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태지와 함께. 위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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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좀 긴 후기~ 나름 상세^^

게재일 : 2009.06.14 (Sun) 01:09:18 AM

작성자 : 1

No. 557359 추천수 : 0 조회수 : 358

처음에 딱 들어가고 나서는 완전 사이드중의 사이드라서 무대가 하나도 안보였어~

기억이 잘 안난다^^

게스트 공연 끝나고

천막같은게 쳐질 줄 알았는데

스크린이 뒤에 붙은 블라인드? 그게 앞쪽으로 이동했어.

누가 그러길 오빠는 무대가 트랜스 포머라구ㅎㅎ

무대 앞쪽으로 커튼 쳐지듯이 블라인드가 쳐지고

거기엔 연보라 바탕에 주황색 뫼비우스가 그려져 있었어.

한참 있다가 커튼이 다시 천천히 열리면서 무대 뒤로 이동했는데

그게 스크린이 되면서 틱탁 초시계가 나왔어.

그래서 첫곡이 틱탁인걸 알았지.

오늘 낮에 줄서면서 리허설 들을 때는

틱탁 편곡에 진짜 소름이 오소소소 돋았었는데

정작 본 공연 때는 뭘 듣고 뭘 보고 왔는지 기억이 안난다ㅎㅎ

틱탁이 엄청 짧은 듯이 지나가고

그리고 에펨이 나왔어!!

틱탁- 에펨- 버뮤다 리믹스 까지 멘트없이 이어지다가

오랜만이라구

몇개월 만이죠? 라고 물으셨어

그래서 이번에 꽤 시간이 지났다구 하셨구.

작년 이 때가 생각난다면서

8집 처음 게릴라 했었죠? 수트 입었었죠?

그래서 오늘도 수트 입고 나왔어.

너네가 해달라는거 해줘..#@^$&??????

수트를 입고나서 이거랑 잘 어울리는 곡이 뭔가 생각해 봤어요.

그래서 오늘 너네가 원하는거 다 들어줄라고.

필 더 소울~~~

하시면서 뒤에 막 철골 건물이 보이는 황색 영상이 지나가면서 곡이 시작됐어.

사실 노래 순서는 잘 모르겠어^^ㅎㅎ

그리고 우리가 막 뭐라고 말을 많이 했는데

오빠가 유독 못알아 들으셨어.

앞구역 매냐조차 같은 떼멘트(..)한게 아니구 거의 각자 소리치는 정도였거든.

그래서 오빠가 오늘은 못알아듣겠다구 그러셨어.

신곡 들려드리겠다면서

레플리카 부르셨고

우리가 끝나서 제목 제목! 이러는데 난 첨에 최고! 최고! 이러는 줄 알았거든

그래선지?? 오빠도 제목이라 그러는걸 잘 못알아 들으셨나봐.

그래서 탑마미한테 묻는게 스크린에 비췄는데

탑이 제목! 이렇게 말해줬어.

그러니까 오빠가 제목 레플리카라고 레플리카가 무슨 뜻인지 아냐구

복제에요. 우리는 우리를 서로가 복제하고 있는거 같아요 이러시면서

뭐 복제 되어가는 세상을 고민해본다?? 생각해본다??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복제 되어가는 걸 고민해보자는 생각에서 노래를 만들었어요. 이러셨어

그리고 노래 끝나고 좋으냐고 물어보셔서 우리가 좋아요~ 이랬는데

한번듣고 잘 모르잖아.

너네 싱글투 나왔을 때도 그랬잖아.

줄리엣이 어려웠다며? 이번에는 줄리엣보다 좀 더 어려울지도 몰라요. 이러셨어^^

슬픈 아픔 부르시기 전에

여태까지는 좀 빡센 곡으로 달려왔으니까 감미로운 곡으로 쉬어줘야 한다면서

슬픈아픔 기타가 시작됐어. 아~ 정말 넘 좋더라.. 넘 오랜만에 듣는 슬픈아픔^^

근데 여기서 오빠가 가사를 좀 틀리셨어ㅎㅎ

2절을 1절에서 미리 불러버리신거야.

