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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극히 개인적인....앨범을듣고

게재일 : 2008.07.30 (Wed) 10:58:04 AM

작성자 : 또어둠의자녀

No. 82186 추천수 : 5 조회수 : 215

우선 처음에 음반매장에서 나오는걸로는 판단할수없어서 나와서 들어봤는데
헤드폰 젠하이져px200..였을땐
우선은 감을 잡으려고 2시간정도 쭉 들었어.
처음엔 약간은 당황스럽더라구..모두들생각했던 장르와는 완전히 빗겨나갔으니까.
옵화님 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나름 많은장르의음악을 들어왔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생소했어.

계속들으니까
분명 멜로디는 좋은데 어렵다는 느낌이 들더라
대중적이다라는 생각도들었지만
사람들의 느낌이 극과 극으로 갈릴거같다는생각도 했어.

원래부터 옵화만의 멜로디라인을 좋아하는사람들은 분명히 좋아할거야.
정말 독특한멜로디 라인..간결한 박자도 너무 좋은거 같아.
human dream 후반부에서 갑자기 느려지다가 본래박자로 돌아오는 전개도 너무 마음에 들어

자기전에 오디오테크니카 모니터용헤드폰 ATH-M50 으로 청음..
이건 다른세계에 와있는 느낌이 드는거야. 자기전이라 주변이 조용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분명 아니고 컴퓨터에꽂았는데도 기기때문에 음악이 다른느낌이 들더라.
이래서 음향기기가 중요하구나 라는생각이 들정도였거든..
이 헤드폰이랑 cd로 듣고선 이번앨범에 안좋은얘기를 할수있는사람이 있을까?
찌질이들이 도대체 뭘로 듣고 허접한 의견을 내세웠을까 라는생각이 들었어.

스트리밍사이트나 mp3에 가격을 운운하고싶지않다만 저렴한이어폰으로 5시간도 안듣고선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건 솔직히 진짜로 곡을 제대로 들어본게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5시간이든 100시간안에든 결론낼 음악은 아니다만..

원래 m50이 모니터용이기때문에 올라운드이긴하다만
한달동안 계속 이걸로 거의 깨어있는시간동안은 음악을 들어왔는데
하이톤을 잘잡는거 같거든..이번 앨범이랑 정말x10000 잘 어울리는헤드폰인거 같아.
헤드폰장사하는게 아니라..
정말 이번앨범과 조합이 이 헤드폰이랑 잘되는거 같아서..
이번앨범을 조금더 가까이서 느끼기 위해서 혹시라도 헤드폰산다는 붸비있음 추천해주고싶어
(가장기본적인 구조로 되있는 기타,베이스,드럼로 하는 기본적인 박자의 모던락일때는 조금 아쉽지만..
그것빼곤 다른음악엔 강해..라이브앨범이나 클래식, 재즈도!)

지금 약 15시간은 가까이 들은거같고
이번앨범때문에 일찍일어나서 아침에 들으니까
어제들은거랑 느낌이 달라.
귀에익어서 그런지..너무 청명하구 좋다.

앨범을 듣고 난 생각은 굉장히 세심하고 꼼꼼하다.(이건 항상 앨범마다 들었던 생각이지만)
보컬멜로디라인의 화음이 독특하고 좋아.
과하지않고 세련된 적절한 전자음악소스..(솔로앨범이후) 기존에 안쓰던 악기들이 많고
하프소리가 특히 좋다는거..
미지의 세계를 여행을하고있는 하고있는데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나오는 하프소리가 같아.
그리고 그렇게 여러가지 악기들이 한곡에 있는데도 어느하나 튀는소리없이 조화롭고 어색하지가 않아..

꼭 뮤직비디오를 필름을 한컷한컷찍어서 완성하는것처럼
이번 곡을 1초단위로 쪼개보면 그 1초안에 여러가지소리들이 쪼개져서 한곡이 완성된거같아.

특히 모아이는
리믹스버전,원곡..두곡다 너무좋은거같아.
나는 항상그생각을 하거든

'옵화음악에는 옵화의 목소리가 가장 어울려..'

특히 이번앨범은 서태지라는 사람이 아니었으면 누가 이곡을 불렀을까 라는생각이 들어.
여행갈때 가장 가져가고싶은 음악이야.
이곡은 사람을 너무 설레게 해.. 갑자기 찡하게 만들기도 하구
그동안의 4년간의 시간이 생각나서 갑자기 울컥거리기도 하더라.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앨범 역시 기대이상의 무언가 새로운것으로 무장한 앨범이라고
난 극찬하고 싶어..
물론팬의 입장에서 치우친의견이었다만 내 귀엔 이게 사실인걸..크크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토닥여드리고싶어!
사실 쓰다보니 너무 개인적이라서 쓸까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나는 이런생각도 있다~라고 말하고싶었어

앞으로나올 싱글,정규앨범이 너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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