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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 손을!! 두 번이나!! 잡아 주셨어 ㅠㅠㅠㅠㅠ(有씨들라이)

게재일 : 2009.04.08 (Wed) 01:19:30 AM

작성자 : 느그덜어디냐

No. 469361 추천수 : 1 조회수 : 1,397

붸비덜
나 추빙 인생 십팔년만에 이런 일도 생긴다아아아아아아아아

배철수 음캠 할 때 넘치는 빠심을 주체 못하고 생전 첨으로

강남 붸비들 번개 한 번 했었는데 .. 그기서 만난 친구 하나가 다리 걸친 구제를 해 주어서
(넌 나의 평생 은인이다 ㅠㅠㅠ)

갔더니 그 구제를 해 주신 분이 무려 십번대 인 것이야!!
(언니..평생 먹고 싶은거 다 사줄께요!! 들 먹게 생기셔서 다행이예요..ㅎㅎㅎㅎ)

어쨌든 들어갔어?
근데 앞바리를 다들 차지해 버려서 난 저쪽 구석탱이에 있는 바리를 잡고 나서 정신을 차려 보니

이 바리가 심상치 않은 것이야!!

헉..이곳은 오빠님이 혹시 나오는 곳이 아닐까?? 란 촉을 세우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스탭이 이쪽으로 오빠님 나오시는 게 맞다며 오빠 나오시면 절대 잡지 말라고~

근데 일단 밴드들 나오는데 손이 안나가긴 하드라고, 그렇게 부탁을 하니까,, 근데 갑자기 마미가
내 앞쪽에서 손을 옆으로 들더니 악수 포즈를 하는겨!!!!!!!!!!!!!!!!

난 그냥 갖다 댔을 뿐이고~ 완전 쪽!! 소리 나게 손이 아주 그냥 붙여 놓고 꼬맨듯이 맞아 부렀어.

나 진짜 잡을려고 그런거 아니고 마미가 먼저 손을 내밀었당께???!! 암튼 그리 정줄 놓고 있다 보니 오빠님이

나오시는데 완전 인형인형인형 그런 인형이 없드라....ㅠㅠㅠㅠ

앞에서 인형인형!!! 인형!! 아아악 인형!!! 이렇게 소리만 쳐대고  있었어 ..근데

경호원들에게 둘러 쌓인 오빠가 걸어나오시다가 멈추시더니 살짝 좌우로 돌면서 눈인사를 하시는겨.

경호원들은 멈칫 하셨고,

다리가 기냥 풀리더구만...ㅠㅠㅠㅠㅠ

암튼 그리 정줄 놓고 보는데 , 오빠  첫번째는 멘트도 많지 않았어.

돌아가는 무대 따라 도는데 뒤쪽에 널널한 부분을 매냐들이 같이 따라 도니까

어! 나 돌 때 따라도는 니들은 뭐얏! 이러면서 웃드라...

암튼 줄리엣 밴드녹화 한 번, 오빠님 나와서 두 번 하고 들어가시면서
또 눈이 마주쳐써..ㅎㅎㅎㅎㅎㅎㅎㅎ호로ㅗ초ㅗㅁ호ㅗㄷ오로ㅗㄹ호오노ㅗ로오

인형인형 인형!!!!아아아ㅏ아ㅏ가ㅏ 인형잏ㄴ영!!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첫번째 줄리엣 녹화 미치고 나가서 기다리며 작전을 짰어.

이번엔 그 바리  노리는 사람이 많아서 못잡겠다. 싶어서

그 바리 말고 노래 부르시는 부분 쪽에서 보쟈...정면이지 그러니까

근데 사람들이 이상하게 그쪽으로 안달려 가서 다시 그 똑같은 자리 바리를 잡고야 말았숴...

완전 최고!! 이런 이런 맙소사!! 오망기갓!!! 이런 이런 대박이 또 없었던 거지,,,

일단 오빠가 내 눈 앞으로 네 번이나 왔다 갔다 하셨구~

바리 사이에 지나가는 오빠님께 손이 닿으니까 바리는 아까보다 좀 더 벌어져 있었지.

오빠 통로를 조금 더 넓게 말야

그 와중에 무대에 나가실 때 손을 딱!!! 정말 딱!! 내 앞에서부터 뻗어서

나랑 또 다시 손이 꼬맨듯이

딱딳!!! 맞아 부러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무릎 꿇었다 나??? 기냥 무너지더구만..

버뮤다 진짜 왤케 은혜롭니?? 밴드들 왤케 멋진거니?

간주에서~  미친 폴풍폭풍 액션을 보고 완전 넘어갔다~

그 이후 오빠님 멘트

거기 너 교복 ...교복 붸비들은 버뮤다는 넣어 둡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어떡하냐 그거 밖에 기억이 안나네....ㅎㅎ

마미한테 돌아 보라고 하고,
원장님한테 매달렸을때 기분이 어땠는지 말하라 하시고,

나는 와이어가 두 개였는데 밴드 멤버들은 하나셨다면서~ 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두 곡 노래하고 들어가시면서 마지막으로..

난 오빠님 나오는 방향에서 오른쪽이었으니까
들어갈때는 들어갈때 오른쪽..그니까 내 반대쪽을 잡아 주시겠구나 했더니
왠걸!!!!

정말 이번에도 내 앞으로 손을 내미셔서 손을 한 번 반쯤 걸치고 하이파이브 처럼 하고야 말았어...ㅠㅠㅠㅠ

오빠 손이 참 부드럽고 따뜻햐~ ㅠㅠㅠ

나 그 자릴 떠나지 못했다??
완전 다리 풀리고~

나 추빙인생 십칠년만에 내 인생 삼십삼년 만에 오빠가 나에게 빛을 보여 주셨어...ㅠㅠ

이제 평생동안 이 기억 하나 만으로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 같애 붸비들아..ㅠㅠㅠ

일단 무대 어떻게 생겼는지는 하찮은 실력으로 그려 보아써..

나.. 밥도 굶었는데.. 하나도 배도 안 고플줄 알았는데

무슨~ 음악만 끊기면 배가 고파 죽을꺼 같드라..ㅋㅋ

멘트랑 이런건 맥주 한 캔 완샷해버리고
생각나는대로 써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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