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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번 공연은 부산이 레전드야 (미안 좀 길다;)	게재일 : 2009.06.21 (Sun) 02:09:58 AM
작성자 : 휘유	No. 566588  추천수 : 2  조회수 : 693
제로와는 다르게 부모님 몰래 공연을 가는 입장 이어서 나름 걱정이 많었숴 밤 10시를 넘기는 순간 많이 위험해 져서 용산콘이 10시 20분경(맞니?) 끝났다는 얘기 듣고 걱정이 많았었지..... (어쩌자고 나는 병신같이 부산고향집에 내려왔던걸까...........................OTL) 일단 나는 한시 안되서 도착했음... 그때 한 2-30명 정도 왔던데 같이 가는 일행들이 어디 들렸다가 온다고 해서 약 2시간동안 정말 너무 많이 뻘줌했다.... 두번다시 혼자 공연 가지 않으리라T.T 한시에 이티피샵 문 여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두시 쯤에 열었숴 그 전에 나는 홈플렸슈에 들려서 노란 해바라기 (조화) 샀는데, 요게 다섯개에 6천9백90원 ....그냥 7천원 받아 이겄듀라........5개가 한묶음이었던 꽃은 펜치로 하나씩 잘라서 같이 가는 일행 나눠줬음 그러고 뻘쭘하니 (솔직히 진짜 많이; 뻘줌하더라...) 있다보니깐 사람들이 이티피샵(아직안염) 앞에 줄을 서고 있는거야.. 그래서 나도뿅하니 줄 끄트머리에 섰었지... 한 20분은 서서 기다렸던것 같아.. 좀 서 있으니깐 그 아토모스버스와서 짐 내리고.... 친절히 스텝분 폴라베어 한번 떨어뜨려주시고 어제그제 50분 흰색창과 씨름했던 악몽이 떠오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문 열고 물품 샀지 내가 첨엔 열쇠목걸이+뱃지 만 사려구 했다? (이미 타올이랑 뫼비티셔츠는 가지고 있코마) ......곰돌이 사려고 쟁여놨던 돈 여기서 다 싸지름ㅋㅋㅋㅋㅋ 열쇠목걸이 두개, 기타피크 목걸이 두개, 뱃지하나, 내더사티셔츠하나....휴........ 어쨌든 나는 이티피샵에 충성하는뇨자...... 그 오빠한테 별을안겨줄리엣? 이벵하는데 가서 쪼금 도와주고 (오늘 비 거의 안옴... 한 두방울 떨어지는 정도...싸인해줄리엣?이벵 무산된거 참 아쉬웠음...) 병신같이 폐휴대폰 깜박하고 안챙겨갔드라.. 부스보고 기억나서 바보같은 머리를 탓함ㅠㅠ 그러다가 일행만나서 팔찌교환하고 홈플렀슈로 점심겸 저녁먹고, 사진찍다 보니깐 줄 설 시간이 됬어 (오늘 건담한테 꽃 줬다가 뺏은 뇨자... 그거 나임...) 오늘 스텐딩은 비가 한두방울 와 줌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입장대기 했어.. B구역 중간자리 였던 나는 "몇번이세요^^;?" 세번 만에 제자리를 찾고ㅋㅋㅋ 문제는 이때부터 발바닥이 아파왔음... 1시 안되서 도착해서 6시 안되는 시간까지 계속 걷거나 서 있어서 좌석이 부러웠던건 이번이 처음이었코마.... 아아 체력이 이렇게 딸리는구나... 입장해선 오빠 뮤비 감상 하다가 몇번 사진찍는 (왜이러냐...진짜...........) 무개념인들에게 "사진찍지 마세요~~!!!!" → "찍지마~~~~~!!!!!!!!!!!" → "야!!!!!!!!!!!!!!!!!!!!!!!!!!!!!!!!!!!!!!!!!!!!!!!" ....그래도 이번에는 전보다 훨씬 그 수가 적었던것 같코마... 특히 오빠 1부 끝나고(이번엔 제킬박사 끝나고) 들어가는 텀에 미정씨레크레이션 타임이 있어서 그런가... 