오빠도 당황하셨는지 살짝? 멈칫하는 기색+엄청나게 귀여운 표정. 이었는데

역시 자연스럽게 넘어갔어.

그리구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빠가 수트빨에 어울리는 노래가 뭐가있겠냐구. 뭘 불러줬음 좋겠냐구 그렇게 물어보셨다?

그러니까 우리가 막 여기저기서 지킬!! 텍쓰리!! 막 이랬는데

오빠는 너에게를 들으셨나봐. 그래서 너에게? 이러셨다가. 울트라 매니아? 이러셨어~

또 줄리엣 부르시기 전에는

호주에 갔는데~ 어떤 여자랑 남자랑 키스하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조금 부러웠는데 난 괜찮아. 너희들이 있잖아. 하시면서 관객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셨어.ㅠㅠㅠ

그리고 줄리엣 부르시면서 ~~~@!^%!^ 열어 줄리엣? 이렇게 시작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오빠가 갑자기 뭘 어찌 하셨는지 모르겟는데 (안보여서^^)

검은 수트가 흰색 교주 옷이 되어가지고 막 지킬을 부르셨어.

아주 환장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일생일대의 소원이었던 지킬ㅠㅠㅠㅠㅠㅠㅠㅠ

지킬 영상이 좀 무섭게 시작했거든.

구더기 같은것도 막 나오고 긴 막대기가 지팡이로 변하기도 하고.

그래서 영락없이 코마일줄 알았는데 지킬이었어..ㅠㅠ

아무튼 교주로 대변신한 오빠님이 돌출무대와 본 무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노래를 부르시다가

중간 반주 나올때 돌출무대 끝부분에서 언제 새워졌는지 모르겠는 의자에 앉으셨어.

그리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뭐라고 뭐라고 주문 외우듯이 중얼 거리셨는데

그게 미리 녹음 된 음성을 연기하신건지, 실제로 직접 중얼 거리신건지는 잘 모르겠어.

암튼 그게 끝나고 나서 갑자기 의자가 위로 붕- 뜨는거야.

그러더니 지미집에 달린 카메가라 움직이는 것처럼 스탠딩 머리위를 한바퀴 쭉- 돌아서 움직였어.

오빠 이때 노래가 대박이었는데

가사 도중에 하하하하 하고 웃으셨거든.

그때 1996의 하하하! 이런 느낌이 아니라 약간 괴기한 웃음 소리~

다리 딱 꼬고 웃으시니까 완~~~~~전 뮤지컬 배우였어ㅠㅠ 서배우ㅠㅠㅠㅠ

그리고 아마 지킬 끝나고 나서 옷갈아 입으로 들어가신 텀에

미정씨 솔로랑 원장님 솔로가 있었던거 같아.

미정씨 혼자 막 연주하다가 인사하시더니 자기 단독샷 처음이라구. 활동 끝나갈 때 되니까 이제야 단독샷을 받는다고 그러셨어.ㅎㅎ

그러면서 태지형이 버팔로들 음악적 센스가 별로 라고 하셨는데 우리 테스트 해봐야 겠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아니다~ 버팔로는 보통 소떼가 아니다~ 이랬는데 태지형이 계속 센스 없다고 그러셔가지구요.

이랬어^^

그리구 앞에 있는 매냐가 표준말 해달라 그랬는지 자기도 노력할라고 했는데 아무리해도 그것만은 안되겠더라며 이해해달라고 그랬어.

그러면서 베이스 연주로 박자 맞추기 하다가 우리가 박자 잘 맞추면서 어이! 어이! 하니까

미정씨가 왜이렇게 잘하냐구. 이렇게 잘하면 나 빨리 들어가야 되서 안되는데 막이랬었어.

그리고 도중에 원장님 나와서 같이 박자 맞추기 놀이 하다가

둘이 합주하시고 원장님 혼자 연주하시더니 하여가 나오면서 오빠 다시 등장~

그리고 하여가는 45알피엠이랑 같이 했어.

하여가때 옷은 약간 이티피랑 비슷한 스타일이었어~

배였나 허리였나 아무튼 티 아래쪽에 검은색~ 베이지 색으로 그라데이션 들어간 티였어^^

아...

잠깐 뒷편?? 은 나중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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