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태지와 함께. 위드태지

함께했던 게시판입니다. 현재 게시판으로 이동하려면 클릭하세요!

제 목 :

T의 후기.

게재일 : 2009.06.14 (Sun) 08:13:28 PM

작성자 : 만취.

No. 558835 추천수 : 6 조회수 : 567

이 더운 여름을 관통할 전투.
난 그래도 수트를 입을꺼야. 너희가 가장 멋있다고 하니까.

첫 곡은 우리 다시 만난 날처럼 틱탁을 불러야지.
그리고 우리 벅찬 첫 만남은 FM, 버뮤다까지 신나게 달려보자.

호주 가서 키스하는 연인들 부럽다고 했었지? 너희가 그 모습 좋아하더라? 다 봤지~
하지만 그거 아니? 난 사실 그렇게 부럽지 않았어. 너희들이 있으니까.

자, 이제 한숨 들이쉬고.
너희를 위해 아껴둔 노래... 4년을 기다리고 또다시 1년을 기다려온 노래야.
Replica.
이젠 어른이 된 너희들. 그래 세월가니까, 나이들면 그런거야 라는 세상의 틀에 맞추어 가는건 아닌지, 세상이 좋다고 하는 것을 하려하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자고.

잘 들었어?
수트빨 대경성 격하게 원한다고 했지? 나 그것도 다 보고 있었지.. ㅎㅎ
아마 너희보다 내가 너희가 쓴 글 더 잘 꿰고 있을걸?
그리고.. 슬픈아픔은... 내가 참 사랑하는 노래니까. 그리고 수트빨에도 잘어울리고.
널지우려해.. 제로에서는 라이브에 못 남고 사라졌지만. 오늘은 잘 따라해~ “다같이” “크게!”

그리고,
음... 이번에 전투전에 제킬박사와하이드를 많이 원하더라고.
누군가는 꿈에 내가 하늘을 날아서 2층좌석까지 왔다고 했지?
비록 슬램하고 뛰어들 수 없었지만. 너희들 사이로 가로질러 날으는건 나의 꿈이기도 했어.
... 그리고.. 의상은 뭐. 이런 마음이랄까. 이번공연의 정점은 제킬이다. 죽어들보라고.

자.. 2부는 좀더 신나게 가보자. 데쓰메탈 하여가.
너희들 속에 둘러싸여 함께하기 좋은 노래 1004

그렇게도 원하던 서베이스. 자~ 서베이스 시절의 액션도 한번 보여줄께~ 이렇게~ 인사하는거
서베이스의 곡은,  우리의 추억이 많이 담긴 텍파로 할꺼야.

언제나 함께가고 싶은 이스터섬. 모아이만 부르면 덩실덩실 춤이 절로 나오는데 어떻게.

그리고... 너희가 위로받고 싶어하던거... 다 불러줄께.
코마.와
시대유감. 까지.

하지만, 난 아직 한이 다 안풀렸어.
난 더 내맘대로 하고 싶어. 1집때처럼 무대위에 드러누워도 보고 싶고.
그런데... 누워보니.. 하늘에 별이 많네...
별이 안 보인다고. 난 하늘을 보면 늘 별들이 보이는걸. 반짝이던 눈을 생각나게 하는...
너에게.

그리고 마지막은 프리스타일이야.
나홀로 프리스타일을 끝까지 불러볼꺼야... 이제 난...

나도 힘들어. 숨이 가빠. 하지만. 얘기해야지.

너와함께한 시간속에서
너희에게 바치는 아침의 눈.을 만들었다고.

들었니… 2시간 내내 내가 한 것은, 너희를 향한 나의 고백이야.
설레는 마음으로, 가장 멋져보이는 옷을 입고, 가장 좋아해줄 노래를 부르고,
아픈 마음은 쓰다듬어 주고, 마지막엔 사랑을 전했지.

너희들이 해달라는 거 다 해주고 싶었어.
어느새 나는.. 너희를 왜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된걸까.
그래.. 처음부터 사랑했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줄 알았어. 그런데...
이별의 기약없음과 흐르는 세월이. 아쉽고 두렵다.