공연 시작하고는 소리 몇번 안지른것 같았어...... 부산 공연은 거의 정시에 시작했음 첫 게스트 밴드는 스키조~~~ 이 밴드 5년전 제로에서 만났던ㅋㅋㅋ 첨에 보고 깜짝 놀랐음.. 내 기억속의 스키조는 젊은밴드(기준없음ㅋㅋㅋ)였는데 팍 늙어보이는거야...(기준은 역시나 보컬....미안...) 좀 당황했코마; 여튼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보컬님 5년전에 비해 살이 꽤 찌셨음 + 5년전 제로에서 부른 노래 또 부름 (즈어어어어언혀 기억나지 않아서 미안할따름ㅠㅠ) 두번째 게스트는 다 아는 우리의 피아  역시나 5년전 제로에서 만났던 (부산제로게스트=이번게스트) (광고버스가 이동수단이라던..흑흑...비행기는 고사하고 KTX조차 태워주지못해 미안해ㅠㅠ) 열심히 몰아쳐줬던 피아 + 옥보컬의 친직장상사맨트여전 + 심지씨 마지막 상경인=사투리써줬음 오빠가 심지씨한테 고향왔으니깐 잘하라~~ 는 식으로 무대 서기 전에 얘기하셨대 또 우리 공연 "뫼비우스"를 가지고 "모비우스" 라고 처음에 말하셔서 우리가 "뫼!비우스~~" 라고 외치기도했음 아쉽게도 혜승씨 목소리는 못들었어.... 난 다들 요한이랑 심지를 외칠때 혜승이를 외쳤던 여자였어... 피아가 다섯곡 정도 부르고 들어갔을때 시간이 7시 50분쯤... 앞에도 말했지만 내가 오늘 시간의 압박을 받아서 계속 시간 체크했다... (미안 게스트 후기 날로먹네.... 그냥 나 빨리 오빠 얘기 쓰고 좀 자려구) 오빠 8시 정각쯤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비루한 쵹.. 오빤 비싸니깐 정각에 나오시지 않았음 (시간배분은 거~~~의~~~ 용산이랑 비슷했다) 3월 사녹 이후로 석달만에 다시 보는 오빠를 기다리며 ... 다시한번 즈질체력에 대해 반성했다 공연 이미 다녀온 뷉들은 아는 (아직 안간 뷉들은 자세히 알고 가지 마시라.. 직접보는게 감동이다) 그 걍 천인줄 알았던 스크린의 이동이 있고 공연장 열기는 슬슬 후끈후끈, 사람들은 슬금슬금 오프닝- 틱탁- 에펨- 버뮤다 연속으로 질러주시고 난 오빠 얼굴 이때까지 거의 못봄 .. 포기하고 눈은 스크린으로.... 오빠 맨트 할때 되니깐 약간의 자리 이동이 있어서 그 다음엔 머리머리 사이의 오퐈님을 볼 수 있었지 처음에 오빠 목소리 딱 들었을때 "감기?" 이랬어.... 처음 오빠 마이크 잡고 말 시작하기 전에 청명한 오빠님 목소리 기대하다가 들었을때 솔직히 쿵- 했음....... 5년전의 제로 부산... 오빠님 감기셨음.... (나중에 알고보니 오빠님 무박 3일 뮤비찍고 부산내려오시면서 겨우 주무셨다고ㅠㅠ) 곧 오빠 컨디션 되게 좋아지셨고... 제대로 기분 좋아 보이셨고... "전국투어는 역시 지방공연이야" 라고 하심 아 오빠 맨트 순서가 기억이 안난다.... 역시 공연장 나서면 머리가 포맷되는게 진리.. 오빠가 사직동 얘기를 했어 오늘 부산 공연장이 사직동에 있는건데~ 서울에 사직동이 있고 부산에 사직동이 있어요.. 근데 서울은 진짜고 부산은 짝퉁 -_- 그냥 솔직히 딱 듣고.. '오빠 이건 설마 준비한게 아니겠지? 그냥 즉흥이라고해줘 어떻게 반응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뭐..안지방 덜지방 완전지방도 있는데.. 그냥 오빠말이 다 맞어....' (사직동민들 미안혀ㅋㅋ) 줄리엣 부르시고 바로 레플리카 였는데 난 용산에 안가서 첨 듣는 거였어 가만히 오빠얼굴도 안보고 노래에 집중하려고 애썼는데... 