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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침의 눈 들으면서.....이런 저런 생각들...

게재일 : 2009.07.01 (Wed) 03:17:41 PM

작성자 : 아침의 눈

No. 579116 추천수 : 0 조회수 : 241

눈이 모두 녹는다는건..널 향한 마음이 모두 없어진다는걸 말하는 것 같아...
널 사랑하던 그런 간절한..예쁜 마음이 모두 사라진 후를 말하는 것같아.

우리에 대한 노래가...이렇게 슬픈 멜로디가 나올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
태지가 이렇게 슬픈 얘기를 해줄 줄은 몰랐어. 너무나 솔직한...그의 불안함..하지만....
내가 생각할수 없을만큼 태지도 많이 힘들었던걸까? 그것도..우리 때문에?...

아..난해하다.
가사가...그렇게 조각조각 와서 마음에 와닿는다.
전체의 그림을 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아..

그리고 노란우산을..펼치면...
뭐가 어떻게 된다는걸까? 뭘의미하는 거지?..
설명을 듣고 싶다!
이번 8집 앨범 전부의...가사를 태지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태지의 가사들이 쉬웠던건 아니었지만, 이정도로 어렵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말야..

매년 첫번째 비가오는날...
나 이제 매년 초만되면 창문만 내다보겠구나.
노란우산...옆에두고..

태지에게 하고싶은말은..
일부만 보지는 말라는거...
우리 덩어린데..그 중엔 그렇게 아프게 태지를 떠났던 팬들도 있을거야...
근데 더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하잖아..아주 많이 사랑하잖아.....

우린 서로가 될수 없기때문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수 없을것 같아.
우리는 계속...그렇게 "내가 더" 사랑한다며 서로의 사랑을 불안해할것 같아..
그래서 난 널 지금 쉽게 이해할수 없어..그래서 더욱 슬퍼.
난 영원할 건데...네가 그렇게 날 믿지 못하고...슬퍼한다면....슬프다.

영원이란 없다고 말하고 싶니? 영원히 변치않는건 없다고..?
근데...나도 네가 그렇게 물어온다면..아니라고 그렇게 자신있게 펄쩍뛰면서 말할 수는 없을 것같아.

그런데...난 지금....그리고 지난 수년의 시간동안 널 너무도 사랑해왔거든.
그건...너도 그렇겠지?..우린 어떻게하면 좋을까?

그냥...숨쉬고있는 지금..
같은 공간에서 음악으로 서로를 공유하며 즐거울수 있는 그런 지금을...
소중히..생각해야 하는걸까?..

8집 첫..공연이었던 ETP..그 때 한말도 그런 의미였니?
오늘을 기억하라고....기억하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하던 네모습.
난 그런 네모습에 또 불안해져 눈물만 쏟아냈었는데...

난 정말. 우릴 향한 네 마음은...쭉.. 계속 Take 5,6인줄 알았었나봐.
이렇게 가슴한켠이 계속 아린걸 보니까..

이제는...악몽 안꿨으면 좋겠다.
내가..꼭 잡아줄게..네 손...

감사하다.
너의 모든걸 잘 받아둘게.
내 마음속에 예쁘게..그렇게 받아둘게.
그리고...넌..그런 내 모든걸 받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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