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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COMA(NATURE)감상문	게재일 : 2009.08.04 (Tue) 08:41:46 PM
작성자 : ㅓㅕㅜㅏ	No. 642651  추천수 : 0  조회수 : 228
리뷰/단상 카테고리를 더럽히는것 같아서 너무 미안.. 블로그에 올리려고 써놓은거라서 말투가 싸가지 없어서 또 미안.. 그래도 이런기분 같이 나누고싶어서 한번 올려봤어=) ----------------------------------------- 줄리엣싱글의 코마는 모아이싱글-줄리엣싱글들에 실린 다른 어떤 곡들 보다 찰랑찰랑거리는 통기타소리로 내 귀에 확 꽂혔었다. 분명히 파워풀한 드럼과 존재하는 일렉기타의 배킹주법, 숱하게 귀를 두드려주는 전자음 뒤편으로 '나 여기 있소'하고 은근-히 내뿜는 통기타의 존재감을 느끼며 이분(혹은 이 형님 혹은 서태지님)의 한계가 또는 스스로가 지쳐서 쓰러질 타이밍이 있는가-?(아니- 절대로 없다) 였다. 제한없는 흡수력. 소리와 비트와 멜로디에 대한 애착(을 넘어선 집착). 솔직히 굉장한 새로움이었다. 7집 발매 이후 속으로는 혼자서 '통기타나 어쿠스틱 사운드에만 집중된 그의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했다. 그치만 그가 누구인가. 듣기에 단편적이지 않고 차곡차곡 쌓인듯한 사운드(그로인해 '프리즘을 통과한 후 흰 종이에 비치는 무지개빛같은' 사운드)를 추구하는 그의 음반 작업 태도를 잘 알고 있었기에 어쿠스틱엘범은 나오지 않을거라고 스스로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상상력이 차츰차츰 머릿속을 떠날무렵 줄리엣싱글의 코마를 들으니 또다시 그 생각이 종종 떠오르곤 했다. 그런 와중에 아트모스 발매 소식을 듣고 다운로드(물론 멜론 유로다운로드-)후 맨 끝에있던 열글자에 내 이목이 집중되었다. 네이쳐? 네이쳐 파운드장르에 네이쳐는 뭐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이튠즈에 올라가있던 '그 노래'를 더블클릭- 첫 감상에대한 평은 위대한 한글은 물론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언어로도 표현 불가능하기에 이곳엔 적지 않겠다. 팬심을 제외하고 통기타 플레이어 자아를 두배정도 부각시키면태지형음악은 듣기엔 좋지만 직접 연주하기에 어려워서 거의 '못먹는 감 처다도 보지말자'의 태도였다. 채보해서 치기에는 너무 코드가 기괴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유료(혹은 유령)악보들의 코드들도 별로 안맞는 것 같은데 통기타로 너무너무너무 치고싶었다(너무너무 감이 맛있어보여서 못먹겠어도 목빠지게 처다보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내 귀에 들어와준 COMA(NATURE). 뭐랄까. 내게 장난치며, 그치만 진심으로, 하는 말 같았다. '너 기타 좋아한다며- 내 노래도 좋아하면 이정도 쳐봐. 칭찬하는거 한번 생각해봐줄께' 라고 말이다. 스스로의 음악으로 나를 포함한 수천 수만의 팬들을 즐겁게 하고 그의 사운드와 가사들로 전율을 느끼게 해주는것도 고마운데 이번엔 그에게 자극을 받았다. 즐거운 일을 더 재밌게, 진지하게 대해보라는 충고를 말이다. 왜 그의 음악을 들어야 하는지- 이제서야 서서히 알게 되는것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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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코멘트 4	[스크랩] [추천]
난 3d119d9ae61 (2009.08.04 Tue 08:48:44 PM)     통기타로 박자까지 낼 수 있다는 거에 놀랐었지..... 66 f438e9b3fa6 (2009.08.04 Tue 08:49:46 PM)     베뷔야^^ 내가 기타를 전혀 못쳐서 궁금해서 그러는데.. 정말 코마네이쳐는 기타 치기 어려웡??? 나 막 듣기에도 가슴이 두근거릴정도의 아름다운 선율인데.. 플레이어의 느낌이 어떤지 궁금타 @>@ ㅓㅕㅜㅏ bc17005d4e0 (2009.08.04 Tue 08:54:53 PM)     첨들었을때 이거슨 드럼? 이랬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ㅓㅕㅜㅏ bc17005d4e0 (2009.08.04 Tue 08:55:54 PM)     코드 자체가 어렵진 않아 비슷한 소리를 쉬운 운지법(잡는방법)으로 낼 수 있긴 한데 스트로크(줄을 치는 방법)가 정말 너무너무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해ㅋㅋㅋ이건 내가 기타를 잘 못치는것도 한몫 하긴 하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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