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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요건 블로그에서 끌어온 텐텐 후기..	게재일 : 2009.06.05 (Fri) 10:25:48 AM
작성자 : 체리쉬	No. 547008  추천수 : 1  조회수 : 520
(내가 쓴 글이여..ㅋ...근데 방송 이후에 쓴거라서 별 내용 없다=_=) 텐텐클럽 생방송이 있던 날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어요 목동에서 아시다시피, 텐텐클럽 방송을 하는 SBS신사옥 건물은 목동에 있지요 그날은 보이는 라디오였는데 SBS측에서 팬들 모여서 보이는 라디오 보라고 1층 로비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줬어요 (근데, 그 스크린이 태지꺼라는 말도 있어요..) 500명 선착순이었죠 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고민했어요 갈까..?갈까.....? 태지가 설마 그 팬 많은데를 내려오진 않..겠지만..왜케 가고싶지..? 갈까...? 갈까...? ........사장님 죄송합니다 나는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신사옥으로 달려갔어요 (같이 알바하는 언니가 H.O.T 팬인데 그 언니도 팬질을 했던지라 절 이해해주고 도망치도록 도와줬어요..ㅋㅋ) 10시 방송이었고 그때가 8시쯤이었는데 640번........ 500명선착순인데..악............. 집에 가야하나 고민했어요... 괜히 여기서 시간 끌고 있다가 집에 늦게가면 보라 앞부분 놓치니까요.. 그래서 돌아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난....그냥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어떻게든 들여보내주지 않을까 싶어서 ㅠㅠ 입장이 모두 끝나고.................. 우리는 밖에 덩그러니 남겨졌지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날은 '우리의 TRI'가 아닌 강친이 있었는데 우리는 강친한테 애원했어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들여보내주세요 저희 날씬해요 구석에서 정말 있는듯없는듯 조용히 볼께요 자리 좁으면 저희 무등태우고 볼수있어요 무릎세우는것도 익숙해서 막 낑겨앉아도 괜찮아요 살려주세요 제발 ㅠㅠ" 강친은..안에 있는 매냐분들께 물어보겠다고 들어갔고 역시나 천사같은 우리 매냐분들은 당연히 들어와도 된다고 해주셨어요 우리는 들어갔는데 스크린도 크고 꽤 잘보이더라구요 자리를 잡고 라디오는 시작했고 참 즐겁게 방송을 봤어요 아무래도 다같은 팬들이니까 같은 부분에 웃고 같은 부분에서 감동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보니까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서컴에서 나온 카메라가 우리를 쉴새없이 계속 찍어서 계속 이쁜척(-_-?)하느라고 힘들었어요 ㅋㅋㅋㅋ 속으로 '방심하면안돼...방심하면 오빠 컴퓨터 하드의 '엽기동영상'폴더행이다 정신차려!!!' 이러고 있었죠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있는데 갑자기 TRI 김실장님 오셨어요 서태지씨가..팬분들 보고싶어하신다고.. 보고싶어하셔서..부탁하셨다고..... 이따가 잠깐 이쪽으로 오실테니까 질서 잘 지켜달라고 우리는 흥분의 독아늬!!!!!!!!!!!!!!!!!!!!!!!!!!!!!!! 사실 '혹시 볼수 있을까..'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피곤한 우리 오빠님.. 바쁜 우리 오빠님에게... 그런거 바라는건 정말 미안한 생각이라며.. 그저 매니아들와 함께 오빠와 같은 건물 안에서 함께 웃을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내려와주신다니................. 심장은 빠르게 뛰고..... 시간이 흘렀어요....... 라디오는 끝났고 곧 태지가 내려올것만 같았죠 소근소근 분주해진 분위기.. 왼쪽에 있던 강친이 앞으로 당겨 앉으래서 우리는 당겨 앉았는데 거기있는사람중에 젤 높은 사람인듯한 경호원이 막 화내는거에요.........-_- 소리지르고, 실망이라고 왜 앞으로 오냐고 서태지씨 안나오실거라고 아오.. 우리가 "저분이 앞으로 가라고 해서 간거에요!!!!" 하면서 우리도 화내고..... 그렇게 몇분을 큰소리내면서 싸웠어요....... 태지 곧 올텐데......... 설레이면서 기다릴 시간도 부족한데 짜증나게 왜 저러는지...... 태지 안올거라고 막 협박하고....-_- 여차저차 진정이 되었고.. 태지가.......나왔어요........ 2층 로비로 2층 로비가 그냥 건물처럼 되어있는게 아니고 건물 벽을 따라서 되어있어요~ 가운데는 비어있어서 건물의 천장이 보이구요 태지는... 노란색 헬륨풍선을 잔뜩 들고 왔어요... 