좀 충격이었다.. 위태였나 닷컴이었나 어떤 매냐님이 "오빠가 이런 감성으로 노래를 부르다니 좀 충격" 이라고 쓰신 글을 전에 읽었는데... 진짜 듣는 내내 그매냐님 후기 생각나더라.. 이런감성은...진짜 처음...... 레플리카 다 부르시고 오빠가 "노래 제목알죠?ㅎㅎ" 매냐들 "레플리카~~~~" 오빠 "뜻은?ㅎㅎ" 매냐들 "복제~~ㅎㅎ" 서로 닮아가는거 경계 라고 추가 설명 조금 해주시고 거창한 신곡발표회는 부산에서 이뤄지지 않았코마ㅋㅋ Feel the soul 부르시기 전에는 수트 얘기 하셨어 너네 원하는거 오늘 다 들어준다는 말씀도 하셨고 왜 이런걸 좋아하는 지 모르겠단 말이야?(하면서 수트 만지심) 라는 말도 하심 (알면서........-ㅠ-...) 나 진짜 공연 내내 느꼈던 건데... 이번 공연.. 오빠가 우리 원하는거 다 해주겠단 말 빈말 아니었다..... (언제였던가 우리가 사랑한다고 외쳤을때 오빠가 "나도 사랑해~" 라고 대답해 주셨는데...이남자 우리를 이렇게 녹여버리는구나....ㅠㅠ .... ) 몰아쳐주는 대경성이 끝나고 오빠가 좋냐구 물으셨고, 6집이후로 처음이죠? 라고도 하셨고 이렇게 빡샌 노래가 좋아?ㅎㅎ 란 말도 하셨어 ....빡샌 노래가 좋겠어요...? 오빠가 부르는 모든 노래가 좋은거지*-_-* 슬픈아픔 부르시기 전에도 수트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았다는 말을 하셨는데...... 난 이때 다급해졌음... 갠적으로 셋리스트를 꿰고 간지라.. 벌써 1부가 끝나갈 무렵이 되었다는 사실에 하염없이 당황했음ㅠㅠ 아...근데... 진짜 슬픈아픔 크게 따라불렀던 뒷 매냐 때문에 오빠가 약간 멜로디 변주하신거 꽤 묻힘... 눙무리....ㅠㅠ 널 지우려해 부르시기 전에 멘트 하셨나? 이건 기억이 안남 제킬박사 시작하기 전엔 내 자리가 돌출무대 사이드 끝부분이어서 의자 설치하는것 보고 먼저 흥분 (나중에도 말하겠지만 이번에 돌출무대 사이드=10월4일의자 설치자리 : 대박이었돠ㅠㅠㅠㅠ) 아아 제킬박사에서 생각다는건 오빠가의자타시고 내 머리 위로 빙~ 도셨을때 오퐈 콧구멍 제대로 본거 딱 "어뜨케ㅠㅠ 오퐈 콧구멍이야ㅠㅠ" 이러고 있다가 노래 끝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자고ㄱ- 뭐 이렇게 좀 과장을 해도 역시 흰 가운 입으신 오퐈님은 정말 멋지셨음은 틀림없던 사실. 오퐈님이랑 탑마미, 도련님 들어가시고 기대했던 미정씨의 레크레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하기 전에 미정씨 우리보고 "벌써 다 알고 있잖아?? 위태에서다 봤잖아?? 위태랑 닷컴에서 이미 알고 왔잖아??" 이러셨음ㅋㅋ 정확히 위태 언급 두번에 닷컴언급 한번; 듣고 좀 깜착 놀라서 이건 정확히 기억하는코마ㅋㅋㅋ 그 말 딱 들었을 땐 '오오 미정씨.. 위태죽돌이ㅜㅜ?' 우리보고 부산매냐들이 얼마나 센스있는지 보여주자고 ㅋㅋ (미정씨 고향 부산인거 다들알지?) 우리가 편하게 사투리 쓰라고 하니깐... 뭐 그건 서울시티즌을 위한 대사였다는 식으로 넘어가고ㅋㅋ 우리가 한번에 성공하니깐.... 미정씨 진짜 진짜 좋아하더라 이것보라고~ 부산매냐들은 센스있다고~ 내 8집 내내 이렇게 해맑은 미정씨 처음 봤음 ... 너무 기뻐서 입이 크게 벌어지는 환한 웃음을 선사하셔서 보는 나는 진짜 깜짝놀람...;; 어이~ 하는 부분에선 A구역 B구역 나눠서 경쟁 시켜주시기도 하시고.. 2층은 살포시 접어주셨지... 