너희가 나를 그렇게 사랑해준다고 해도.
나는 너희의 사랑이 쉽게, 당연하게 생각해지지 않아.
난 언제나 그게 소중하고, 이젠 애틋하고 조심스럽다.

우리 내일도 만나는거지?

.
.
.
.
.
.
이번 공연 후엔.. 뭐랄까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 세세한 감상이 다 부질없는 기분이랄까.
평소엔 길고긴 후기를 남겨놓는데... 이번엔 안되더라...
그냥 전달받은 오빠의 목소리를 글로 써보았어......

1f124abb74b

코멘트 6

[스크랩] [추천]

562408	[후기] 기억이 거의 소멸된 후기 ㅎ [1]	ㅇㅇ	2009/06/17	0	197

560923	[후기] 이분 기억력 엄청 좋다.....ㄷㄷㄷ [7]	닷컴펌	2009/06/16	1	1112

559763	[후기] 하늘에 별을담아..우리를 보신거야 ^ ^ [3]	˚˚	2009/06/15	4	249

559540	[후기] 용산 공연..난 뭔가를 잃어버리고 온 느낌이야.. [6]	...	2009/06/15	0	125

559462	[후기] 090613 나름 완벽 용산 후기 - 뫼비우스 열린 後 [6]	네샤마	2009/06/15	6	864

559461	[후기]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 [8]	근성도니	2009/06/15	2	460

558995	[후기] 090613 뫼비우스 용산 후기 - 뫼비우스 열리기 前	네샤마	2009/06/14	0	284

558971	[후기] 리허설 후기 및 어제 공연 후기 [10]	.	2009/06/14	0	1435

	[후기] T의 후기. [6]	만취.	2009/06/14	6	567

558780	[후기] 그냥 어제 느낌 [1]	ㅎ	2009/06/14	0	208

558729	[후기] 6.13 용산콘 후기 [제법 자세하니..스포는 만빵입니다.] [8]	에비앙	2009/06/14	3	834

558348	[후기] 다콩에서 썼던거야- 초초초초초초울트라스페샬공연><	완태뷉	2009/06/14	0	229

558327	[후기] 어젠 정말 레전드 공연이었숴!!!ㅠㅠ [3]	까만밤	2009/06/14	0	242

558267	[후기] [약간 후기] 도련님이 우리보고 [2]	까만밤	2009/06/14	0	328

558180	[후기] ㅋㅋㅋ 잊어버린 기억을 찾아..(어쩌면 나름 자세한 스압?有) [1]	환장	2009/06/14	0	297

557708	[후기] ...오늘정말... [2]	우리소원푼날,	2009/06/14	0	218

557618	[후기] 아참..서배우.. 지킬&하이드에서 연기 꽃피우더라~^^ [2]	서킬박솨	2009/06/14	0	260

557612	[후기] 지금 완성했어 ㅠㅠ(수정) [2]	용산다녀온붸비	2009/06/14	0	310

557578	[후기] 신곡 감상이랑 셋리스트 포함된 후기...ㅎ 스포가 될것 같은 붸비는 피하시오 [1]	``	2009/06/14	0	361

557552	[후기] 행복한 시간이었다. [2]	왈비	2009/06/14	0	224

557522	[후기] [뫼비우스-용산] 멘트 위주 후기.... (스압..) (+추가) [17]	체리쉬	2009/06/14	2	1222

557400	[후기] 춘천 지금 도착했코마...마지막곡은 아침의눈? [7]	지금은비가와	2009/06/14	0	282

557359	[후기] 좀 긴 후기~ 나름 상세^^ [2]	1	2009/06/14	0	357

557350	[후기] 태지 눈빛 왤케 슬프니 ㅠㅠㅠ [5]	...	2009/06/14	12	1005

557338	[후기] 헉.... 오늘 대박이였다......(약간의 스포...)	76년식 버팔로	2009/06/14	0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