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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음주코마 말이야.. 나해봤어! 나름 진지한 음주 싱글 2리뷰

게재일 : 2009.03.13 (Fri) 09:29:25 AM

작성자 : ...

No. 410935 추천수 : 0 조회수 : 352

나도 어제 음주코마 해볼려구 맥주 피쳐 사놓고 글적었던 붸비인데...

음주코마 말이야..

이제슬슬 술기운이 올라와서

신나게 침대에서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우주에 떠있는 정도의 편한자세)로

시디피를 귀에 꽂았어~!

참고로 내후기는 술을 먹은뒤에 단순히 느낌을 적은거야~ 그곡에대한 철학적인 리뷰는 아냐 ㅎㅎ

1번트랙 버뮤다

장난아니고 ..와..

어떻게 음표와 음계로 하늘의 우주를 그려낼수있는거야?

버뮤다 트라이앵클 듣는내내 우주에 정말 떠있는 기분이였어 내 귀옆으로 혜성이 지고

등밑으론 은하수가 흐르고

정말 최고였어ㅠㅠㅠ.,....

행복했다.. 행복하다

2번트랙 줄리엣

진짜 난 솔직히 코마를 더사랑했거든..

나 줄리엣듣다 막 눈물이 나는거야

심장이 두근두근.. 술기운에 몸은 나른해지는데 맥은 빨라지는데
줄리엣이 내 귀가 아닌 두개골로 울려 퍼지는데 ...

맨정신에 듣던 음악보다 가사가 마음으로 와닿았어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슬픈 사랑노래는 처음이였어 ..진짜

시공을 초월한 사랑..

붸비들은 얼마나 깊은 사랑을 해봤어?

다른공간 다른 시간에서 너만의 향기로 나에게 기억되게 해줄래?

이노래를 들으며 아.. 정말 오빠는 진짜깊고 아름다운 사랑을 해보셨구나..
생각이들면서

너무멋진 남자로 느껴지더라~
나도.. 나또한 첫사랑이 그러했으니까 말이야 ~~!!

어제 이후로 나 줄리엣들을때마다 자꾸 울컥해..ㅠㅠ..

진짜 사랑의 의미는 줄리엣 안에 다있다고 생각해~

3번트랙 코마

두근두근 기대하던 코마
정말 기대했어~

이제슬슬 술기운은 점점 올라오고.. 오빠의 조근조근한 목소리가
역시나 귀를통해 내 머리 뇌, 안에서 진동해 울리기 시작했어

온몸의 긴장은 점점 풀리고 코마는 점점 극을 향해 달려가는데..

'정말 고독한 인간의 자아 , 존재' 란 무엇일까?

아무도 살지않는 행성에 서 외로이 다른 누군가를 기다리는 어린왕자

(외부에 의해 살지못하는 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자기를 혼자만의 세상에 가둔 어린왕자)

이것이 생각나더라..

진짜 외롭다는 느낌은 순간 내가 가끔 고독하다고 느끼는 느낌과는 상상할수없을정도로

절여오게 아픈느낌일지도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오빤 그걸 느꼈고 알고있다고 말하는거같아

마음아 아프다 ..ㅠ

4번트랙 버뮤다 리믹스

이모든.. 인류의 마지막 희망의 사랑, 그리고 세계, 시대의 멸망 , 알수없는 오류로의
인간의 왜곡된 고독

이것을 오빠는 다 되돌려 태초의 우주로 돌아간 느낌이였어~

술기운이 슬슬슬~ 더올라온 난 ..

이때 무슨기분이였는지 알아?

1번트랙에서는 우주에 떠있는 기분이였다면.. 4번트랙 리믹스는

우주를 초월한 더욱더 광활한 공간에서..

헐벗인 아무것도걸치지 않는 가장 나약한 존재인나를

어머니보다 더큰 존재가 감싸 안고 나를 지켜주는 느낌이였어~

그리고 나.. 늦은 시간이였는데도..

정말 엄마 품에 안겨 잔것처럼 정말 포근하게 잘자구 아침에 정말 다시태어난것처럼
기분도 너무좋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어~~

음악 4곡으로 머릿속.. 그리고 알콜의 힘을 빌려서

온몸으로 싱글 2를 체험할수있어서

어제 너무행복했다 ^^*

출근하자마자 안잃어버릴려고 이렇게 글써!!

다들..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땐..

take three->로보트-> 제로 ->Outro->버뮤다->줄리엣->
틱탁->코마->버뮤다리믹스->모아이-> 휴먼드림->모아이리믹스

이순서로 음주하고 들어봐~

오빠 ~ 정말 고마워요 ^^*
내가 너 (태지)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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