뭐 이번에는 다 우리가 알고 있으니깐 자신의 비중을 높이고 싶다~ 이런 말은 안하셨고 이번에도 양복 상의 벗으시니깐 본능 처럼 나왔던 "벗어라~ 벗어라~" ㅋㅋㅋ 미정씨가 이런식으로 나오면 오빠가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미정씨 오빠한테 말을 제대로 해요ㅋㅋ? 본인이 우리보고 형수님이라고 안하는 이유가 남매냐가 있기 때문이라던데..... 미정씨 우리보고 형수님이라고 하기 전까지 딴 별명 없음...... ㄱ- 곧 원장님 나오셨는데 .... 솔직히 여기에 깜박 넘어갔음 미정씨랑 원장님 후리기 했던것 보다 개인적으로는 원장님 솔로 타임에서 진짜..... 제대로 멋지셨음 보고 있으니깐 원장님 쓰러지실것 같아서 후반부에는 걱정도되더라; 헤프옹에 비해 한없이 갸냘프신 원장님 곧 어두워지고 45RPM 이랑 나오신 옷갈아 입고 나오신 오빠.. "데쓰메탈" 버전 하여가 (데쓰노트버젼이라고 신문기사 냈던 기자...지금은 정정했니...? 우리 오빠 무서운 사람아녜요) 아.. 진짜 좋았어.. (미안.. 후기쓰는 주제에 한없이 비루한 표현력) 오빠가 노래 끝나고 좋았냐면서.. 2집 하여가를 오랜만에 불러봤다면서.. (대경성만큼 오랫만에 불렀음) ---------------------사실상 2부에서 오빠의 말문은 터지셨습니다------------------------ (순서엉망+책임은안짐+머릿속에서 달아나기 전에 싸지르겠음+수정댓글달아주심ㄳㄳ) 부산 와서 돼지국밥이랑 밀면 먹었다는 얘기 하심 얘기 하시면서 "이런거 얘기 해줘야해!"라고도 하심ㅋㅋㅋ 역시 우릴 너무 잘 알고 계셔ㅋㅋ 근데 돼지국밥이 부산이 유명한거야? 난 들으면서 좀 의아해 했다? 냉채수육을 드셔야 했던거 아닌가? 하여튼 뭐 몸에 좋은거 드셨다면 된거지ㅜㅜ (굽신굽신) 밀면 얘기 하기 전엔 "뭐더라? 비빔면" 이러셔서 우리가 "밀면~~" 하니까 "응 그래 밀면안되~" 라고 뼈있고 나름고난이도의 개그 맨트를 쳐 주셨음 딱 듣고 오빠의 개그가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느끼면서 우리가 밀어서 안좋았던 얘기를 쓴걸 보셨는가 해서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음..... 고향 내려와서 친구랑 통화하는 미정씨 얘기를 잠깐 해주셨는데... 난 솔직히 못들음 주위에서 아우성을 치는 매냐들의 소리+여전한 옹알이로 인해ㅠㅠ 찾아 보니깐 "가시나~ 얼라들~" 이런 사투리 였었대... 그리고 부산은 지방 첫공연이니깐 말을 많이 안하겠다고... 여전한 고무줄 밀당실력을 보여주심... 이건 좀 나중인데 쇼판타지 얘기 하셨는데 일부러 그랬다고ㅋㅋ 우리가 질투할까봐! 자기가 어느정도 선에서 끊은거라고~ 씨버러버 아니라고... 진짜로 밤새서 얘기할 수 있다고 하셨어 서토커! 우리 그런거 일일히 말해야 아는 사이 아니지 않아? 당연히 알지.. 오빠가 어떤 사람인데..... 시버러버란 말로 혹시나 꽁기 하진 마쇼 요것도 좀 나중인데 우리가 "밤새자~" 하니깐 오빠가 진부하다고 다른걸로 해보라는거야 그래서 급 수정 "올나잇~"  "재워줘~~" ㅋㅋ 오빠가 19금이라고 뭐라했음.... 오빠... '19'금이면 우리 '가능'한거 알죠.....응???ㅋㅋㅋ 10월 4일은 내 자리가 제대로 대박이었던 처음으로.. 진짜 처음으로 2M내의 오빠를 볼 수 있었다.... (나중에 1.5M까지감ㅠㅠ) 멍해 졌으나 밀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했던...ㅋㅋ.........안간힘 쓰면서 계속 오빠한테 미안하더라 오빠 그 위에서 보면 솔직히 우리 좀.... 