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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남매냐 명동 후기	게재일 : 2008.12.23 (Tue) 04:49:14 PM
작성자 : ..	No. 288061  추천수 : 4  조회수 : 1,316
나도 어제 잘 다녀왔지롱~ 정말 행복했던 시간인거 같아서 그냥 흘려보내기엔 아깝도 나도 후기써볼게 나는 처음에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관계로.. 가야하나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잘 되서.. 위태에서 두분이랑 같이가게 됐어 그래서 지하철타고 가며 도란도란 얘기나누고.. 하다 셋이 1시 반 경 명동 도착했지. 을지로입구에서 나와서 CGV에서 턴~ 할 거였는데 글쎄 CGV가 공사중이었네?? 이거 나만 몰랐던거니..-_- 명동에선 잘 안놀아서 한 몇개월만에 와서 그런가..ㅋㅋ 계속 가다보니 핑크색 점이 찍힌 공들이 둥둥~ 떠다니더라. 저기다 싶어서 갔더니.. 빙고!! 무대도 다 만들어져 있고 바리케이트도 쳐있었어 그런데 사람들이 한쪽 한쪽씩 몰려있어서 처음엔 당최..뭔가 싶더라구 거기 계신 분들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여차여차 알아차려서 줄을스러 갔는데.. 워메..줄이 엄청 긴거야.. 명동을 감싸안을 것처럼 길더라구 엄청..걸어서 명동성당 지나서.. 결국 줄을 섰고 번호표 써주시는 분이 와서 적었는데 1000번 조금 넘은 번호였어 그럼 우리 앞에 1000명이 있단 얘기인가? 싶었는데 이렇게 많이 와서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다 들어갈수나 있을까 걱정도 들더라구..ㅋㅋ 날씨가 춥다고 해서 따숩게 입고 갔는데 그래서 그런지 참을만 했어~ 조금 기다리다 커피사러 갔는데 그 사이에 입장이 시작되고 있더라구! 앞사람 어깨에 손얹고 입장하는데 무지 무지 떨리더라! 우리 차례가 다 온걸까.. 싶어서 가보니 우측 사이드. 그러니까 북쪽 방향으로 무대에서 관중을 보았을때 오른쪽으로 들어갔어 이 많은 사람이 다 들어간다니 신기하더라~ 고작 이 좁은 사거리인 뿐인뒈.. 무대도 가까웠고 괜찮은 자리인듯 싶고 무지무지 설레였지! 스탠딩으로 모여있어서 그런지 춥지도 않았구.. 카메라로 관중들 찍더라~ 나는 찍히면 안되서 얼른 고개 숨겼지 잇힝. 왠지 불안 불안해서 아는 형이 옆에 있길래 그 형 뒤로 숨어서 계속 봤어 ㅋㅋ 카메라만 비추면 그 형 머리뒤로 얼굴 숨길 생각이었는데 정작 우리쪽으로 카메라는 한번도 안비춘거다..-_-; 기다리는 도중에- 예수천국 불신지옥 팻말든 아저씨가 뚫고 지나가더라 저거 확성기 틀면 큰일 터질것만 같아서 조마조마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샤..다행...휴 그리고 내 뒤에있던 어떤 여자분이 여기에 팬들도 아닌 사람들이 와서 진상부린다고 막 욕설을 하는데--; 깜짝 놀랬쓰.. 거기다 왜 나를 툭툭 치면서 통화를 하시는지.. 지켜보다--; 그 옆에 계신 여자분이 저기요 여기 대다수가 팬이에요~ 했는데도 계속 주절주절...아 긍꼐 왜자꾸 내 등을 긁고 때리고 하나요;; 흑흑 코트 피같은 내돈주고 산건데..-_ㅠ 주위 둘러봤는데 헌혈집 정말 명당이더라 그 위에 돈가스 매장도 그렇고.. 우리은행에 여직원이랑 아줌미들이 앉아서 보고 있는데 ㅋㅋㅋㅋ 그래도 거긴 멘트 안들리겠지? 흥..ㅋㅋㅋ 김민석 이사님도 무대에서 짤막히 멘트했어 닷컴 공지 내용처럼 질서를 잘 지킬거라 생각한다고.. 태지 매냐 답게 #*$&(@&$ 질서를 잘 지키고 #*$@($ 여기까지.. (기억안남) 목도리 따뜻해 보이더라 ^ ^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3시가 가까왔고 서밴이 등장했어! 