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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를 보면 여러분한테 너무 미안해져요..

게재일 : 2009.07.26 (Sun) 07:30:06 AM

작성자 : .

No. 627002 추천수 : 3 조회수 : 647

광주 이벵팀이 준비한

뫼비우스, &와 ♡..

속 모르는 나는 좋다고, 우리 마음 끝까지 이어진다고 깔깔 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빠는 & 이 글자만 봐도... 그때 일이 생각나서

'&만 보면 여러분한테 너무 미안해져요' 그러시더라..

잊을 수 없는 시간이지.

어쩜 가장 가슴 아프고,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그런 순간이지.

아직도 오빠는 우리한테 그렇게 미안해 하는 구나 싶어서... 더 눈물이 났어.

마지막 축제..진짜 신나게 경쾌하게 불렀어.

처음 떼창 마지막 축제라는 이야기 들었을때 눈물바다 되겠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신나게 불렀는데.. 오빠님이 우린 떠나가네...라고 부르시고

조명은 꺼졌는데 그 다음 소절은 안나오고 오빠는 뒤돌아 있고

팬들은 엉엉 울고... 나도 눈물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와서 진짜 오빠한테 부담 주기

싫다고 안할거라고 했던 '가지 말라고..가지 말라고'를 외치고 있었어.

멘트를 하려고 하려고 입을 떼던 오빠..

목소리가 떨리고 결국 마무리 하고 아침의 눈 부르셨지만 그 감정 고스란히 느껴지고..

끝나고 서둘러 나가시던 그 모습이..

서로가 떠나갈까봐 두려워하기 보다

그냥...말 그대로 헤어지기 싫어서.. 그런 마음이 느껴지더라.

헤어짐은 우리가 더 힘들 줄 알았어.

그런데 노래 두 마디도 채 못 부를 정도로 오빠...... 진짜 우리 사랑한다 붸비들.

오늘 해달라는거 다해준다고 몇 번 이나 말하고

기분 업 되서 사투리에 사랑한다는 말도 해주고

눈물과 웃음 기쁨만 가득한 공연이었어.

김실장님이 평생 곁에 있겠다-고 하실때부터 코끝이 찡해지면서

공연 내내 나도 평생 있겠다, 평생 이렇게 있겠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아직도 눈물이 나.

눈물 참던 오빠 모습도 생각나고....

그냥...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우리 너무 사랑받고 있다.

오빠 고마워요.

평생 곁에 있겠다는 말.. 이 말고 또 다른 표현은 없을까요?..

붸비들, 우리 내일도 오빠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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