수 : 210

나는 이미 물들었다.
5년전엔 나도 여리여리 청순한 붸뷔였더랬지.
8집동안 위태뷉으로 누구보다 열성으로 게시판에서 정보를 얻고 글을 남기고 친구들과 유머와 감동으로 공유하던..
지금과는 비교할수 없는 양으로 올라오던 수많은 글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밤을 새며 복습하고
수많은 자료들을 저장했었는데..
공백기동안 뭉클/예비뭉충/뭉충과 탈덕 휴덕 붸뷔들을 진정시키고 달래고 상대하다가
어느날 발닿은 곳은 서갤.
디씨질하면 ㅂㅅ이라는 소문에 눈길도 주지 않던 그곳.
그곳에서 서형의 결혼을 축하하며 선물을 준비하고 축하멘트를 날리는 갤러들..것도 대다수가 남자라라는 너갤러들을 보고 감동했고
ㅂㅅ미글과 짤들에 점점 익숙해져갔으며
하루...아니 잠시라도 찾지 않으면 허전함을 채울수 없는 후로디씨인이 되어가고 있었다.

컴콘에서 서형이 졸빡을 말할때 묘한 짜릿함을
해투에서 눈깔을 말할때, ㅂㅅ 얘기할때 즐거움을 느끼며
일겅콘에서 욕해달라 간절히 외치던 나는 이미 물들여진 후로디씨인.

고백한다.
나도 청순여리여리한 여자냄새나는 붸뷔였단것을...ㅆㅂ........ㅠ

PS) 갤주 더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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