미정씨가 우리쪽에 서있었는데 미정씨 머리했더라? ㅎㅎ 괜찮던데? ㅎㅎ 옷도 잘 어울리고 상콤하게..흣흣 쫄핑댄서들이 나오고 휴먼이 반주가 나왔어 그때 드디어 그분 등장!!! 햐.. 남자인 내가 봐도 얼굴에 빛이 돕니다 동안이오 화창하오 상큼하오 피부도 하얗고 귀티나오 핥핥.. 대낮에 본건 처음이었거든 그것도 명동 한복판에서 이렇게 보다니.. 감회가 새로웠쓰.. 휴먼이 끝나고 멘트. 무어라 무어라 말을 하시는데 소리가 작아 잘 안들렸거든. 우리가 "안들려! 안들려" 하니깐 그분 曰 "뭐..?" 그리고.. 그분 曰 "안들리는 사람..?" 나 "여기요! 여기!" 하면서 손 번쩍 드니까 내 옆에 계시던 여자분 曰 "안들린다면서 손은 어떻게 들엌ㅋㅋ" ㅋㅋ "소리가 잘 안들린데요" 하시니까 음향담당자가 키워준건지 조.금 더 잘 들렸어.. (그치만 잘 안들린건 여전해서 귀 쫑끗 들어야만 했다..) 멘트를 쭉 했는데- 지난 1집때 명동에 왔다가 우리들에 둘러싸여서 돌아가야 했던 이야기를 하면서.. 14년(인가?)만이라고.. 그러시더라구! (하악 희장님 즈는 명동 근 1년만이에요 앞으로 한강건너 종로들렀다 명동도 자주 오꼐요..ㅠ) 그리고 무대 앞에 있던 아가한테 다가가서 "서태지 좋아해..?" (쇼 광고처럼..ㅋㅋ) 하신거다.. 그 아이 계탔어..부럽더라..흑 그 뒤에 이야기는 잘 안들려서..패스 ㅠ.ㅠ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 없냐고 물어보시더라. 없어요!.........라고 할 순 없고..나야 남자니까..-.,-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안물으심;;) 갑자기 손을 자신을 향해 가리키는게 아니겠어..흠.. 한 수(?) 배우고 싶은 생각이..조금은...ㅋㅋ 나도 좀..내년엔..ㅠ 그리고 휴먼이 부를때였나? 핫팩을 어떤 무대쪽 매냐가 준걸 들고 볼에 갖다대더니 몸을 돌려 등.을.지.고.선 휙~ 하고 티니위니쪽으로 던지는데..하악 매혹적인 선을 그리며 날라가는거야.. 핥.. 무슨놈의 핫팩이 저렇게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우월하게 날라가는지 깜짝 놀랬으 이렇게..↓ 저렇게 던질때 괜히 막 1m 앞에 떨어지거나 하면 엄청 민망한데.. 그른거 없이 귀티있고 품위있게 날라가더라.. 그것도 멀리~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써....ㅠ.ㅠ 뭘 해도 귀티나는 그분 부럽더라..ㅠㅠ 마지막 모아이 부를때 어떤 무대쪽 매냐가 준 투명 액자? 같은거.. (모시긴지 잘 모르겠다) 들고 마무리를.. 나는 이때 끝나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 방송분 촬영위해 손동작 포즈 취하고 끝이 났어.. 그떄 두툼한 잠바입은 스탭 아저씨가 손동작 취하라고 일러주는데=_= 어디서..흠.. 이런 생각이..;;ㅋ ㅋㅋ 나는 솔직히 오늘 오래하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시간에 대한 기대는 안하고 왔거든 그랬는데 끝나고 보니 거의 1시간은 한거 같더라!! 노래 3곡에 손동작 + 멘트뿐인데..하악..;; 정말 행복했어. 사전녹화 끝나고 일행찾으러 전화받고나서 줄서있던 방향으로 올라가고 있었거든 그랬는데 갑자기 왼쪽에서 차가 불쑥 튀어나오더니 경호원이 비키라고 막 다가오는거여.. 알고보니 회장님 탄 차..ㅠ.ㅠ 유리창은 까매서 안이 잘 안보였지만 잘가시라고 손 흔들어줬다..히히 일행찾다 마지막 모습도 보고...아 증말 좋더라.. 근데 내가 전화 잘못 알아듣고 반대 길로 일행찾으러 간거라는거.. 나 바보짓했는데 이날은 좀 괜찮게 먹혔어..