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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다녀왔어...ㅡㅜ(그냥 고생한 후기...토닥토닥 플리즈..)	게재일 : 2009.03.16 (Mon) 01:32:55 AM
작성자 : 오리	No. 416957  추천수 : 0  조회수 : 335
이것은 후기가 아니다!! 나 참 살다살다 이런 정신없는날이 또 있구나..ㅡㅜ 후기는 안봐도 뭐..많이 자세히 올라왔겠지??난 갔다왔는데 왜이리 멍~한지... 어제 술한잔하고 위태질 쩜 하다가 잠들었는데 눈뜨니까 내가 넘 많이 자버린겨 그래서 부랴부랴 역으로 갔는데 혹시나 하고 가방을 봤는데 티켓 안가져왔......... 집으로 도로빽~ 티켓 챙겨서 기차타고 한숨돌리고 만나기로 한 매냐한테 전화를 하려는데 세상에... 나 전화기도 두고왔.... 난 길도 잘 모르는뒈.....그언니 전번도 기억이 안나는뒈...완전 절망했어... 그냥 물어물어 가다보니 쩜 늦게 도착해서 만나기로한 매냐들 한명~도 못보고...아....속상.. 가방가득 사탕이랑 커피랑 가져갔는데 말이야....ㅡㅜ 그래도 공연보는중에 그 뭐지 오퐈님 미씽태지 하는거..그거 할때 내가 막 입가리고 터져나오는 비명 참으면서 옆을 봤는데 옆에 매냐도 나랑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더라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로보면서 둘이 또 빵 터져가지고 나원~ 첨보는 사람인뒈 둘이 쩜쩜도 하고 쎄쎄쎄도 하고 중간에 힘들어서 잠깐 앉으려고 하는데 내 손을 덥썩 잡고 일으켜세우면서 막 다그치는 눈빛(?)으로 보길래 궁둥이 한 5초 붙였다가 도로 일어나서 반강제로 또 쩜쩜~!~아이고 내 무릎아~~ 아....그 머지??무도에 그 에어로빅 강마에 선생님이 떠오르더라..ㅋㅋㅋ 그렇게 그분이랑 즐겁게(?)공연을 보고 나올때 그분한테 사탕이랑 캔커피 드리고 전번도 메모지에 고이적어 받아 후일을 기약하기로 하고 대구에 도착했어... 하...근데 나의 시련은....끝도 없나.. 사탕이랑 캔커피는 챙겼으면서 티켓이랑 핸폰이랑 세상에...집 열쇠도 두고온겨... 내 정줄 실종..ㅡㅜ 전화도 없고....집근처에 공중전화 찾아서 갔더니 카드전화.... 설상가상 집엔 아무도 없고.... ....................나.......담넘었다?.... 피곤하고 너덜거리는 몸으로 달리고 도움닫기 해서...수차례 미끄러지고 꽈당하다가... 후......그러곤 부엌창문으로 집에 들어왔어...(이쯤되니 우리집 보안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거울보니 몰골이 거지꼴이더라...그저께 이뿌게 한 손톱은 너덜너덜... 온몸은 멍투성이..머리는 산발.. 너무너무 힘든 하루였어.. 그치만...아직도 정확하게 기억나는건....."사랑해요" 좌석에서본 붸비들 손모션... 정말 너무~밀도높은 공연이었어! 정말 가길 잘했어.... 지금 공연후유증(알지?  허무한거?ㅋ)때문에 멍하긴 하지만... 오퐈님...정말 고마워요!!!! 붸비들...넘 멋있었어!!!! 내정줄...이제 돌아올때도 되지 않았니? 므시라???사녹이라고라고라고라?????????? 오메....
	b67bbaac6a7
코멘트 4코멘트 4	[스크랩] [추천]
에구 12dfe0f0cfa (2009.03.16 Mon 01:34:08 AM)     베뷔글은 언제나정감넘쳐... 공연잘다녀왔구나 고생해쒀 정신줄챙겨 이제부터시작이얔ㅋㅋㅋㅋㅋㅋㅋ ㅇㅇ 4917983de24 (2009.03.16 Mon 01:35:22 AM)     오리붸비 오늘 혹시 검정색 겉옷에 안에 회색 후드티 입었었늬??????? 붸뷔야 a351c417bd7 (2009.03.16 Mon 01:42:12 AM)     고생많앗어^^^ 기쁘게 공연 보고 왔다니 다행이야 오리 b67bbaac6a7 (2009.03.16 Mon 02:02:50 AM)     후드티에 가디건 쫄바진데 회색은 아닌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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