그렇죠...ㅠㅠ.... 역시나 기타들고 나오신 원장님한테 왜나왔어요? 왜나왔어요? 왜나왔어요? 끈질기게 물어보셨고 원장님은 수줍수줍 하시면서 회전의자 빙빙 돌려가며 오빠 얼굴 외면하셨고 탑 마미한테 원장님이 기타자리 노리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는데! 용산이랑 다른 대답이 나왔으나.. 기억안놔ㅠㅠㅠ 흑흑 마미랑 2M였는데.... 아.... 마미... 10월 4일 할때 우리한테 윙크하셨다ㅋㅋㅋ 정확하는 우리쪽이 아니었지만 우리쪽에서도 윙크하는게 보였고, 우리를 너무도 잘 알고 계시는 마미는 우리의 반응이 나오기 직전에 입 벌리시고 약간 찡그리시든 웃으시면서 우리의 반응을 커버하심 이거보고 마미가 제대로 내공을 기르셨구나 싶었음; 오빠가 마미한테 뭘 물었는데.. 뭔지는 기억이 안나고.. 오빠가 고개숙인 마미의 얼굴을 보겠다고 옆에 앉아 무릎을 하나 꿇으셨음.... 아아... 마미한테.......................빙의되고 싶다..................... 여우같아~ 할때는 손가락 2층을 쏴주셨고 아름다와~ 할때는 A구역보면서 손은 B구역으로~ (오빠 이거 제로때 이미 해서 크게 센세이션일으킨거 알지...?) 어느 곡인지 기억안나는데 중간에 오빠가 A구역쪽으로 무대아래로 내려가셔서 난리남... (본인 B구역.. 오빠의 등만 잔뜩 봤음... A구역 그 부근에 있는 뷉 있으면 덧글로 어땠는지 좀 써줄리엣?) 마지막 쯤인가 내 옆에 옆에 옆에 옆에 계신 매냐님께 몇살이냐고 물어보심.... 이때 오빠 무릎 하나꿇으시고 말씀 하시는데.. 이때가 1.5M...내생에 이런 거리는 두번다시 없을듯.....흐아... 그 매냐님 서른살이셨고, 오빠는 스물둘로 알아들으셨고, 매냐님께 동안이라고 하셨고 하고 싶은말 해보라고 마이크 넘겨주셨는데.. 대답 못하셨던걸로 기억함... 근데... 나같아도 그런 상황이면 아무 말 못할것 같아서... 오빠가 일어나서 다시 본무대로 가실때 오빠가 우리에게 너무 큰걸(강철심장) 바란다고 생각했음.... B구역에 그 형광으로 빛나는 판때기 (쏘리 정식명칭을 모르겠네?) 들고 계신 여매냐분이 뭐 아이컨텍 이런 글귀를 그 판때기에 적었어.. 카메라가 돌아서 한번 봤지 그걸 오빠가 보고...  5초넘게 아이컨텍 해주셨음... 아아 뒤에서 눙무를 흘릴 뿐이고....ㅜㅜ 텍퐈 할땐 석중씨가 마이크를 잡고 있으니깐 보컬을 하고! (이유는 용산과 동일했음;;) 막 북치는 미정씨 얘기도 해서 우리가 북미정! 이라고 불렀는데 오빠가 못들으셨는지 그냥 묻힘 마미 키보드 앞에 선거 보고 오빠가 연습할때 맨날 키보드 만진다고~ 마미가 키보드 좀 연주했을때 "어? 석중이가 웃는데ㅎㅎ?" 라고 하셨어 오빠가 "사실 밴드에서 가장 멋진건 뭐지?" 라고 물으셔서 다들 "베이스~~~~~~~~!!!!!" (미정씨.. 들으셨음미...?ㅋㅋㅋ) 아 근데.. 여기서 조금 미스ㅋㅋ 미정씨가 레크레이션 타임때 베이스로 했던거 오빠도 하셨는데 우리가 진짜 다 놓쳤어 나도 그거라고 생각도 못하고 오빠가 베이스를 치신다는 것에 집중해서 오빠만 보고 있었고.. 뒤늦게 오빠가 부산매냐 센스없다고 뭐라하신때 눈치채서 헉.. 이랬지 우리가 한번만~ 한번만~ 외쳐서 결국 다시 한번 해주셨고.... 부산 매냐들은 오늘 센스없단 말을 딱 한번 들었다. 텍퐈할때... 도련님미안 ... 진짜; 오빠만 보게 되더라.. 오빠 베이스 치시는 모습 눈에 넣어야 겠다는 생각밖엔; 도련님 노래 어떻게 부르셨는지 기억 하나도 안남ㅠㅠ 디놈나오면 찜찔께요... 