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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일반인 정규8집을 논하다.	게재일 : 2009.07.27 (Mon) 09:19:06 PM
작성자 : 성국씨	No. 629788  추천수 : 19  조회수 : 709
오랜만에 15년지기 친구가 내가 선물한 정규 8집을 들었다면서 전화를 했다. 음악 듣는걸 좋아하고, 많이 듣는 친구라.. 내심 그녀의 감상이 궁금했었다. 나와는 다른 감성으로..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그의 음악을 평하던 그녀라서.. 더 궁금했었지만, 음악이 어떠냐고 자꾸 물어보면 툴툴거릴 그녀임을 알기에...... 참고 기다렸는데.. 꾹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그녀의 대답은 간결하고 단호한 한마디였다. " 니들이 어른이 되어서, 그도 나이를 먹는것 같아. " 그녀에게 태지는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천진난만한.. 피터팬이라 했었다. 그녀의 눈에 비친 태지는..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만 보여주는 그런 사람 같다고 했다. 그 행복한모습 뒤에.. 즐거운 모습뒤에 감춰진 슬픔.고독, 절망.괴로움은 절대 보여주지 않을것 같았다 했다. 그런 그가 변했단다. 그런데.. 그의 변화가..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 변했단다.. 어른이 되어있는 우리를 보며, 드디어 그가 속깊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것 같단다.. 자신의 슬픔, 절망,좌절,분노,고통을 이야기해도 우리가 아파하지 않을것임을 믿는것 같다 했다. 오히려 우리가 그를 도닥여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그가 하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그녀의 이야기에.. 난..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울기만했다. 내가 느낀 감정을... 일반인인 그녀가 느끼다니.. 그가 정말 편해졌나보다.. 그가 정말.. 우리랑 같이 가자고 손을 내밀었나보다. 당신이 내민 그손.. 지금 꼭 잡고 있어요.. 지금 잡은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겁니다. 고마워요..감사해요.. 내가 더 잘할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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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69e591ecad (2009.07.27 Mon 09:20:42 PM)     촘울게....... 감동적이야......흑.. ㅠ.ㅠ f6f8a7ff0bf (2009.07.27 Mon 09:21:34 PM)     오늘은 다들 왜 날 울리는거뉘....ㅠ.ㅠ ㅠㅠ d29afd8b470 (2009.07.27 Mon 09:21:51 PM)     폭풍 눈물이다........................................ 흐흐흙........ 뷉....숟갈좀 얼려놔줘 ㅠㅠ 닥추 d29afd8b470 (2009.07.27 Mon 09:22:20 PM)     그리고 닥추! ㅡㅜ .., ba24a62f5b6 (2009.07.27 Mon 09:23:03 PM)     아................................................................ 다음 말 못 잇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근.. f65560066f9 (2009.07.27 Mon 09:24:54 PM)     고마워요..감사해요.. 내가 더 잘할께요.. 사랑해요 ㅠㅠ ㅇ a1b8df00e67 (2009.07.27 Mon 09:25:27 PM)     우리들...내민 손 평생 놓지 말고 가자ㅜㅜㅜㅜ 나도 7cfacfd2e95 (2009.07.27 Mon 09:25:28 PM)     야근...ㅠㅠㅠ 알겠다.... ebead67938b (2009.07.27 Mon 09:27:39 PM)     알겠어....알겠어....... 오빠 마음.... 알겠어....... 인생이란 100년도 안될 짧은 여행을 같이 가자! 야근.. f65560066f9 (2009.07.27 Mon 09:28:35 PM)     언제 퇴근할지... 앞이 깜깜한 ㅠ .. f211f9961a9 (2009.07.27 Mon 09:40:09 PM)     친구분 감상평 한 줄이 심금을 울리는구나....오빠 고마워요 .... e58c87b7965 (2009.07.27 Mon 10:27:30 PM)     이젠 나두 어른의눈으루 오빨 보는것 같아 그래서 이해가 되구 점점 공감대가 형성돼가구 있는게 보여 예전에 나는 어렸으니깐 .. 야근 ade1cb698a7 (2009.07.27 Mon 10:56:23 PM)     끝나고 집에 왔지롱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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