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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리의 원장님이 손담비가 된 사연!

게재일 : 2009.07.23 (Thu) 12:46:11 AM

작성자 : 안양 3층 뷉

No. 621913 추천수 : 0 조회수 : 432

모든 공연 스탠딩서 보다가 안양에서 처음으로 3층 좌석에서 봤어……
여유롭게 눈감고 귀에 손을 모으고 노래 듣는 것도 해봤는데 신세계!??
정말 열리더라~~

우리의 원장님이 손담비가 된 사연~~^^*

내 바로 뒷좌석에 처음엔 일반인이구나~ 생각했지만 오빠님이 나오시고 오빠님만큼이나 열창하시는 소리를 듣고 닷컴과 위태를 멀리하며, 8집 공연이 처음인 음빠라 판명된 남자분 얘기야~

강박사님의 레크레이션 시간~ 원장님이 나오실 타이밍!!!!
우리 모두 한 목소리로 크게 “원장님!! 원장님!! 원장님!!”을 크게 외치는데……
뒤에 남자분이 “뭐라고 하는 거야? 소..손…담…비? 손담비?” 하시더니 급 흥분된 목소리로 같이 온 일행에게..“손담비레…손담비 나오나봐!!!!”
그 후 원장님께서 나와 계심에도 손담비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그분의 목소리가 들릴 뿐이고..

우리의 떼창 “원장님!”이 “손담비!”로 들릴 수 있는 걸까?? 그분이 너무 손담비를 사랑하셔서 환청으로 들으신 걸까?ㅋㅋ (광주 때 한번 자세히 들어 볼라궁…)

그래도 잠시 후 ‘원장님’이라 알아들으시고 다시 평정을 찾으신 후 현란한 연주에 감탄사를 연발하시며 “어이~~”도 세번에 한번꼴로 성공시키며 멋지게 즐기시더라고..ㅋㅋ
특히 그분과 같이 온 확실히 일반인으로 판명되는 여자분은 원장님 팬이 되신 듯..
10월 4일과 take5 때 기타를 치시는걸 보고 “기타까지 쳐?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라며 계속 감탄을 하시더라고..
(확실히 일반인으로 판명한 이유는 공연 시작 전 “서태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이야? 공연장이 꽉찼네…”라고 하셔서야….그분 분명 토성에서 오신게 분명해! 울 연인님..목성까지는 “멋진 태지 오빠야~”라고 확실히 소문났잖아!)

모든 공연 스탠딩서 덩어리로 함께 요동치며 즐기다가 좌석에서 음빠와 일반인 주변에서 보니 새롭더라..
뒤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올 때마다 뒤돌아 “봤죠? 우리오빠 이정도에요!!!”라고 자랑질 하고 싶은 충동질이 어찌나 일어나던지…계속 너무 우월하셔서 참느라 힘들었다..

그래서 공연 끝나고 뒤돌아 그 두분을 살짝 봤는데.. 확실히 뿔이 자라고 계시더라..
촌스럽지 않은 센스있는 안양실내체육관 천장도 뚫겠던데,,,ㅋㅋ
역시 너무나 우월하신 우리 연인님이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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