봐주세요 오빠가 텍퐈 끝나고~ 이번에도 결국 종이비행기 못잡았다고 하셔서 아직 안 던졌던 매냐들이 몇개 던졌는데.ㅋㅋ 오빠 근처에 가지도 않아서 오빠가 한소리 하셨어 그 다음엔 떨어진걸 하나 던졌는데.. 종이비행기에 우리가 빙의됬나.. 위로 날아서 오빠 품으로 다시 떨어짐 모아이 부르시기 전엔 "이번 8집의 레전드가 모아이"라고 사실확인 쾅쾅 하셨음.... 오빠 아직도 우리가 파트 시크릿에 열광했을때의 그 꽁기함을 버리지 못하셨던것 같....... 코마부르시기 전엔 위안이 되어주는 코마, 라이브무대라고 이야기 해 주셨고, 이때 개인적으로는 앞에 틱탁+에펨+버뮤다 와 마찬가지로 오빠를 거의 볼 수 없었던...... 여튼 코마가 끝나고 ......슬금슬금 발동중.... 오빠가 위안은 됬지안 한은 안풀렸다고 말씀하시고.... 시대유감+내맘이야+너에게 퐈이야~~~~~~~~~~~~ (이때 정줄놈...so 기억에 가장 없음;) ㄱ- 부산공연 시대유감 물대포 없었음.. 진짜 죽는줄 알았음ㅠㅠ 대신에 오빠는 불기둥만 선사해주심 내맘이야에서 드러눕지는 않으셨지만 이번엔 흐흐흐흐컹!을 제때 해주심 너에게 부르시기전에는 2집의 너에게라고 훼이크를... 그러나 이미 용산후기를 일주일간 제대로 찜쪘던 나는 락버젼인거 알고 있었고.. 오빠의 훼이크를 시크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코마.. 이렇게 세곡으로 몰아치고 본인은 스텐딩 뒤로 빠졌음 (일행은 이미 오래전 아오안) 처음으로 스텐딩서다가 중간에 빠져봤는데.. 이거 혹시 한번도 안해본 뷉있으면 강추... 진심으로 뒤로 빠져서 들었던 프리스타일.... 제대로 놀수 있었음.... 항상 앞자리로 가야한다는 생각에 빠져있었는데.. 나 이제부턴 앞자리반 뒷자리반으로 예매예정 (그렇다고 앞자리를 버리지 못하는ㅋㅋ) 뒤로 빠지니깐 오퐈가 약간 작아지셨긴 해도 첨부터 끝까지 오빠 놓치지 않아도 되고, 주위사람 이라고 해도 나랑 50cm~1m거리가 있어서 점프할때 신경 안써도 되고..... 여튼 프리스타일 진짜 재밌게 놀았고.... 처음으로 알럽모어 수건 펼쳐봤음.. (압사존에 있었을땐 땀닦는용) 오빠 들어가시고 앵콜 준비할때 우리들 오빠야나온나라도 했고, 내모든것 후렴구 불렀음! 첨에는 좀 안맞고 그랬는데.. 진짜 계속계속 불렀어... 이렇게 하니깐 좋더라... 다른 공연에서도 하염없이 오빠부르다가 중간중간에 끊기지 말고; 노래후렴구 하나 계속 부르는게 은근히 감동적이었슴미.... 너와함께한시간속에서 부르시고 나서 대망의 이벤트... 2층 좌석 에서 노란우산으로 하트표 만들기 제대로 성공했음 진심으로 이 이벵 이끄신 매냐분들 궁디퐝퐝해주고 싶음.... 오빠가 처음에는 못봤어 (오빠가 조명때문에 못봤다고 말씀하심) 우리가 2층~ 2층~ 외쳐서 보셨는데 이거 언제 준비했냐고... 오늘 부산와서 좋은 기억 너무 많이 담아간다고T_T 또 막 8집의 마지막이라는 이야기 했을때 우리가 "빨리와!" 라고 외쳤거든? 오빠가 빨리 돌아오겠다고 했음.. 오빠한테 부담주지 않을까 조금 걱정도 했었지만... 그냥 우리 아쉬운 마음만 보고 가셔요 아침의 눈 부를땐 준비했던 노란 꽃들고~ (나 왜 진짜 이건 기억이 하나도 안나... 오빠 노래 듣는것 보다 진짜로 이게 마지막 곡이라고 생각하니깐 멍해졌음ㅠㅠ 빨리 정규여 나오라....) 마지막에 "우리 내일도 볼 수 있는거지?" 란 전광판 글씨보고 "내일봐!" 라고 다 같이 외쳤어. 그리고...난.................. 총알같이 달렸고.. 물품보관소에서 가장 먼저 물품을 찾고.... 택시를 타고 집에 왔으뮤다ㅠㅠ 부산 공연도 10시 이후에 끝나서 난 위기의 순간을 맞았지만... 