우리 쪽의 난간에 기대셔서 우리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셨어요.... 한사람, 한사람...따뜻하게........ 우리 막 손 흔들고 시끌시끌 해졌죠 그때, 태지가, 손을, 입 앞으로 모았어요 그러니까...음.. 산에가서 야호~할때 그 포즈 알죠? 그걸 한손으로... (표현이 잘 이해가 되려나 ㅠㅠ) 그 순간 우리 완전 조용해졌어요 (무서울만큼 ㅋㅋ) 태지, 큰소리로 "안녕!!!!!!!!!!!!!!!!!!!!!!!!!!!" 어떠한 장비(?)도 통하지 않는 태지의 생 목소리는 처음 들어봤어요 ㅠㅠㅠㅠㅠ 마이크가 아닌 태지의 그냥 목소리.. 그것도 우리가 행여 못들을까 큰 소리로..ㅠㅠ♡ 아..그 맑고 청아한 목소리 우리는 흥분해서 꺅꺅 소리지르다가 다시 태지가 손을 입으로 가져가면 조용해지고.. "오늘 잘 봤어?" "선물 너무 고맙고, 최고야 정말" "잘 들려?" 이런 말 했었구요.. 우리가..."사랑해!사랑해!" 외치니까 태지가 다시 손을 입쪽으로 가져갔어요 우리, 다 조용히 귀기울이고 있는데 태지가...조용히.. 우리에게 안들리게........ 입모양으로만........ 뭐라고 말하는거에요 아주 따뜻한 표정으로 사랑이 가득 담긴 표정으로...... 악..ㅠㅠ 우리가 "한번더!한번더!" 하니까 또 손을 모아서 우리한테 안들리게 조용히.... 웃으면서........... '나도........사랑해............................' 라는 입모양............. 감동감동감동감동감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와줘서 너무 고마워~,조만간 또 봐~^ ^" 하고 웃으시며.. 난간에 기대여서 팬들을 한사람 한사람 따뜻한 눈으로 둘러보시고.. 가시려고 하셨어요 우리가 "밤새자!! 밤새자!!" 를 외쳤더니 오빠님, 다정하게 웃으시면서 마치 '얘네는 툭하면 밤새쟤~' 하는 듯한 표정으로 넣어두라는 손짓을 하셨어요 ㅋㅋㅋ (넣어두라는 손짓..이라니까 너무 추상적인가요? 그러니까..."이리와~"할때 말구 "저리가~"할때 손을 바깥쪽으로 흔들잖아요? 그 손짓이에요 ㅋㅋㅋ) 오빠님은 웃는 표정으로 뒤돌아서 걸어가셨고 우리는 다함께 "고마워!고마워!" 외치고 있었어요 오빠님 들어가시고 아까 그 화냈던 강친, 마이크 잡더니 "저도 고마워요" 이러면서..화내서 죄송하다고.. 여러분들 일어나지도 않고 질서 잘 지켜줘서 자기 놀라고 감동했다고 고맙다고..자기가 서태지팬들 질서 잘 지킨다고 소문내겠다고.. 우리 원래 질서 잘 지켜요~-_-)> 소문 안내도 다들 알걸요?ㅋㅋㅋ 오빠님도 우리 자랑하고 다녔눈데.. "우리애들, 원래 잘해요~" 느흐흐 아...은혜로웠어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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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코멘트 9	[스크랩] [추천]
아 d6b5aa2caa8 (2009.06.05 Fri 10:27:43 AM)     좋은 후기다 진짜.............. 나도 사랑한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나도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e50aff8be74 (2009.06.05 Fri 10:28:33 AM)     그날의 감동이 되살아 난다 아 보고싶다 아 보고싶다 ㅠ_ㅠ 원글뷉 88371f54ae0 (2009.06.05 Fri 10:28:50 AM)     사실 나도 정확하게는 몰랐는데 제일 가까이 있던 붸비들이 저거 확실하다더라고 ㅋㅋㅋㅋㅋ... ㅜㅜ 6473f5484c3 (2009.06.05 Fri 10:29:31 AM)     오나전 생생 후기다 흑 ea9fbd839c3 (2009.06.05 Fri 10:30:37 AM)     다시 그 때가 막 생각나면서 막 가슴이 떨리구 흑 .. 오빠 보구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c1fcf1f3ec6 (2009.06.05 Fri 10:31:57 AM)     ㅜㅜㅜㅜㅜ 아침부터 절절 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오빠 보고싶어요 ㅠㅠㅠㅠㅠㅠ 스크랩 e69486e8bc6 (2009.06.05 Fri 10:50:13 AM)     지우지뫄..^^ 원글뷉 88371f54ae0 (2009.06.05 Fri 10:53:17 AM)     넵^__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40025c2ed8 (2009.06.07 Sun 09:37:18 AM)     '방심하면안돼...방심하면 오빠 컴퓨터 하드의 '엽기동영상'폴더행이다 정신차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쁜척 했코마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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