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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침의눈 개인적인 리뷰

게재일 : 2009.07.08 (Wed) 01:14:52 PM

작성자 : 아침의눈

No. 593462 추천수 : 0 조회수 : 208

오랜 이야기엔
눈물도 사라지고 말겠죠
거짓말도 난 배우겠죠

내일도 만나게 될까요
나 이젠 무뎌져 버린 마음을
이젠 다신 거짓말로 버려두지만은 않기를

아무리 아프고 슬프고 힘든이야기라도 오랜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얘기할수있겠지

눈물도 사라지고 거짓말로 포장도 할수있겠지 오랜시간 지나간 이야기니까

서태지의 시간속엔 팬들과의 17년의 세월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속에서 서태지는 솔직하게 고백한다 오랜시간이 흘러버렸다고 그속에서 거짓말도 배웠고 눈물도 나라져버리고

어른이 되어버렸다고

그리고 묻는다 내일도 만나게 될까요 ?

서태지는 많이지쳐있다 내일도 만날수있을꺼란 보장이 어디있으리 9집이 100프로 나올수있을꺼란 보장이어디 있으리...

17년음악세월동안 힘들었던적이없었다는건 지나가던 개가 발작을 일으킬만한 이슈고

힘들고 고독하고 외로웠어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우울함을 한번도 느껴본적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외로움도 잘 느끼지 않는 편이라고 말한다...

서태지는 아침의눈에서야 솔직하게 말할수있게되었다

17년동안 힘들고 외롭고 고독했던 세월들이 그에게 낸 스크래치들 그로인해무뎌져버린 마음을 이젠 다신 거짓말로 버려두지만은 않기를 ...버려두지만은않게되기를 기도한다 서태지는..

(뮤비에서 탑은 뛰고 태지는 달리는씬을 이걸 묘사하기위한거라 생각하는건 심한건가 .... 오빠가 뛰는것까진 이해가 가는데 탑은왜 점프했을꼬...아..사심 넣고...)

흰 눈이 모두 녹은 후
시간이 흘러 첫 번째 비가 오는 날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으로 딱 한번 울거야

밤을 새 춤추며 내려온
이제 곧 사라질 아침의 눈을
너도 잠시만이라도 보게 된다면
너무 좋을 텐데

새하얗고 순결하고 고결한 흰눈이 모두 녹은후 시간이 흘러 첫번째 비가내린다

서태지는 노란 우산을 활짝펼쳐 그속에서 아무도 자신이 운다는걸 아무도 모르게 들키지않게

이 예쁜꽃=음악 으로 딱 한번 울꺼라고말한다

밤을 새 춤추며 내려온 너무 아름답고 예쁜 지금 이순간에서만 볼수있는 풍경을 혼자 볼수밖에없다

누군가 옆에있어줬으면 이 아름다운 광경을 함께 잠시만이라도 보게된다면 너무 좋을텐데

너무 좋을텐데....이루어질수없기에 더 안타깝게 들린다

내 손을 잡아줘
난 매일 밤마다
어두운 물살 속으로 빨려 내려
흘러가던 꿈을 꾼거야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
달콤한 향기 난 알아

매년 첫 번째 비가 내리는 날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을 네게 줄거야

코마때도 단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을꺼라고 말하던 태지

아침의눈에서도 매일 밤마다 어두운 물살속으로 빨려 내려 흘러가던 꿈을 꾼거야

악몽을꾼 밤을 묘사한다

가는 손목으로 그려낸 달콤한향기 난알아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혹은 아주 힘들었던 적이있던사람들은 알것이다...

가는손목을 긋는 달콤한향기 유혹... 그걸 태지는 안다고 말한다

중의적인 표현으로 팬들에게 나도 그기분 아니까 힘내 라고 말하는건지

본인의 아픔을 제발 알아주기를 바라는건지 ....

100프로 후자다..

미치도록 슬프고 힘들때 은근슬쩍 내가 말하지않아도 내마음 알아주길바라고 은근슬쩍 이야기할때 나힘들다고 말하는것과 같은 심리로

그동안 태지는 가사속에 포장시켜 슬픈 감정들을 숨겨왔다면

아침의눈에선 아예 대놓고 슬프고 힘들다고 말한다

이 안쓰러운사람을 어떡하면좋을까.....일단 리뷰니까 사심은 빼고...(이미 아주많이 들어갔다)

매년 첫번째 비가 내리는 날 ..겨울의 눈이 녹고 첫번째로 비가 내리는날

매년 나의 노란 우산을 활짝 펼쳐 이 예쁜 꽃을 네게 줄거야

앞에선 꽃을 음악이라고 했지만 마지막은 그야말로 팬들에게 주는 선물인거같다(꽃=음악이야말로 진정한 선물^^)

태지가사는 늘 그랬다 희망을 기본 멘토로 깔고 시작한다 ...슬프다가도 다듣고나면 미친듯이 희망을 갖게 되는...

예를들어 슬픈아픔

마지막에 따뜻한 웃음소리로 마무리를 낸다

갑자기 뭔말이냐고 생각하는 사람있을거같은데 ...

아무리 힘들고 아파도 숨김없이 가사에 나아파 나슬퍼 나힘들어 적을 사람이 아니라는것이다..

근데 아침의눈은 전반적으로 너무나도 직설적이지만

역시나 태지가사답게 마지막은 희망적으로 끝난다

개인적으로 코마랑 아침의눈이랑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코마가 숭례문을 모티브로 내세웠다면 아침의눈은 팬들에게 주는 곡이라고 태지가 설명했다

그건 겉포장일뿐 깊이 파고들면 100프로 태지 이야기라고 장담한다...

5년7개월만의 8집앨범

그동안 어떤일들이 있었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알지못하는 나는 그저 가사로 유추해볼수밖에...그리고 응원해줄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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