진짜 타이밍 좋게 안걸렸으뮤다. -_-마지막에 좀 깨는 얘기지만 주머니에 5천원 있길래 집에 도착안했는데, 그냥 근처에서 내렸다? 집에 와서 옷 벗으면서 주머니 확인 다시 해보니깐 3천원 더나옴..... .....휴...................... 말에 물집 생겼고.. 목은 쉬었지만 (갠적으로 목이 좀 잘쉬는 타입) 아 오늘 진짜 정말 완전 행복했수다..... 이번 전투, 레전드는 다름아닌 이곳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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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던 7bdf2be962f (2009.06.21 Sun 02:10:59 AM)     다 레전드 ㅎㅎ 부산역시 레전드였던거 같고 ㅠㅠ 앞으로도 레전드일꺼임 분명하게 ㅎㅎ 소유 6a65a3fb10c (2009.06.21 Sun 02:14:30 AM)     굿즈 탐나는 코마 붸비!!!!!!! 열쇠 목걸이 ㅠㅠㅠㅋㅋㅋㅋㅋㅋ 암튼 붸비 수고했어~~~ 앨리스 73f0976005c (2009.06.21 Sun 02:18:09 AM)     ....빡샌 노래가 좋겠어요...? 오빠가 부르는 모든 노래가 좋은거지*-_-* --->>> 이거동감 동감 *^^* ㅠㅠ 0d5a8588e4c (2009.06.21 Sun 02:21:11 AM)     부산 레전드 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산으로 레전드 시작해서 마지막 공연까지 레전드로 마무리 하자! 그리고 부산 돼지국밥 유명한거 맞아 ㅎㅎㅎㅎㅎ ... 152662cf6dc (2009.06.21 Sun 02:22:20 AM)     탑이 뭐라고 했냐면~ 기타 못 돌리잖아~ 이런 식으로 얘기했어~ 그랬더니 원장님이 자기 손으로 기타를 손수 돌리셨어 ㅋㅋㅋ miserable c509e9d9a66 (2009.06.21 Sun 02:22:43 AM)     마미가 한 말-> 기타 못돌리잖아~ ㅋㅋ 이러니까 원장님이 막 기타 돌리셨짘ㅋㅋㅋ ... 152662cf6dc (2009.06.21 Sun 02:22:48 AM)     붸비 후기 넘 재밌다~ ㅋㅋㅋㅋㅋㅋ 기억력도 좋구~~ 잘 읽었어~ ^ ^ 글쓴 ef9ca218d43 (2009.06.21 Sun 02:23:15 AM)     아 맞다맞다~~ 그 기타 손수 한바퀴 돌려주셨지ㅋㅋㅋㅋ 부산 2361e383804 (2009.06.21 Sun 02:25:05 AM)     돼지국밥 엄청 유명해 집도 하나건너 하나 있을정도고 골목도 따로 있는데도 있구 ㅇ 87162ffd891 (2009.06.21 Sun 04:55:02 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베뷔나랑 엄청가까이 있었겠코마 ㅋㅋㅋㅋㅋㅋㅋ정말 레전드 ㅠㅠㅠ 우리자리 너무 좋았어 글쓴 b3ef8aa94ec (2009.06.21 Sun 09:42:41 AM)     그렇구나.. 몰랐어.. 왜 몰랐지.. 19년을 부산에서 살았는데;; ㅎㅎ b3ef8aa94ec (2009.06.21 Sun 09:54:21 AM)     우리 같은 시간 같은 공간 비슷한 자리였니?ㅋㅋㅋ 우리 자리 진짜 좋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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