ㅋㅋ 끝나고 집에오는데 아쉽더라.. 그래도 사녹 갔던거 중에 제일 재밌었던거 같아. 다음에도 야외에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 흑!~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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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코멘트 18	[스크랩] [추천]
남매냐는 2a594d9b394 (2008.12.23 Tue 04:51:05 PM)     사진도. .. db5951c5510 (2008.12.23 Tue 04:53:00 PM)     매혹적인 선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로하 3f7b1dec3ea (2008.12.23 Tue 04:54:14 PM)     맞아 곡선의 미학이었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매냐는 1a139a198ec (2008.12.23 Tue 04:56:03 PM)     본인 사진을 일단 올리고 글을 씁니다. ㅇ 46f7a5d2998 (2008.12.23 Tue 04:56:04 PM)     후기 좋다 특히 저 그림 ㅋㅋ 나도 오빠 핫팩 던질때 넘 우월해서 기분 좋았어 내쪽으로 왔거든 ㅋㅋㅋ ET f89f293ec28 (2008.12.23 Tue 04:56:44 PM)     직진이었으면 내가 받을수있는데!! 내 앞에서 휙!! 곡선을 그린거다!!!!!!!!!!!!!! 하아 ㅠㅠ 씽 d89b7afb0c7 (2008.12.23 Tue 04:56:56 PM)     핫팩조차도 우월하게~ 누가 그분을 따라갈까 ㅠㅠ 333333 6baaa8c9114 (2008.12.23 Tue 04:57:27 PM)     남매냐는 리플을 보고 인증부터 합니다...... 별명추가 30d8974ea30 (2008.12.23 Tue 05:03:13 PM)     서드로 ㅎㅎ z 871b021b364 (2008.12.23 Tue 05:03:39 PM)     ㅋㅋㅋㅋㅋㅋ햝! 잘봤어~ ㅋㅋㅋㅋ 부릅다 ㅠㅠㅠㅠㅠ ㅇ 827476293b9 (2008.12.23 Tue 05:04:22 PM)     와 너무 세심하게 잘썼다~ 최고~! ㅎㅎ 미챠 12f8347effd (2008.12.23 Tue 05:08:07 PM)     못간게 천추의 한이다. 남매냐는 리플을 보고 인증부터 합니다. (2) 맞아 f9671cccdfd (2008.12.23 Tue 05:25:15 PM)     남매냐는 여기 무조건 사진과 함께. 에이 fb0dca1f9f1 (2008.12.23 Tue 05:40:02 PM)     남매냐면 인증! 다큽한 여매냐들의 러부콜이 이어질꺼얏! 그거 꽤 재밌따?ㅎㅎㅎ ㅎㅎ 1d56514ebc8 (2008.12.23 Tue 05:48:17 PM)     그림좀봐 ㅎㅎ 재미있어 ㅎㅎ 4e28ec639eb (2008.12.24 Wed 12:59:21 AM)     퍼가요~ ㅋㅋㅋㅋㅋ 73cef6c5962 (2008.12.24 Wed 01:12:09 PM)     무슨놈의 핫팩이 저렇게 아름다운 선을 그리며 우월하게 날라가는지 깜짝 놀랬으 ------------------> 완전 대공감,....ㅠㅠ 진짜 홱~ 그냥 던졌는데 완전 우월했엉 ㅠㅠ ^^ f0eeae4d6c7 (2008.12.24 Wed 05:22:41 PM)     후기도 재밌고..저 그림..ㅋㅋㅋㅋ 넘 웃겨..ㅋㅋㅋ^^ 잘 봤어..남 베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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